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30 08:32최종 업데이트 23.03.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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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웨일, 114억 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간단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메디웨일이 114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망막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개발사 메디웨일은 SBI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BNK벤처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아이피에스벤처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메디웨일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150억원을 초과하게 됐다.

이번 신규 자금유치는 2021년 8월 약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조달한 이후 1년 반만이다. 당시 투자자였던 SBI인베스트먼트와 BNK벤처투자는 금번 시리즈B에도 다시 참여했으며 과거 시드 투자로 참여했던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아이피에스벤처스도 기존 주주로서 다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우리벤처파트너스가 합류했다.

또한 미국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하여 메디웨일과 협력하고 있는 미국 최고 병원 메이요 클리닉, 애리조나 주립대, 미국 아칸소 주에서 주관하는 하트엑스(HeartX) 등도 이번 시리즈B에서 새롭게 주주로 합세했다.

메디웨일은 2016년 설립된 망막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로 망막 스캔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닥터눈’(영문명 Reti-CVD, 심혈관위험평가소프트웨어)을 개발했다.

또한 메디웨일은 전세계 7만여 명의 환자 임상 데이터로 ‘닥터눈’(Reti-CVD)이 심장 CT와 동등하게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하여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 등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에 출판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우리벤처파트너스 장성엽 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최근 들어 AI 기술과 접목을 통해 무궁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메디웨일의 닥터눈은 세계적 의학 학술지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자리매김될 잠재력이 충분하며 가까운 시기에 시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메디웨일은 간단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돕는 스타트업이다. 어려운 투자환경에도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비전에 공감해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리즈B를 기반으로 국내 성공사례 개발 및 미국 주요 병원의 레퍼런스 확보는 물론, 미국 수가 등재,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와 유통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업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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