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19 14:40최종 업데이트 23.0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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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24.7%, 4주 이상 후유증…예방접종자일 수록 후유증↓

예방접종자 30%, 비접종자 44.8% 후유증 겪어…여자가 남자보다 많아

자료=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의 24.7%가 후유증을 겪은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비접종자에 비해 후유증을 덜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9일 2022년 국가건강조사,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얻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겪는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확진자의 24.7%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됐으며, 성별로는 여자가 30.7%로 남자 16.1%보다 높았다.

주된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가 가장 많았고, '피로감', '인후통' 순이었으며,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조금이라도 받은 경우는 68.1%이었다.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시의 치료 경험은 의료기관 외래 치료 35.6%, 약국만 이용 6.6%이었고, 56.9%는 치료를 받지 않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 30.0%가 비접종자 44.8%에 비해 낮았다.
  
이는 성인(만19세 이상)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결과와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의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19.9%(여자 24.7%, 남자 14.2%)로, 증상 종류는 '기침, 가래'가 가장 많았으며,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19.7%)가 비접종자(23.4%)보다 낮았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비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나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상세 분석 결과는 올해 4월 중에 국가건강조사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와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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