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2.08 06:49최종 업데이트 22.12.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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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과 외과·산부인과·흉부외과 미달 여전…흉부외과 20%p·산부인과 10%p 상승은 고무적

[2023년 전공의 모집 결과] 내과 2년 연속 정원 채운 112%로 마감...비뇨의학과도 수도권 대부분 충원

2023년도 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분석 결과(51개 수련병원 기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올해도 소위 내외산소라고 하는 주요 기피과목들의 전공의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산부인과와 흉부외과는 미달 사태를 피하진 못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대폭 오른 지원율을 보여 주목된다. 

메디게이트뉴스가 8일 전국 주요 수련병원 51곳의 2023년도 전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분석한 결과, 내과와 비뇨의학과를 제외한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모두 미달 사태를 맞았다. 
 
 

흉부외과는 58명 정원에 35명이 지원해 60%의 충원을 기록했다. 정원을 채우진 못했지만 지난해 39.6% 지원율에 비해선 20%p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올해 특징은 흉부외과 전공의 정원책정 지도전문의 수는 'N-3'에서 N-2로 변경되는 등 다소 완화된 기준이 적용돼 전공이 정원 자체가 늘었다. 

전반적인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여전히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이 미달인 병원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병원의 양극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빅5병원 전체에서 지원자가 7명에 불과했지만, 빅5 중에서도 서울아산병원만이 5명 정원에 9명이 몰려 1.8의 경쟁률을 보이는 이변이 일어났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4명 정원에 1명만이 지원했다. 삼성서울병원도 4명 정원에 3명 지원, 가톨릭중앙의료원도 6명 정원에 3명만이 지원해 미달됐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원 3명에 전공의 5명이 지원해 경쟁률 1.7을 기록했다. 충남대병원과 한림대성심병원도 정원 1명에 2명이 지원해 경쟁이 됐다. 이어 부산대병원 2명, 경북대병원 2명, 단국대병원 1명, 분당차병원 정원 1명, 이대목동병원 정원 1명, 단국대병원 정원 1명 등을 무사히 채웠다. 

다만 수도권에선 고대안암, 중앙대, 경희대, 강북삼성, 건국대, 순천향대서울, 고대구로, 고대안산, 순천향대부천, 가천대길, 일산백병원 등에 지원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방에선 원주세브란스, 고신대, 전북대, 영남대, 인제대부산백병원 등에서 미지원 사태가 나왔다. 

외과 미달 사태도 여전했다. 외과는 172명 정원에 115명이 지원해 67% 지원율을 보였다. 지난해 외과 지원율 63%에 비해선 소폭 상승했다. 

빅5병원에선 서울대와 서울아산, 삼성서울병원이 외과 정원을 채웠지만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7명 정원에 9명, 세브란스병원은 15명 정원에 9명만이 지원하면서 미달 사태를 맞았다. 

외과 역시 지원자가 없는 병원이 많았다. 한림대성심, 건국대, 순천향대서울, 아주대, 고대안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등에서 1명의 지원자도 나오지 않았다. 
 


산부인과는 지난해 69.9%에 비해 지원율이 10%p 상승하면서 지원율 79%(151명 정원·119명 지원)를 기록했다. 

빅5병원은 대부분 산부인과 정원을 충족한 반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6명 정원에 13명이 지원하고 세브란스병원은 10명 정원에 4명만이 지원하면서 미달됐다. 

또한 분당서울대, 경희대, 이대목동, 강남세브란스, 강북삼성, 건국대, 순천향대서울, 고대구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정원을 맞췄다. 또한 분당차, 순천향대부천, 가천대길, 원주세브란스, 경북대, 전북대, 인제대백병원 모두 정원을 충족했다. 

반면 고대안암병원이 4명 정원에 3명이 지원, 중앙대병원도 2명 정원에 1명이 지원하면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지방 수련병원의 산부인과 미지원 사태도 나왔다. 단국대, 고신대, 조선대, 부산대, 충남대, 영남대,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지원자가 나오지 않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도 미지원 사태가 발생했다. 
 


내과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정원을 웃도는 지원자가 나오면서 100%를 넘는 충원 비율을 보였다. 내과는 470명 정원에 526명이 지원하면서 112% 충원율을 기록했다. 

빅5병원 중에선 서울대병원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다. 27명 정원에 37명이 몰리면서 1.4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분당서울대병원도 11명 정원에 15명이 몰려 치열한 마찬가지로 1.4의 경쟁률을 보였다. 

내과의 경우 일산백병원에서만 미지원 사태가 발생했을 뿐, 대부분의 병원이 정원을 채웠다. 경북대병원이 15명 정원에 14명 지원, 영남대병원이 9명 정원에 7명이 지원해 미달됐다. 

비뇨의학과도 올해 100%를 웃도는 지원율을 보였다. 서울대병원 3명 정원에 4명이 지원해 1.3의 경쟁률을 보였고 세브란스병원은 4명 정원에 7명이나 지원하면서 1.8 경쟁률을 기록했다. 빅5병원 모두 정원을 채웠고 수도권 수련병원 대부분이 미달 사태를 면했다. 

다만 일산백병원과 조선대병원은 각각 2명 정원과 1명 정원에 지원자가 없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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