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가 14조원대를 기록하며 급증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발간한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77조9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별 심사 진료비는 77조9141억원으로 2017년 69조6271억원에 비해 11.9% 증가했다. 종별 심사 진료비는 의료기관 61조4504억원, 약국 16조4637억원으로 각각 전체 심사 진료비의 78.9%, 21.1%를 점유했다.
심사실적 기준 요양기관 종별 심사진료비의 규모는 약국 16조4637억원, 의원 15조1291억원, 상급종합병원 14조669억원 순이었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감률로 살펴봤을 때, 상급종합병원의 지난해 진료비는 14조669억원으로 2017년 11조3231억원에 비해 24.2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2017년 종합병원 심사의 지원이관에 따라 종합병원을 우선 심사해 상급종합병원 심사가 늦어졌다”며 “2018년에는 상급종합병원의 지연 명세서와 정상 명세서를 동시 처리하면서 심사 처리량이 늘어났다. 2017년 기저효과로 인해 2018년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분만건수는 32만 7119건으로 전년 대비 8.7%, 분만기관수는 567개소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한편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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