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2.14 12:00최종 업데이트 21.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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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 출범…의사 면책규정도 부여

가이드라인 따랐지만 사고발생한 경우 의사·의료기관 책임 면제…백업의사제도 도입

사진=서울시의사회 실시간 생중계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 출범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 출범식은 최근 급작스러운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 한계에 도달한 기존 재택치료 시스템에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함으로써 각종 변이로 인한 환자 급증의 위기를 극복하고, 서울시민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출범식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재택치료 참여의 당위성과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 소개와 재택치료의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장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3주 전부터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청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역량과 운영사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서울시의 25개구의사회와 재택치료협의체를 구성해 1개소 운의료기관 모델 혹은 2개소 이상의 컨소시엄 형태의 모델 등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적용 가능한 재택치료 모델을 수립했다.  

또한 예비의사제도·업무용 스마트폰 활용 등 재택치료를 이용하는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무증상 재택치료 환자들에게 생기는 이상 증상에 적절히 대응하여 중증으로 악화 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는 재택치료 시행전 뿐만 아니라 실시 후에도 ‘서울특별시 재택치료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재택치료관리 의원급 의료기관 서울형'에 대한 전반적 운영사항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코로나19 환자들이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 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사회 모든 회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재택치료 운영단은 의원급 재택치료기관의 선정과 관리를 시작으로 기존 의원급 단골 환자가 확진됐을 때 우선적으로 해당 의원에 배정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안전한 재택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번 재택치료 모델은 낮 시간대의 외래 진료 여건을 확인해 참여 가능한 의원을 선별하고 2인 이상의 의사로 운영되는 의원이 대상인 1개소 의료기관 모델과 2개소 이상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모델로 나뉜다.
 
2개소 이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모델은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위해 환자 수를 관리 가능한 적절한 인원으로 분배하고 백업 의사 제도를 도입해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코자 했다.

면책규정도 포함됐다. 재택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의료행위가 제공됐음에도 응급상황 등 사고가 발생한다면 해당 의료진이나 의료기관에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박명하 회장은 "위드코로나와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기존 시스템의 재택치료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실행 단위인 서울시의사회는 재택치료 협의체를 3주전에 구성해 의원급에 적용 가능한 재택치료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별 동네의원의 역량과 운영상황을 잘 아는 구의사회를 중심으로 재택치료 운영단을 만들어 의료기관 선정 및 관리, 단골환자 확진시 해당기관에 배당해 안전하게 재택치료를 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백업 의사제도 도입했고 업무용 스마트폰을 도입해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한다. 1일 2회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도입하는 등 관련 가이드라인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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