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3.17 13:43최종 업데이트 22.03.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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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북미 진출·신규사업 추진 위해 제3자배정 자금조달

"북미 소재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투자,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SMUP-IA-01 등 미국임상 추진"

사진 = 메디포스트 연구소 전경(메디포스트 제공).

메디포스트는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제3자배정 자금조달과 최대주주 변경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메디포스트는 경영참여형 투자자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이하 스카이레이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이하 크레센도)와 총 14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기업에 투자해 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한다는 투자 철학을 보유한 사모펀드다. 이미 다양한 산업의 성공적인 투자 트랙레코드를 갖고 있는 양사 모두 바이오 섹터 첫 투자기업으로 메디포스트를 선택했다.

이번 투자는 총 1400억원 규모로 2회에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공동으로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한다. 그리고 메디포스트가 독점 협상 중인 북미지역의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과 투자계약 체결 완료 후, 양사가 추가로 700억원 규모의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양윤선 대표이사 보유지분 중 총 40만주에 대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대금지급은 전환사채 및 전환우선주 투자조건 이행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와 합산해 양사는 공동으로 메디포스트의 지분 총 20.7%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양윤선 대표이사와 함께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 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 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더욱 확대된다.

메디포스트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북미지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 투자에 850억원,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 SMUP-IA-01 등의 미국 임상에 550억원을 사용해 미국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메디포스트는 5월중 투자계약 체결을 목표로 북미지역 소재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회사와 독점 협상 중에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대주주를 확보해 공격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급성장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은 당사의 핵심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신사업일 뿐만 아니라, 향후 카티스템과 SMUP-IA-01의 미국 임상용 시약은 물론 품목허가 이후 효율적인 생산과 공급을 책임질 북미 생산기지로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메디포스트의 세계적인 수준의 줄기세포 선별 및 배양기술, 카티스템 등 줄기세포치료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과의 시너지와 성장성을 감안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크레센도 관계자는 "메디포스트는 탁월한 기술력과 상업성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크레센도의 해외사업 육성 경험과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면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을 확신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의 이번 투자 물량은 예탁원에 1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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