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8.02.23 14:56최종 업데이트 18.02.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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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의협 불법 로비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저지하겠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대한한의사협회의 수십억원대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전 한의협 회장 등이 한의사의 의료기기 허용 법안 발의에 서명한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로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협은 “의료기기를 한의사에게 사용하게 하는 의료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면허체계의 근간과 의료의 원리를 부정한다”라며 “이 법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분노와 충격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의협은 “어떤 문제보다 중차대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법안을 놓고, 입법로비를 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반드시 일벌백계(一罰百戒)해야 한다”라며 “이번 사건 이외에 또다른 불법 로비 행태가 있었는지도 수사해 정의로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불법행위를 합법화하려는 시도이자, 우리나라 의료제도와 의료인 면허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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