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AI혁신센터장 임명…"AI 공약 실현 적임자"
네이버 AI 조직 핵심 인물…이 정부 'AI 3대 강국' 공약 달성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사진=KTV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전략을 진두지휘할 'AI미래기획수석'으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지난 15일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AI를 국가 전략 기술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AI미래기획수석' 조직을 재편했는데, 이 자리에 민간 AI기술 전문가를 발탁한 것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하 초대 AI미래기획수석은 국내 대표적인 AI 전문가로, 네이버 AI 랩 소장을 거쳐 현재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과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1977년생으로 만 48세인 하 수석은 부산시 출신으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박사과정 중 '최우수 박사 논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현재 네이버 AI 조직의 핵심으로서 클로바 AI 리서치, AI Lab, 퓨처AI 센터, AI혁신센터 등을 총괄하고 있으며, 네이버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 X' 대형 언어모델 개발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그는 '소버린AI 개념' 제창자로서 기술 주권을 강화하고, 자국 특성에 맞는 AI개발을 강조해왔다. 정부, 기업, 학계 간 AI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과 함께 '현장 중심 실용주의'의 주창자로서 이 정부의 기조와 상통하는 측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앞서 '모두의 AI'라는 슬로건 아래, 향후 100조 규모 AI투자와 10만명 AI 인재 양성, AI데이터센터 대규모 구축이라는 AI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하 수석은 이 정부의 공약 실현을 위해 인프라 계획 수립, 산학연 연대 정책, AI윤리 및 안보 과제 등 AI 전 분야의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이 정부의 AI공약을 실현을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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