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스 2025에 나오는 의료AI 기업들...AI 심전도 분석 기술부터 소화기암 진단 솔루션까지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5 미리보기]① 국내 AI 검진 데이터 기술 전시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5 미리보기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5(KIMES 2025)’가 오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에서 열린다. ‘키메스 2025(KIMES 2025)’는 급변하는 글로벌 의료산업 트렌드를 선보이고,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 국내 최대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한다.
올해 ‘키메스 2025(KIMES 2025)’는 코엑스 전시장 A, B, C, D, E홀 전관과 그랜드볼룸, 더플라츠(The Platz), 로비에서 4만3500㎡로 개최된다. 국내·외 14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 설비, 의료 정보 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 7000여 점을 전시 소개할 예정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들과 헬스케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있어 할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본다.
①의료AI 기업들...AI 심전도 분석 기술부터 소화기암 진단 솔루션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2025)'에 참가한다.
AI는 의료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AI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체 의약품 수명 주기에서 AI 사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AI는 동물모델 사용을 대체하거나 축소할 수 있으며, 환자 선정을 도울 수 있고, 부작용 보고 관리와 데이터 기록 및 분석 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번 KIMES2025에선 최신 AI 기반 검진, 데이터 분석 기술이 중점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메디팜소프트 AI 기반 심전도 분석 기술.
우선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메디팜소프트(부스번호 G162)는 2018년 설립된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전문 의료기업이다. 의료기기와 IT 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생체정보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개발한 휴대용 단일 유도(single-lead) 심전도(ECG) 기기 ‘카디아이(CardiaI)’는 자체 개발한 AI 판독 알고리즘을 적용해 빠르고 정확한 심전도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부정맥 검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원격지에서 측정한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어 원격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메디팜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반 심전도 분석 기술이 적용된 주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디아이 유헬스케어 심전계(CAI-100)는 AI 판독 알고리즘을 적용해 심방세동, 빈맥, 서맥을 빠르고 간편하게 판독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서는 원격진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카디아이 패치 6유도 홀터 심전계(CAI-300)는 최대 14일간 심장파형을 기록·판독할 수 있으며, 48시간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프로베노틱스의 AI 기반 소화기암 진단 솔루션.
프리베노틱스(G166)는 KIMES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소화기암 예방 및 진단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베노틱스는 소화기암 예방 및 관리를 목표로 AI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소화기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전암 단계부터 암 진단 과정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베노틱스는 위암 예방 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장암, 식도암 등 소화기암 전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내시경 기반 진단 및 예방 관리 기술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실시간 내시경 영상 자동 촬영 AI 엔진을 비롯해 다양한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및 미국에서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2025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2021년 7월 설립 이후 카카오벤처스와 500 글로벌을 비롯한 유수의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하고 있다"라며 "LG전자 및 엔비디아(NVIDIA)와 협업을 통해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하며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웍스가 선보이는 AI 유방 초음파 진단 보조 시스템 캐디비.
빔웍스(D210)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병·의원 및 의료기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간 유방 초음파 AI 진단 보조 시스템 캐디비(CadAI-B)를 알리고 AI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을 소개한다.
2021년 설립된 빔웍스는 초음파 및 암 진단을 위한 의료 영상 기술과 거대 언어 모델을 활용한 의학 언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의학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캐디비는 유방 초음파 검사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탐지하고, 악성 확률을 제공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캐디비는 초음파 AI 솔루션 최초로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도 지정된 제품이다.
회사 측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고성능 서버 없이 모바일 PC를 통해 기존 초음파 기기에 적용할 수 있어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레버러스가 KIMES에서 선보일 AI 노인 돌봄 통합 솔루션.
2022년 설립된 클레버러스(G154)는 성균관대 대학원 출신의 비전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헬스케어 및 공공안전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클레버러스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어안렌즈 기반의 낙상 예방 모니터링 솔루션, 하지 길이 자동 측정 모듈, 당뇨족부 궤양 임상 모듈 등을 개발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AI 노인 돌봄 통합 솔루션을 통해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에게 선제적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클레버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적인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및 글로벌 B2B, B2C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을 위한 AI 기반 돌봄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 시장(B2C)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메디우스의 흉부 X-ray를 활용한 골다공증 진단 솔루션.
프로메디우스(G156)는 2019년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 지능 실현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흉부 엑스레이(X-ray) 이미지를 활용해 골다공증 의심 여부를 자동 분석하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메디우스는 골다공증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솔루션 ‘PROS CXR: OSTEO’를 개발했으며 해당 솔루션의 혁신성과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의 골다공증 검사 방식인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는 높은 정확도를 보장하지만, 비용 부담 및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환자들이 검사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회사 측은 "기존 검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를 기반으로 무증상 골다공증 환자를 조기에 검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이 솔루션을 통해 환자는 추가적인 검사 없이 기존의 흉부 엑스레이 데이터를 활용해 골다공증 위험을 평가할 수 있으며, 조기 진단 및 예방적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했다.
바이오링크가 선보이는 AI 흉부 CT 영상 진단 프로그램 루카캐스트.
바이오링크(G155)는 현재 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과 교수로 재직 중인 CEO가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뇌졸중, 폐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AI 솔루션을 통해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의료 정보의 단절, 첨단 기술 부족, 의사소통 문제, 인력 공백 등의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시회에서 바이오링크는 두 가지 핵심 AI 기반 의료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NeuroCast(뉴로캐스트)는 뇌 MRI 영상 및 임상 정보를 분석해 뇌졸중 환자의 조기 신경학적 악화(END)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신경과 전문의가 부족할 수 있는 응급실, 2차 병원 및 기타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돕고, 신경과 전문의의 의사 결정 지원을 통해 환자 치료의 정확도를 높인다.
LucaCast(루카캐스트)는 흉부 CT 영상을 AI가 분석해 향후 5년 내 폐암 발생 확률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암 병변이 발생하기 전의 흉부 CT 영상을 분석함으로써 폐암 예방 및 조기 진단을 지원하며, 보다 빠른 치료 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돕는다.
마이허브의 AI 의료정보 수집·분석 기술인 마이링크.
마이허브(D310)는 의료 AI 통합 플랫폼인 ‘마이링크(mailink)’를 통해 의료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영상 정규화 AI 처리 기술, 병원 시스템과의 통합 AI 연동 기술, 의료정보 수집 및 분석 기술을 결합해 병원들이 AI 솔루션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이링크는 고객의 기존 사용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도 맞춤형 인공지능 진단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이 큰 장점이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다양한 AI 솔루션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검진 패키지와 앱을 통한 리포트 확인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AI 기반의 정확한 진단과 편리한 결과 확인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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