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라이프사이언스BC 웬디 헐버트 대표,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고용·경제개발·혁신부 다이에나 깁슨 장관, 베리에이셔널 AI 한돌 킴 대표
온코크로스가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설계 전문 기업 배리에이셔널 AI(Variational AI)와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2025’ 현장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베리에이셔널 AI는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를 비롯해 여러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코크로스와 베리에이셔널 AI 양사는 각자의 AI 신약연구개발 기술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신약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인 ‘랩터 AI(RAPTOR AI)’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의 전사체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약물의 타깃을 선정하고, 배리에이셔널 AI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엔키(Enki)’ 플랫폼을 통해 해당 타깃에 적합한 저분자 화합물을 디자인해 이후 개발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AI 신약개발 기업이 협업하여 난치병을 극복하는 데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에 거는 기대가 크고, 또한 온코크로스의 사업 모델과 기술이 다른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경쟁이 아니라 협력하는 관계를 만듦으로써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회라는 의미도 크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 USA 행사장 내 캐나다관(Canada Pavilion)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베리에이셔널 AI의 소재지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정부의 다이에나 깁슨(Diana Gibson) 장관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바이오 생태계 육성 등을 주도하는 라이프사이언스 BC(Life Sciences BC)의 웬디 헐버트(Wendy Hurlburt)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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