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신약개발 기업 지피씨알이 항암제 연구개발 및 임상 전략 수립에 조언을 줄 4인의 SAB (Scientific Advisory Board: 과학자문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SAB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부터 임상시험 설계 등 신약개발 전반에 걸쳐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첫 모임에서 지피씨알의 연구개발 방향 및 하반기에 개시될 예정인 미국 임상2상 전략에 대해 2시간 동안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추가로 미국 임상 2상을 앞둔 파이프라인 GPC-100 (Burixafor)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검토와 설계에도 관여할 예정이다.
지피씨알의 SAB에는 GPCR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셸 부비에(Michel Bouvier) 박사를 비롯, 글로벌 제약회사 BMS(Bristol Myers Squibb) 부사장을 역임했던 루이사 솔터-시드(Luisa Salter-Cid) 박사, 하버드 다나-파버 암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골수종 관련 임상 책임을 맡고 있는 오마르 나딤(Omar Nadeem) 박사, 과거 BMS와 머크(Merck & Co.) 등 글로벌 제약회사의 중책을 맡으며 다양한 리더쉽을 발휘해온 존 위긴턴(Jon Wigginton) 박사가 합류했다.
미셸 부비에 박사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생화학 및 분자 의학 교수이며 면역항암센터(Institute for Research in Immunology and Cancer, IRIC)의 연구 책임자 CEO를 역임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로 유명한 듀크 대학의 레프코비츠 교수의 연구실에서 박사 후 펠로우 과정을 거쳤다.
루이사 솔터-시드 박사는 다양한 신약개발 팀을 이끌어온 경험이 있는 신약 발굴 및 개발 전문가이다. 과거 BMS에서 부사장으로 면역항암개발팀 및 유전체연구팀을 이끌었으며, 현재 최고과학책임자로 파이오니어링 메디슨(Pioneering Medicines)을 이끌고 있다.
오마르 나딤 박사는 다발성 골수종 및 형질세포질환 분야의 전문가로, 하버드 대학의 세계적인 암 치료 연구센터인 다나-파버 암센터에서 종양학 의사이자 골수종 치료 프로그램의 임상 감독을 맡고 있다.
존 위긴턴 박사는 학계와 산업을 아울러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권위자로,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국 국립 암센터를 거쳐 컬리난 온콜로지(Cullinan Oncology)과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에서 최고의학책임자를 역임했다. 현재는 컬리난 온콜로지의 수석 고문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피씨알 신동승 대표는 "저명한 네 분의 SAB 위원들이 새롭게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각 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과학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당사의 표적항암제인 GPC-100(Burixafor)은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개발될 것이다”며 “GPCR 이형중합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에서 기반한 우리의 혁신신약 항암제 개발도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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