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가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치료제로 개발 중인 차세대 BCMA(B-cell maturation antigen) 표적 ADC 파이프라인 2종(LCB14-2524, LCB14-2516)의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4월 17일~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초록은 17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발표되는 BCMA ADC는 리가켐바이오가 추진 중인 ‘BioBest’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들 중 하나로, 현재 회사가 보유한 여러 BioBest 파이프라인들 중 가장 빠른 개발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 시장에서는 최근 ‘블렌랩(Blenrep, belantamab mafodotin)’의 재승인으로 BCMA 표적 치료의 중요성이 입증됐으나, 블렌랩이 가진 높은 안구독성(keratopathy)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ADC 플랫폼인 'ConjuAll'을 활용해 효능은 극대화하고 독성은 최소화한 두 가지 차별화된 후보물질을 설계했다.
이번 초록에서 공개된 첫 번째 후보물질인 ‘LCB14-2524’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기능을 강화한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LBG(β-glucuronide) 링커를 적용해 MMAF 페이로드를 결합한 약물이다. 또 다른 후보물질인 ‘LCB14-2516’은 안전성을 높인 항체에 독자 개발 페이로드인 PBD prodrug를 장착하여 치료 효능을 극대화했다. 두 물질 모두 전임상 단계에서 대조군인 블렌랩과 비교했을 때 월등한 세포 독성 및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 리가켐바이오는 BCMA ADC의 글로벌 임상 시험 진입을 위한 IND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AACR 발표를 기점으로 BioBest 전략의 선두에 서 있는 BCMA ADC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입증하고, 빠르게 후속 BioBest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개발도 진행하여 환자들에게 기존 치료제보다 안전하고 강력한 치료 옵션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