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의 GioTag 연구의 업데이트 중간 분석 결과가 지난 2일 '미래 종양학(Future Oncology)' 지에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GioTag 연구는 1세대 및 2세대 EGFR TKI 제제의 가장 흔한 저항 기전인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 지오트립을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순차치료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2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후향성, 관찰, 비맹검 리얼월드 연구다.
GioTag 연구는 기존에 2년 및 2.5년 전체 생존율 데이터만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분석은 미국의 전자의무기록의 업데이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30.3개월의 추적(중간값) 이후 리얼월드 세팅에서 치료 받은 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의 중간값은 약 3.5년(41.3개월)이었으며 2년 전체 생존율은 80%이었다.
특히 전체 생존기간은 지오트립 치료 시작 시점에 Del19 변이 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에서 더욱 긍정적이었는데 이들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의 중간값은 45.7개월이었으며 2년 전체 생존율은 82%이었다.
또한 지오트립을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한 순차치료의 치료기간의 중간값은 28.1개월이었으며 Del19 변이 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들에서 치료기간의 중간값은 30.6개월이었다.
지오트립 1차 치료 이후의 오시머티닙 치료기간의 중간값은 15.6개월이었으며 Del19 변이 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에서 오시머티닙 치료기간의 중간값은 16.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GioTag 연구 임상연구 조정자 맥시밀리언 호크마이어(Dr. Maximilian J. Hochmair) 박사는 "이러한 종류의 폐암 환자들은 결국 EGFR TKI 제제에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가능한 많은 다음 단계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치료제들의 순서에 대해 고려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GioTag 연구의 이번 분석 결과는 지오트립을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순차치료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실행 가능한 치료 순서 옵션이라는 것을 지지하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 빅토리아 자줄리나 (Victoria Zazulina) 박사는 "EGFR TKI 제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치료제제를 어떤 순서로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발생한다"며 "현재까지는 오시머티닙 치료에 실패할 경우 이후에 사용하도록 확립된 치료제제가 없어 오시머티닙을 1, 2세대 EGFR TKI 제제를 먼저 사용한 후 2차 치료제제로 남겨두자는 논의가 있다. GioTag 연구의 리얼월드 데이터는 EGFR Del19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지오트립을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순차치료에 대한 논의를 지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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