이재명 "의료대란, 근본 대책 재점검 필요…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심각"
10일 최고위원회의서 의료대란 속 호흡기 질환 확산에 우려 표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의료대란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점검해야 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독감 등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호흡기 감염병이 심각해지고 있다. 12월 한 달만에 의심 환자가 10배 늘었다고 한다”며 “바이러스 3종류가 동시에 유행 중이라고 하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이 더 위험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데다가 추위, 탄핵 집회 등도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심각한 문제는 지금 의료대란 중이란 사실”이라며 “의료대란에 대해 이제는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점검해야 될 때가 됐다. 민주당도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여당은 여의정 협의체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여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여의정 대화를 재개해 의대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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