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5.03 12:33최종 업데이트 23.05.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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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의료연대, 3일 전국 부분 파업 돌입…주로 오후 시간대 이용 투쟁 동참

서울·부산·전라·경남·충청권 동시다발적 연가투쟁 전개…"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규탄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간호법 저지를 위한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3일 1차 연가 투쟁에 돌입한다. 

전국적으로 서울과 부산, 대구·경북, 인천, 광주·전남, 대전·충남, 울산·경남, 경기도, 강원도, 충북, 전북, 제주도 등 12지역에서 파업이 진행된다. 

파업 방식은 대체로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요양보호사, 응급구조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연가를 내고 동참하는 형식으로 오후 시간대에 모여 규탄대회를 열게된다. 의사는 의료기관 단축진료도 실시한다. 

서울은 오후 5시 30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시작해 민주당사 앞까지 가두행진이 진행된다. 대구경북은 오후 5시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민주당 대구시당 앞까지 가두행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은 오후 1시 30분에 계양구에 위치한 이재명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대전은 오후 1시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규탄대회가 예정돼 있다. 

전북의 경우도 오후 5시 민주당 김성주의원 사무실 앞에서 규탄대회와 가두행진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오후 4시, 강원도는 오후 5시, 충북과 경남은 오후 5시 30분, 제주도는 오후 7시에 각각 규탄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3일 단축진료를 명시한 한 의료기관 모습.


이들은 규탄대회에서 간호법으로 인해 강탈되는 약소직역 생존권과 기본권을 사수하자는 피켓을 들고 의료 원팀을 갈라치기 하는 민주당을 심판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사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이들은 의료인이 형사처벌을 받았다는 사실만을 이유로 당사자를 사회·경제적 활동에서 배제하는 것이 개인의 생존권 및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는 과잉규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입법 원칙에 위배되는 위헌 법률을 바로 잡기 위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돼야 한다는 게 규탄대회의 최종 목표다. 

3일 1차 연가파업을 시작으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1일 2차 파업을 예정하고 있고 대통령 거부권이 16일까지 나오지 않을 경우 17일 400만 회원 연대 총파업까지 염두하고 있다. 
  
3일 시도회별 연가투쟁 장소와 시간.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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