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10 10:50최종 업데이트 25.01.10 11:09

제보

권성동 "여의정 협의체 재개 추진…전공의 복귀 제도적 장애물 제거해야"

야당 제외한 협의체 추진 시사…정부엔 사직 전공의 동일과∙병원 복귀 및 군 입대 문제 등 해결 요청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여의정 협의체를 재개해 의대정원 등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민의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당이 지난해 중단된 여의정 협의체 재가동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사직 전공의의 복귀를 위해 법적 장애물도 제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의료개혁 추진 과정에서 갈등의 장기화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염려와 불편을 끼쳤다.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여당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여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가동하다가 중단된 여의정 대화를 재개해 의대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겠다”고 의료계에 대화를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전공의의 현장 복귀가 시급한 만큼 당과 정부가 협의해 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6월 사직 처리된 전공의의 2025년 상반기 임용 지원이 가능하려면, 수련 중단 후 1년 이내에는 동일한 진료과, 동일 병원에 지원을 금지하는 조항의 유예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 수련 중단 시 다음해 군 요원으로 선발돼 징집하도록 돼 있는 병역법 시행령 규정 역시 특례가 필요하다”며 “이런 조치들은 의료현장 안정화를 위해 필수적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 검토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에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우리 당은 정부와 의협 등 의사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국정이 아무리 혼란스럽더라도 정부∙여당이 책임지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