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노보메디슨이 BTK/TEC 억제제인 포셀티닙(Poseltinib)의 임상 2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포셀티닙은 한미약품과 노보메디슨이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던 저분자화합물이다. 노보메디슨 측은 기존 BTK 억제제에 비해 BTK, TEC, BMX 키나아제에 보다 더 강력한 활성을 보이고, 부작용도 적어 다양한 악성 B세포 림프종에서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2상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남대병원 등 다기관 공동 임상으로 진행하며, 재발 및 불응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셀티닙의 유효성 및 안정성을 평가한다.
노보메디슨은 포셀티닙을 재발 및 불응성 거대 미만성 B세포 림프종에서도 연구자 주도 다기관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현재 환자 모집을 마치고,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유효성 및 안정성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포셀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5년 일라이 릴리(Eli Lilly)에 기술이전했으나 2019년 권리가 반환됐다. 한미약품은 2021년 노보메디슨(당시 지놈오피니언)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고 올해 6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노보메디슨이 전세계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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