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장 기호 3번 주수호 후보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단점이 아닌 장점을 부각시키는 선거를 통해 분열이 아닌 화합의 의협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의료계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협을 구성하는 것을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주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적, 경제적 위기를 언급하며, 특히 의료 시스템의 재건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의 의료농단으로 망가진 의료 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해 모든 국가적 역량을 쏟아야 한다"며 "의료계의 중심을 잡아야 할 대한의사협회가 혼란에 빠진 상황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네거티브와 마타도어가 의료계에 해를 끼친다고 경고하며 "후보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어떤 후보가 의료계 리더로서 적합한지 검증받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객기 참사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의 애도 기간에 네거티브를 벌이는 것은 의료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다.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14만 대한민국 의사 회원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후보를 존중하고, 상대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삼가며, 의료계의 명예를 지키는 행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의사들의 현실과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선거 이후 모든 의사가 하나 되어 정부와 정치권에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것"을 다짐했다.
끝으로 주 후보는 "우리는 의사이고, 의사는 하나"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메시지로 화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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