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다임(VAXDIGM)이 최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기술보증기금이 주최한 '제15기 기보벤처캠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백스다임은 국내 대표 엑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씨엔티테크의 운영사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전국 대회 격인 기보벤처캠프 통합 데모데이에 씨엔티테크 운영사 대표로 경연에 참가했다. 5일 진행된 통합 데모데이에서 진출한 10개의 우수기업과 IR 경연을 벌인 결과 최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내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따라, 14기까지 민간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700여 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온 대표적인 창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15기에는 약 200개 이상의 기업이 신청했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63개 기업이 선발됐다.
제15기 기보벤처캠프 통합 데모데이는 씨엔티테크, 와이앤아처,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등 국내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 투자 관계자들, 63개의 혁신 스타트업 참여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킹슬리벤처스 이중재 대표와 시리즈벤처스 박준상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10개의 우수기업의 IR 경연과 시상, 63개 참여기업의 수료식 순서로 진행됐다.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는 IR 경연 발표에서 "차후 조류 독감 팬데믹은 일어날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지의 문제다. 코로나19 팬데믹 백신 시장은 한화로 년간 80조 원을 형성했기 때문에 차후 팬데믹 백신 시장도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백스다임은 독자적인 신속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및 범용 독감 백신 등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백스다임을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경제적이고 신속하게 생산하며, 효과성이 높고 안전한 백신을 생산하여 백신의 공평한 공급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 및 국제 기구, 글로벌 백신 네트워크의 지원을 통해 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백신연합(GAVI), 유니세프(UNICEF)에 장기공급계약(Long Term Agreement) 등을 체결하는 글로벌 사업화 전략도 주목을 받았다.
기술보증기금 이상창 이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보벤처캠프의 상위 5% 이내 우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보가 직접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의 투자를 검토·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해 자금조달의 편의성을 확대했다. 앞으로도 기보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스타벤처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성공적인 기술창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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