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2.14 17:37최종 업데이트 21.12.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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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텐버그 美컬럼비아대 교수, 제20회 EAER 최우수논문상 수상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은 더 개선될 필요 있다는 의견 제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보건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프랭크 리텐버그(Frank R. Lichtenberg) 교수의 'The Health Impact of, and Access to, New Drugs in Korea' 연구보고서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제20회 East Asian Economic Review(EAER)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EAER 우수논문 심사위원들은 리텐버그 교수의 이번 연구가 혁신 신약의 도입이 우리나라 환자의 수명 연장과 입원일수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학술적 기여도가 매우 높고 국내 보건의료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03년에서 2012년까지 10년간 신약 출시 덕택으로 암 환자의 수명이 무려 3여년 가까이 증가하고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7%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한 해 입원일수는 약 5000만 일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리텐버그 교수는 "한국에서 신약의 환자 접근성은 조사 대상인 총 31개국 중 19위로 더 많은 환자들이 신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이 더 개선돼야 한다"며 "신약에 대한 접근성이 환자의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해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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