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시지메드텍이 28일 경기도 의정부 본사에서 제 28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주총에서 제 28기(2024년도) 연결·별도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내이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시지메드텍의 모회사인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시지메드텍과 시지바이오 간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소재 기반 기술력과 글로벌 유통망, 마케팅 역량을 접목해 생분해성 마그네슘 합금 소재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리조멧(Resomet)' 사업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확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지메드텍이 보유한 정형외과·척추용 금속 임플란트 제조 인프라와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와 시지바이오의 제품기획력,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재생의료 기반 바이오 소재와 금속 임플란트를 융합한 통합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판매망 연계 ▲글로벌 인허가·임상 전략 통합 등의 협력 추진을 통해 척추·정형외과 분야의 통합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도약한다.
유 신임 대표는 “시지바이오에서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시지메드텍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퇴행성 질환 치료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판매 역량도 한층 업그레이드한 세계 1등 조직재생 분야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양사의 제조, R&D, 마케팅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정형외과·척추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재학 중 인체 뼈의 미네랄 성분인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합성, 이를 이용한 인공뼈 연구를 진행했다. 2000년에는 바이오알파(현 시지바이오 전신기업)를 창업하며 재생의료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그는 국내 최초의 정형외과용 골형성 단백질(BMP-2) 기반 골대체제 '노보시스(NOVOSIS)'와 주름 개선용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을 개발한 인물이며, 이 외에도 인구 고령화와 관련한 바이오 소재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