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오는 18일~28일 수면 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수면 무호흡증 리스크를 예측하는 '제3회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Sleep AI Challenge ver.3)'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대병원과 슬립테크 AI 기업 아워랩이 공동 주관한다. 두 기관은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약 1000건 이상의 자가 수면 검사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
수면 데이터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라이프 로그 데이터다. 의료 분야 및 산업 전반에 걸쳐 각광받고 있는 주요 빅데이터다.
서울대병원과 아워랩은 지난 2021년 2월과 10월에 수면다원검사 이미지 및 동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수면 단계를 예측하는 국내 최초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3회차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수집이 가능한 액티그래피, 심전도, 소리 데이터 등의 자가 수면검사 데이터를 이용해 가장 흔한 수면 질환인 수면 무호흡증 리스크를 예측하는 모델 개발이 과제로 주어진다.
1위부터 5위 수상팀에게는 서울대병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1위 30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 4위·5위 각각 25만원, 총 5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현재까지 약 40팀 이상 지원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연구자 및 임상의들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바탕으로 유익한 공유의 장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는 서울대병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인 MAIC(Medical AI Challenge)를 통해 이뤄진다. 클라우드 비용 지출 없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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