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2.27 09:22최종 업데이트 23.02.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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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르다티 코리아, 유사파마 인수합병…국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 선포

다발성 캐슬만병 및 고암모니아 혈증 치료제 국내 마케팅 맡아

사진: 레코르다티 코리아 제공

레코르다티 코리아가 27일 세계 희귀질환의 날을 맞아 레코르다티 한국 지사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로서 출범을 알리며, 국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레코르다티는 9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 제약회사로, 2022년 3월 희귀난치성 질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영국 제약사 유사파마(EUSA Pharma)를 인수 합병했다. 이에 따라 기존 유사파마 코리아의 법인명이 변경되며 레코르다티 코리아가 탄생했다.

레코르다티 코리아는 다발성 캐슬만병(multicentric Castleman’s disease, MCD) 치료제 실반트(성분명 실툭시맙), 고암모니아 혈증(Hyperammonemia) 치료제 카바글루(성분명 카르글루민산) 마케팅을 맡을 예정이며, 이외에도 고위험성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 등 희귀질환에 대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레코르다티 코리아 이연재 아시아 대표는 “레코르다티는 유사파마 인수합병을 통해 본래 전문성이 있었던 대사, 내분비 희귀질환(Rare Disease) 제품에 희귀 소아암과 혈액질환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소개하며, “레코르다티 코리아는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높지만 치료 옵션은 제한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희귀질환은 유병률이 매우 낮아 정확한 진단 및 원인 분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렵게 진단받더라도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고 사회적 인식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다”며, “레코르다티 코리아는 올해 희귀질환 치료제 실반트를 중심으로 다발성 캐슬만병에 대한 질환 인식을 높여 숨겨진 환자를 발굴하고, 이들이 질환을 조기부터 잘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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