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들 상당수가 2025년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의대 입학정원은 106명으로 2024년 대비 증원되진 않았다.
1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고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2025년 고대의대 신입생 모집에 대해 응답자의 52%가 모집을 중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모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116명(41%)으로 뒤를 이었고, 모집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8명(7%)에 그쳤다.
내년 고대의대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고대의료원 교수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272명)가 찬성했다.
성명서에는 ▲내란 수괴 탄핵 및 의료정책 원점 재검토 ▲정책 추진 책임자 처벌 ▲대학에 신입생 선발 자율권 부여 ▲2025년 의대 신입생 축소 선발 ▲예과 1학년, 신입생 교육 여건 수립위한 TF 구성 ▲군 입대 학생들 복귀 후 교육 여건 마련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의료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고, 정시 모집 시점이 다가오면서 내년 의대모집을 정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전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등이 “2025년 의대모집 정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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