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3.20 06:50최종 업데이트 23.03.20 06:50

제보

진료 현장 파고든 '디지털 헬스케어' IT 솔루션…스마트 진료실로 탈바꿈 기대

[한국이앤엑스 공동 KIMES 미리보기]⑧ 의료기관‧건강검진센터 각종 의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등장

국내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KIMES 미리보기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술 발전 및 의료, 병원 관련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Better Life,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COEX) 1.3층 전관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1300여 개사가 KIMES에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5000여점을 전시 소개한다. 한국이앤엑스와 메디게이트뉴스는 공동으로 의료계 주요 독자들이 주요 전시품목을 미리 알아보고 보다 효율적으로 KIMES에 방문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한다.  

①의원급 EMR, 유비케어·비트컴·이지스 전통강자에 세나클·메디블록·씨젠·더존까지
②첨단로봇부터 가정용까지 다양한 재활기기…놀이·필라테스 등 뉴 트렌드도 등장
③마이크로 의료로봇‧뼈 임플란트용 3D 프린팅 필라멘트…수술실의 미래 엿본다
④뷰노·웨이센 등 진단 넘어 개인 건강관리로 진화하는 AI... 심장·뇌 질환 사전 예측
⑤병원 밖에서 만나는 '주치의'…비대면 진료부터 식사·수면관리까지
⑥요양병원·재택 노인 재활부터 디지털 돌봄 기술까지 '실버케어' 한눈에

⑦코로나19 안정화에 활기 도는 'K-뷰티'…미용‧성형 뉴 트렌드 한 자리에
⑧진료 현장 파고든 '디지털 헬스케어' IT 솔루션…스마트 진료실로 탈바꿈 기대
 
2022 KIMES에서 참관객들이 참관하고 있는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주로 병원 밖에서 건강 증진을 위해 활용됐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의료현장에 파고들면서 의사의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3'(키메스)에서는 의료기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목표로 한 다양한 IT 기업들이 각자 개발한 IT 솔루션으로 의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한다.

이번 키메스에는 진료실과 접수실,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건강정보를 통합관리하고 공유하는 시스템부터 다양한 환자 정보를 AI 기술로 한 번에 분석해주는 시스템까지 진료실에서 의사들의 미충족 니즈를 타겟한 다양한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의료기관 내 건강정보 통합관리 및 공유 시스템 'MD PACS'

미라벨소프트(부스번호C609)는 현직 내과 개원의사가 대표이사이고 다양한 진료과목 개원의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회사로 의사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를 개발했다. 

미라벨소프트는 이번 키메스에서 1차 의료기관의 진료실‧접수실‧내시경실‧건강검진실 등 실제 진료환경에 디지털 전환을 시도한 건강정보 통합관리 및 공유시스템 ‘MD PACS’를 소개한다.

'MD PACS'는 PACS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건강정보 통합관리 및 공유 시스템으로, 환자용 앱인 '케어포미', 'MD PAD', 'MD검진', 'MD게이트웨이' 등의 시스템과 연동된다. 

현재의 의료환경은 EMR, PACS, 건강검진프로그램, 수탁기관 등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연계가 안되고, 각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정보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사가 진료하기 어려운 의료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미라벨소프트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가 본격 시작되면 의료기관들은 기존의 검사정보 이외에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획득한 다량의 건강정보도 참고해야 해 현재보다 복잡한 환경에서 진료를 하게 될 것이다. MD PACS는 의료기관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해 병원 진료 및 경영에 도움을 줌으로써, 의사들이 환자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미라벨소프트는 의료기관에 디지털 헬스케어가 가능한 새로운 진료환경을 제공해 환자 건강정보가 쉽게 공유되어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한 환자 맞춤형 의료기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헬스케미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이다.

건강검진센터 수검자 정보 통합관리 'U2Check SMART'

유투바이오(C210)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IT/BT 헬스케어 융합기업으로 이번 키메스에서 유튜체크 스마트(U2Check SMART)를 주력으로 소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건강검진센터에 특화된 헬스케어 IT 솔루션으로 수검자가 검진 예약부터 문진, 검사, 결과 수신까지 디지털 경험을 통해 손 쉽게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표준화된 RFID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수검자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고, 시스템 내 CRM을 이용해 하이퍼링크를 통한 특정이벤트 SMS 기능, 반복되는 Task를 규정한 일괄 SMS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EMR과 연계가 가능해 정보교환이 용이하고 PACS 연동을 통한 이미지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OMR연동으로 문진 입력 시간을 최소화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및 검사결과 조회가 편리하다. 

이외에도 모바일 연계를 통한 검진 예약 서비스를 비롯해 전자문진 작성, 검진결과/검진 리포트 조회, 건강수첩, 검진·진료 안내, 대기 현황 조회 등 환자가 병원에 머무르면서 필요한 정보와 병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투바이오 관계자는 "종합검진을 큰 규모로 시행하는 검진센터나 대형 병원은 수검자의 동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검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는 니즈가 존재한다.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헬스케어 IT 솔루션 유튜체크 스마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료실 내 편의성 높여줄 제품에 의료계도 관심

이처럼 진료실 의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종 IT 솔루션이 공개되는 데 대해 의료계는 기대를 보내고 있다.

서울 소재 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 A씨는 "디지털 헬스 등 IT 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진료환경은 여전히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다"며 "3분 진료로 대변되는 의료 현장에 다양한 행정 업무를 줄여줄 기술들이 도입된다면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환영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개원의 B씨는 "최근 새로 개원을 준비하는 젊은 의사들은 디지털에 능하기 때문에 디지털화된 신 기술을 진료실에 도입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당장 기존의 시스템을 버리고 사용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의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새로 개원하는 병의원에서는 충분히 실험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