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 후보가 기호1번 현병기 후보와 기호2번 이동욱 후보로 압축된다. 11일 경기도의사회에 따르면 두 후보는 8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데 이어 2월 6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현 후보는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안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1993년 오산현안과의원을 개원한 이후 오산시의사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의사회장을 맡고 있고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도 있다.
현 후보는 "지역의사회가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도의사회장 일을 하면서 초점을 맞췄다"라며 "3년간 30여명의 이사진과 진실되게 노력했고 성실하게 봉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이 의사로서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교수는 교수답게 자존심을 가질 수 있는 진료제도의 개혁에 꾸준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현 후보는 '의사도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공약으로 리베이트법 5년으로 단축, 노인정액제 개선, 진료실 폭행방지법 국회 통과, 촉탁의제도 전국 최초 도입 및 성공적 운영 등을 내걸었다.
이동욱 후보는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평의사회 대표, 경기도의사회 감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지회장, 의협 비대위 총괄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경기도가 올바른 의료 환경을 위해 앞장서서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라며 "회원들이 소신있게 진료하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의사로서 행복한 의료환경을 위하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올바른 의료환경'을 내걸고 수가의 정상화, 의료사고 특별법 제정,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포퓰리즘 정책 저지, 상시 민원 창구 운영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장의 선거인명부 확정은 1월 18일 오후 6시다. 투표기간은 우편의 경우 1월 24일부터 2월 7일 오후 6시까지 도착분에 한해 인정된다. 전자투표(인터넷)는 2월 6일부터 2월 7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개표는 2월 7일 오후 7시에 예정이고 당선인 공고는 같은 날 오후 8시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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