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1.27 06:50최종 업데이트 20.11.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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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 비아그라? 이제는 팔팔·센돔 '선두' 유지

[비급여 치료제 현황]② 팔팔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1위...구구·카마라필 매출 급증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가 팔팔, 센돔 등 제네릭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제네릭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오리지널 제품들은 모두 감소했다.

본지가 아이큐비아의 2018년~2020년 3분기 비만치료제의 매출 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오리지널 제품 중 여전히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비아그라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67% 감소한 21억 9994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릴리의 시알리스(타다라필)의 감소율은 비아그라 보다 적었으나, 지속적인 감소세로 올해 3분기 매출은 14억 9003만원에 그쳤다. 

동아에스티 자이데나(유데나필)도 전년동기대비 9.58% 감소하면서 올해 3분기 매출이 13억 6991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오리지널 발기부전치료제 중 상위권에 속했던 SK케미칼 엠빅스에스(미로데나필)은 전년동기대비 16.31% 떨어지면서 13억 2657만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SK케미칼이 올해 원료 수급 문제와 품목 구조조정 차원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정의 생산 중단을 보고한 데 이어 구강붕해필름형태의 엠빅스에스 매출마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암울한 오리지널 시장과 달리 제네릭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 팔팔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 떨어지기는 했으나 54억 7855만원으로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종근당 센돔은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25억 4231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 뒤를 한미약품 구구가 바짝 뒤쫓고 있다. 구구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20억 3657만원을 기록했다.

팔팔과 구구는 높은 매출 성장에 이어 올해 초 상표권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가 확고하게 다져졌다.

대웅제약 타오르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10억 8005만원을 기록했으나, 한국콜마 카마라필은 26.94% 증가해 9억 6274만원을 기록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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