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것이다. 분기 매출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1355억원, 영업이익 876억원, 세전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R&D 투자를 34.2% 확대하는 한편, 주력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의 성장 폭을 키워 수익성을 잡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사업 매출이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가 6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 실적은 32.6% 외형이 커졌다. 희귀약 헌터라제 해외 실적이 두 배 이상 성장한 데 따른 기록이다. 또한 3분기 독감백신 국내 매출은 925억원으로 호실적을 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GC녹십자랩셀은 해외 기술이전료의 본격 유입으로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 주사제 매출 성장 및 건기식 사업 개편으로 실적 호전세를 보였다.
반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한 58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연결 대상 상장계열사 중 GC녹십자엠에스(녹십자MS)는 진단 키트 사업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녹십자MS 매출은 260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9억98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억5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제품 중심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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