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의 이노베이션 디자인 스토리를 담은 신간 '우리는 인간 중심의 병원을 만든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서울아산병원이 '인간 중심의 병원'을 지향하면서 2013년 1월에 병원 내 혁신 주도 부서로서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를 조직한 이래 8년 동안 추진해온 '고객 경험 개선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는 병원을 공급자인 의료인 중심에서 수요자인 환자 중심으로 '훌륭한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혁신센터를 벤치마킹했고 아이데오의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업무 프로세스에 도입했다.
이 책은 존중, 공감, 안전, 문화, 미래의 다섯 가지 주제로 프로젝트들을 분류해 설명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문제의식부터 현장 조사와 리서치, 아이디어 회의 등의 작업을 거쳐 솔루션을 도출해내고 현장에 적용하기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알려준다.
이 밖에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가 병원 전체에 혁신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소개하고 있다. 조직에 혁신을 시도하려는 병원과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얻고 적절히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벤치마킹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책은 "이노베이션디자인센터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경험 디자인'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는 마음으로 환자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는 인간 중심 사고를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다"라며 "심신이 상한 환자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안기고, 병간호에 지친 보호자들에게 공감의 위로를 전하며,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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