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병원이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다빈치Xi' 수술로봇을 지난 19일부터 기존 1대에서 1대를 추가 도입하고 환자 중심의 외과 수술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기쁨병원은 서울대병원 내분비외과 곽정학 교수를 영입해 당일 RFA(고주파열치료)와 조직검사, 진단 후 3일 이내 수술까지 가능한 전문 갑상선센터를 운영하고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BABA 로봇 갑상선 수술을 진행한다. 또한 담낭센터는 담낭 및 담석 제거 시 배꼽을 통한 단일공 담낭절제 로봇수술을 통해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최소 침습 수술을 진행하고 있어 회복, 흉터 등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병원 측은 "기존 수술로봇 모델과는 달리 다빈치Xi 수술로봇은 레이저 표적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포지셔닝하는 기능이 있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즉 환자의 수술 및 마취 부담이 낮아지고, 환부 위치의 정확한 접근이 가능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또한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사람의 팔보다 길고 얇아 섬세하고 발전된 관절 움직임으로 체내 복잡하고 깊숙한 병변 부위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라며 "15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 등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개소한 기쁨병원 로봇수술실은 풍부한 임상경험 및 우수한 실력을 갖춘 의료진의 노력으로 매년 50% 이상의 수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기쁨병원 강윤식 원장은 “주로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던 로봇수술기를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2대나 운영하게 됐다”며 “당일 단일공 담낭절제 로봇수술, 3일 이내 갑상선암 로봇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외과전문병원으로 국민들이 첨단 의료기술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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