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흉부 X-ray 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새해 도입한 루카스(LuCas)-CXR 시스템은 인공지능 엑스레이 영상 분석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진단·분석 솔루션 업체인 모니터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신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고도의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향상된 GPU를 사용해 엑스레이 영상을 2분 내에 판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사가 영상 판독에 소비하는 시간을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장점이 있다.
판독의 정확도가 높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내과 전문의의 육안 판독과 함께 중복 활용할 경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의사의 판독 오류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팀이 진행하는 '수요자 맞춤형 의료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 관련 제품이 지난 3년 사이 100개 넘게 출시됐지만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과 평가가 미진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병원장은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흉부 엑스레이 진단 서비스를 환자들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인공지능 의료기기 분야의 발전을 위해 개발업체와 일선 병의원 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