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라...지역의사제·공공의대는 의전원 실패 답습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의학은 정치와는 성격이 다르다. 정치는 지저분하고 은밀하며 문제 투성이지만, 의학은 깨끗하고 순결하며 고귀하다. 그래서 생명을 구하는 학문이 된 것이다. '의학'과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 정부 정책의 잘못을 지적하고 정부의 의료 정책을 비판하는 의사들의 주장을 왜곡해온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이는 의사로서 사회 병리 현상을 치료해야 하는 의무라고 생각한다.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의대정원 확대 논란을 보며 더욱 그렇다. 이제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의대생 의사 국시 허용 반대 여론이 마치 국민 대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의사들에 대한 마녀 사냥을 하고 있다. 일부 유력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국민과 의사들의 편가르기에 여념이 없다. 정부는 의료정책에 대한 의사들의 정당한 주장을 잠재우기 위해 시민단체 추천 등의 공공의대 '현대판 음서제' 논란을 두고 '가짜 뉴스'라느니 '밥그릇 싸움'으로 몰아간다. 심지어 어린 의대생의 의사시험조차 권력의 대상인양 주홍글씨 2020.09.15
미국·캐나다 코로나19 우려로 의사 실기시험 연기·축소...우리나라는 의사면허법에 묶여 빠른 대응 불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의사면허 실기시험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지난 2010년경이었다. 당시 의사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한 국가는 극소수에 불과했으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실기시험 시행 당시 여러 가지 우려가 많았으나 결국 의학교육계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면서 큰 무리 없이 ‘한국식 실기시험’으로 정착됐다. 그 당시에 의사면허 실기시험은 인턴 교육 수료 후에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과 요구가 많았음에도 보건복지부는 ‘의사면허법’을 고쳐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결국 필기와 실기시험을 본과 4학년 졸업 전에 실시하도록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실기시험의 합격선과 합격선을 정하는 방법까지 법으로 세세히 정하고 있다. 반면에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시험시행기구에서 실시한다’ 정도로 큰 틀에서만 명문화하고, 나머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법이 직접 개입하지 않는 방식을 취한다. 이런 연유로 의사면허 시험과 같은 고부담 시험에 대한 2020.09.14
셀바스 AI, '셀비 메디보이스' 1개월 무료 체험 기회 제공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 AI가 오는 17일~19일 개최되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0)'에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셀바스 AI는 KCR 2020 온라인 부스를 통해 국내 최초 인공지능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는 병원 내 의무기록을 음성으로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 자동 의료녹취 서비스로 의료진의 발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시켜준다. 또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의료환경에서 사용되는 전문 의학용어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음성 엔진에 적용하여 진료과별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은 셀비 메디보이스를 활용해 영상 데이터 판독 소견을 ▲음성으로 실시간 저장하고 ▲의무기록 저장 및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2020.09.14
저수가 문제 만든 건정심 구조...의료계 8명·가입자단체 8명·정부 추천 공익위원 8명 다수결이 민주적인가
#117화. 부당한 건정심 구조 개선 필요성 우리나라의 저수가 문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저수가가 맞다, 아니다에 대한 논쟁은 정부가 일산에 직접 병원을 운영해 보면서 결론이 났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20년의 운영기간 동안 의료수익으로는 딱 1년밖에 수익을 내지 못했다. 병원 전체적으로 흑자가 나긴 했지만 그 이익은 모두 편의점과 장례식장, 주차장 등 부대수익에서 난 것이다. 그럼 모두가 알고,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저수가 문제는 왜 개선되지 않을까. 의료 수가는 매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 열띤 논의와 토론이라는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 같이 보이지만, 언제나 ‘저수가’로 결론이 났고 현재와 같은 기형적인 의료구조를 만들었다. 왜 이런 결론이 나오는 걸까. 이유는 바로 건정심의 구조 때문이다. 건정심은 위원장 1명을 제외하고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들 대표 8명, 의료를 공급하는 사 2020.09.11
코로나19 기간이 길어지며 어떤 약이 환자를 살리는 효과가 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지난 7월 15일 자 ‘Anesthesia’에 실린 리뷰에 의하면 코로나19(COVID-19) 감염 이후 중증으로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환자의 치사율이 3월 말 60%에서 5월 말에는 42%로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이런 경향성은 유럽, 아시아, 북미 대륙의 지역적인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연구를 주도한 영국 로열 유나이티드 병원(Royal United Hospitals Bath)의 팀 쿡(Tim Cook) 박사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임상 상황이 곧바로 보고된 것 때문에 관계된 글로벌 의사들이 초기의 당황한 상황에서 벗어나 빠르게 많은 것을 서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래도 다른 바이러스 폐렴의 사망률 22% 보다는 상대적으로 아직 높다고 한다. 근거 기반 의학 센터(Center for Evidence-Based Medicine)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중환자실(ICU) 환자들을 연령대별로 환자들의 생존률을 두 기간으로 나 2020.09.11
"복지부, 의정합의 이행 의지 있나…법안 통과 전에, 합의문 서명 하루 전에 공공의대 예산안 국회 제출"
[메디게이트뉴스] 9월 10일 야당인 국민의힘의 강기윤 의원의 발표를 보고 화가 나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남원 공공의대 설립 예산 2억3000만원이 법안도 통과되기 전에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에 반영됐다니요. 정말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왜 그렇게 합의문에 정책 ‘철회’라는 용어가 없다며 대한의사협회에 격렬하게 항의했는지 십분 이해됩니다. 이는 합의문에 서명했더라도 정부를 믿지 못하게 되는 분명한 증거라고 봅니다. 의협과 더불어민주당은 협약서 1항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며,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를 구성하여 법안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한다. 또한 논의 중에는 관련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공공의대'(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법안이 통과하지 않았는데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북 남원을 특정해 관련 예산 2억3000만원을 반영한 것 2020.09.11
서울대병원, 국가 재난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한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15일 국가 재난 응급의료 교육 '기초과정'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은 현장 강의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국가 재난 응급의료 교육센터'는 미국의사협회 공식 재난 교육 프로그램인 '국가 재난 응급의료 전문가 NDLS(National Disaster Life Support)' 교육과정 훈련센터다. 지난 2008년 아시아 최초로 인증 받아 현재까지 약 1450명의 재난종사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기초과정, 전문과정, 강사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기초과정으로 자연재난, 화학재난, 다중 손상환자 관리, 폭발성·방사선 재난, 공중보건, 생물재난 교육을 진행한다.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약사, 간호사, 응급구조사(1,2급), 의료종사자, 공중위생 전문가, 정신보건 전문가, 재난담당 보건직공무원, 소방공무원, 의과대학교 학생, 간호대학교 학생, 보건계열 학생, 사업 및 소방 안전 관리과 학생 등 100명이 지원했다. 응급의 2020.09.10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 사우디 왕립위원회 얀부병원 HIS 구축 계약 체결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 2일 사우디 왕립위원회 얀부병원(RCHS : Royal Commission Health Services in Yanbu)과 8개 클리닉(PHC : Primary Healthcare Center)에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2.0A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약 48억 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완료 예정이다. 본 계약은 해당 컨소시엄의 사우디 내 9번째 종합병원 수출이며 중동과 미국을 모두 합쳐 16번째 병원정보시스템 해외 수출 성공 사례다. RCHS는 왕립위원회 메인병원으로 사우디 서부 메디나주 얀부시에 위치해있다. RCHS는 34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도시 전역에 8개의 클리닉도 운영 중에 있으며 왕립위원회 임직원과 지역민 대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CHS는 의료 품질 및 환자 안전을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JCI와 CBAHI인증을 받았으며 메디나주에서 환자 만족도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 2020.09.10
바이오 스타트업 위한 '꿈의 무대', 온라인으로 만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23~25일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와 공동으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을 온라인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기간동안 15개의 세션, 89명의 연사로 구성된 컨퍼런스와 더불어 국내 바이오 업계의 바이오 투자, 기술 논의를 위한 온라인 파트너링 미팅이 동시에 구성된다. 온라인 파트너링은 ▲VIP초청 파트너링 ▲해외 화상 파트너링 ▲일반 파트너링 총 3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VIP초청 파트너링에는 국내 바이오 투자 큰손들이 대기한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찾는 투자사로는 LB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애이티넘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이에스인베스터, 인터베스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국거래소, 한국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에서 나선다. VIP초청 파트너링에서는 투자사와 기업이 직접 만나 연구 개발, 상업화, 창업 및 투자 부문에서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극적인 매칭이 기대된다. 바이오 관련 분야 관계자라면 2020.09.10
의사 97.1%는 최대집 회장 탄핵 찬성...의협 대의원회는 회원들의 민심을 반영하고 졸속 협상 책임 지게하라
[메디게이트뉴스] 9월 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과의 합의가 이뤄졌다. 공공의전원 설립 및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전공의들의 파업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했다. 일선 의사들은 당황했다. 이렇게 쉽게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페이스북에서 "최대집 회장이 정부와 합의하려하는 것을 말렸으나 최 회장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최대집 회장과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의 통화 내역이 공개되면서 최대집 회장이 전공의들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에서 어떤 합의가 되고 최대집 회장과 전공의들이 어떤 이야기와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모른다. 다만 최대집 회장이 서명을 한 합의문 내용과 과정에 대해 대다수의 의사회원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만큼은 명확하다. 합의문 서명 다음날인 5일 오후 10시 2분 최대집 회장 탄핵(불신임) 찬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링크가 SNS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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