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지도원 충원 쉬워진다'...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
보건복지부는 금연지도원 위촉을 위한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는 일정 자격을 가진 일반인을 금연지도원으로 위촉해 금연구역 시설기준 이행 상태 점검, 금연구역 내 흡연자 단속 지원 등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금연지도원은 비영리법인·비영리민간단체에 소속돼 해당 법인·단체의 추천을 받거나 3개월 이상 보건정책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어야 하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요건을 갖춘 지원자가 드물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 법령 개정을 통해 지자체장이 정하는 보건정책 교육을 4시간 이상 이수하면 금연지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완화한다. 또한 국민건강증진법 위반으로 인해 과태료가 부과될 경우 과태료 금액의 가중처분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비했다. 개정 법률안은 금연지도원 자격 기준 중 '건강·금연 등 보건정책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2020.03.10
코로나19, 대구선 혈장치료 가능성도 고려…판데믹과 위기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메디게이트뉴스] 2019년 12월 10일 중국의 후난 시장에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 8일 후에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 환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1호 환자라 간주되고 있다. 발생초기에는 이 전염병이 중국 우한지역에 한정되는 듯 했으나 3개월이 지나는 동안 발생범위가 크게 확장됐다. '이 상황은 판데믹인가' 그리고 '우리가 처해있는 이 상황에서 목숨이 위급한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봤다. 질병이 한 지역에 국한돼 나타나는 풍토병(endemic) 단계를 지나 급속하게 한 나라 안에서 몇 개 지역으로 퍼지면 국지적으로 유행하는 전염병(epidemic)으로 판정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장고 끝에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병을 국지적 전염병이라 선언했다. 이제 이 전염병을 세계적 유행병(pandemic, 판데믹)으로 볼 것인지 결정해야 한 2020.03.10
자화자찬에 빠진 중증 착각증후군, 우리나라는 정치사회 기저질환이 세계 최고
[메디게이트뉴스] 우리나라는 영국을 두고 United Kingdom(UK)와 England를 혼용해 사용한다. 엄밀히 구분하면 UK는 4개의 왕국이 모여 형성한 연합국가로 그중 England가 가장 큰 형님뻘 되는 왕국이다. 인구와 영토의 규모면에서 나머지 3개 왕국(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웰시)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각 왕국마다 독립된 정부를 구성해 행정자치를 운영한다. 영국 전체의 감염병 대응책을 짚어보고 우리나라와 비교해보고자 한다. PHE 전염병 대응 독자적 실무지침 출간 모든 단계 개괄적 플랫폼 제공 ‘PHE(영국공중보건)’는 영국의 건강과 삶, 그리고 건강불평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다. PHE는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영국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의 실행조직으로 전염병 대처에 대한 독자적인 실무지침을 출간했다. 이 지침서에는 전염병의 발발과 공식선언, 그리고 이에 따른 전염병 관리팀(Outbreak Control Team)의 설립과 2020.03.10
"코로나19, 개원의 등 자영업자들 몰락 심각...지나친 공포심 조성보다 한국의료를 믿고 차분한 대응을"
코로나19 사태의 시작, 급격한 반전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모두 무사하기를 기원하고 그들을 치료하고 예방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지난 1월 20일 오전 8시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당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월 19일 중국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환자를 발견해 검역 조사를 실시했다”라고 보고했다. 당시 우한폐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그 때만 해도 코로나19에 많이 알려진 것이 없었다. 중국에서 국내로 전해지는 정보도 많지 않았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표출하는 유튜브 개인방송에서는 중국 현지와 관련된 수많은 영상과 주장들이 있었다. 국내 전문가들 의견도 많이 갈라졌다. 대한의사협회는 1월 26일 첫 번째로 보도자료를 내면서 중국인 2020.03.07
만성질환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하려면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6000명을 넘어섰다.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고 개인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모인 장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낮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직업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외부 활동을 하는 동거인을 둔 만성질환자는 가정 내에서도 철저하게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만성질환자는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안전하게 병원에 방문해 건강을 유지해야힌다. 예방적 차원의 외부 활동 자제가 자칫 우울증이나 운동 부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 2020.03.07
"신종·변종 바이러스, 면역력으로 대항한다"
해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변종 바이러스들이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개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면역력 관리는 개인 위생만큼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해 대항할 힘을 준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살펴보듯 신종 바이러스 출현은 점점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게다가 이들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등을 통해 감염돼, 사람들의 활동을 위축시킨다. 외출하기보다는 집안에만 머무는 경향이 높아진다. 길병원에 따르면, 이럴 때일수록 평소 올바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어떤 바이러스도 대항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놓는 것이 최상책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도 고령자들은 면역력이 낮은 만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을 수 있다. 또 고령에 따라 수반되는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은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주범이다. 무엇보다 바이러스는 아주 추운 겨울보다는 0~10℃ 사이의 요즘 같은 때에 활동하기 가 2020.03.06
코로나19 안심은 금물, 신천지 경증+무증상 확진자 빼면 낮은 치사율로만 해석할 수 없어
지난 몇 주간 우리나라는 ‘코로나 19 공포’로 전국민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정체가 불명확한 21세기 신종감염질환은 처음에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우리 한국 국민들의 교육, 경제, 사회생활을 송두리째 바꿔 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이 질병에 대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로 명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전파력이 독감보다 매우 강하며, 젊고 건강한 10~30대는 대부분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자로 지냅니다. 하지만 고령이거나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고혈압, 암환자들에게 감염될 경우에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논문자료들에 의하면 감염자의 80~90%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이지만, 10~20%는 폐렴이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코로나바이러스 이름은 SARS-CoV-2로 불리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1 2020.03.06
바이오젠텍, '코로나19 바이러스 1시간 내 검출' 신기술 개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시간을 현재의 6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바이오젠텍은 코로나19 등 각종 전염병의 신속한 진단 및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한 신속하고 경제적인 '코로나19 고속다중분자진단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젠텍의 연구진과 고려대 구로병원 임채승, 장웅식 교수팀은 고리매개등온 다중형광 분자진단법(multiplex Lamp)을 이용해 코로나19의 RdRp 유전자와 E 유전자를 동시에 검출하는 등온 유전자 증폭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등온유전자 증폭법을 이용해 실제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검체와 바이러스가 포함되지 않은 시료를 비교함으로써 10분 만에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검증해냈다. 핵산 추출 시간도 30분 이내로 줄여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면 검체 채취 이후부터 확진까지 1시간 안에 가능하다. 현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에 실시간유전자증폭기술이 사용되는데 이 기술은 바이러스 2020.03.06
의료취약지·필수의료 기피·심지어 코로나19 해결책이 전부 공공의대 설립과 의사 정원 확대라니…
#90화. 정부와 여당의 앵무새같은 '의사수 확대' 주장 지난 3월 1일 현 정부의 여당은 코로나 사태를 맞아 감염병 대응체계강화를 위한 보건의료공약을 내놓았다. 여기서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여러 조치와 함께 슬그머니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를 또 끼워 넣었다. 현 정부는 출범 이후 의료계와 관련된 문제가 터질 때마다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해왔다. 의료 취약지 문제로 인한 사고가 터졌을 때도 그랬고, 필수 의료 기피 현상이 불거질 때도 그랬다. 어떤 문제가 터지더라도 내놓은 답안은 한결 같았다. 그들의 주장을 듣고 있으면 공공의대를 설치하고 의사를 늘리는 것이 마치 한국의 모든 의료 문제를 해결할 4차 산업 혁명이자 만병통치약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런 정책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전문가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의사를 증원한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의료 환경과 수십 년 뒤의 미래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 2020.03.06
바이러스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는 중국의 주장, ‘SARS-CoV-2’는 천재(天災)인가 인재(人災)인가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식 병명(病名)은 ’COVID-19’이다.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n Taxonomy of Viruses’가‘2019-nCoV’라고 처음 부른 바이러스의 정식 명칭을"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2, 혹은 SARS-CoV-2,"라고 붙였다. 왜 병명인 ‘SARS’가 바이러스 종(種)이름에 들어갔는가. 이유는병명인 사스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SARS-CoV-2’가 어디에서 언제 시작했는가? 중국과학자들이 바이러스 게놈을 분석해 란셋(Lancet)에 논문을 출판했다[Lancet 2020; 395: 565–74].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초기 환자 검체에서 유래된 게놈들과 기존에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 게놈까지 모두 분석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가 아니라 이미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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