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6.13 09:27최종 업데이트 23.06.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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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 멕시코 정부기관 주관 항암제 입찰 낙찰

2024년까지 2년간 공급 조건으로 최대 800만 달러 규모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멕시코 정부의 항암제 공급을 위한 입찰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멕시코 사회복지청(INSABI) 주관 하에 실시된 의약품 공공 입찰 건에 참가해 총 9개 품목의 항암제를 낙찰 받았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공급하는 조건으로 공급 금액은 최대 800만 달러다.

멕시코 의약품 공공 입찰 제도는 정부에서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국내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멕시코 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 중 하나다. 

이번 입찰 건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년간 멕시코 내 공공병원 등에 타빈주, 독소신주, 유니트렉세이트주 등 항암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현지 등록 완료된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입찰뿐 아니라 사립병원에도 납품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덕영 대표는 “멕시코 정부는 선진화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등 위생선진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입찰 건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서의 지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한화 약 12조원(2020년 기준)으로 중남미에서 2번째로 크며, 성장이 가파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이머징 마켓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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