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이 난청 진단기기/치료제 연구 개발 기업 센소리큐어와 세포유래베지클을 이용한 난청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센소리큐어는 세종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가 설립한 기업이다. 김봉직 교수와 최병윤 교수는 소아 경도·중등도 난청에서 유전적 요인이 많음을 세계 최초로 보고하고, 달팽이관 기형 중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는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유발하는 주된 난청 유전자를 규명하는 등 난청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센소리큐어는 자가염증성질환 환자 및 가계를 분석해 난청 양상, 약물치료 효과, 예후인자 등 자가염증성질환의 난청 진단·치료에 있어 유전자에 기반을 둔 진료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정립했다.
엠디뮨은 인체 세포를 압출해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 CDV)을 생산하는 원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DV는 엑소좀 대비 생산성이 높고 다양한 원료 세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엠디뮨은 CDV에 다양한 약물을 탑재해 특정 병변 조직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약물전달시스템 바이오드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CDV를 활용한 동물 모델에서 자가염증성 난청 치료제의 효능을 검증하고 관련 지적재산 발굴, 권리화 및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엠디뮨 배신규 대표는 "엠디뮨은 CDV를 이용해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난청 치료 분야 전문 기업인 센소리큐어와 공동연구를 하게 돼 기쁘다"며 "난청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유전자치료제 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센소리큐어 김봉직 대표는 "CDV 원천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엠디뮨과의 이번 협약으로 새로운 난청치료제 연구를 공동으로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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