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초기 방역실패,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희생으로 간신히 버텨...이제라도 입국 금지 시행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금지를 해주기 바란다. 우리 국민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은 지쳤다. 외국인까지 치료해주고 있을 정도로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 대한감염학회 백경란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러 치료받으러 국내에 들어오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라며 “다른 나라도 이미 한국 다 막았으니 정부가 주장하는 상호주의에 입각해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 글은 삭제된 상태다.) 정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으로 대구 지역에서만 의사 14명, 간호사 5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총 121건의 의료인 등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의료시스템의 과부하를 증명하는 의료진의 감염 사태가 초래된 것으로 해석된다. 확진자 증가폭이 주춤해졌지만 해외 유입 사례가 지역사회 감염을 뛰어넘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달 가까이 매주 2~7명 수준을 유지하던 해외유입 사례는 유럽의 폭발적인 감염이 시작된 2020.03.29
코로나19 희생양 후보 '의료진과 병원' 속속 등장 중...5년 전 메르스 때 삼성서울병원 판박이
#93화. 하루만에 '3건' 발생한 코로나19 희생양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를 처음으로 발견한 곳은 삼성서울병원이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바레인 여행력을 바탕으로 메르스를 의심하고 즉시 응급실 내 음압 병실로 격리했으며, 검체 채취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검사를 의뢰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발생 10개국에 바레인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절했지만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끈질긴 설득 끝에 검사가 접수됐다. 이후 병원은 의심 환자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던 환자 285명과 의료진 등 직원 193명을 확인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협조 하에 메르스 노출 가능성 통보 및 격리 조치를 취했다. 지금 코로나 사태에서 봐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처라 볼 수 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2015년 5월 삼성서울병원이 밀접 접촉자 명단을 일부러 늦게 제출했다며 업무정지와 과징금을 부과하고 병원이 입은 607억원의 손실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거 2020.03.27
코로나19, 혈장요법 시도 이어 항체치료제도 여름이면 첫 사람투여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지난 3월 16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에 대한 RNA백신의 첫 번째 사람 투여가 이뤄졌다. 약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First-in-human(FIH)'이 기념비적인 이벤트다. 속도면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발표된 후 2달만에 이루어진 기록적인 일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시작해 지구촌 도처에서 국경이 없이 사람들이 픽픽 쓰러지는 빠른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항하는 백신은 언제 나올 것인가? 빠르면 앞으로 1년 길으면 1년 6개월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안은 없는가? 국내에서도 이런 저런 약물이 듣는다고 발표는 하는데 현실성이 없는 주가 상승을 위한 작전으로 보일 뿐이니 안타깝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면역학 전문가인 아르투로 카사데발(Arturo Casadevall) 교수가 JCI(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The convalescent sera option 2020.03.27
정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허가 임상평가 지원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진단도구(키트) 수출지원 방안으로 코로나 검체를 활용한 임상 유효성 평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검체 보유 의료기관과 진단 기업 간 연결(매칭) 서비스를 26일부터 제공한다. 현재는 기업들이 임상의료기관을 개별적으로 섭외하고 있어 진단키트 유효성 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정부 차원의 체계적 매칭을 통해 보다 수월한 제품 성능 평가가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허가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기관과 진단 기업 간 매칭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매칭 서비스 시행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진단키트 수출 증가 및 성능 향상 등 검사방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3.26
코로나19 사태가 보여주는 과학의 불확실성
[메디게이트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사태 와중에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사흘이 멀다 하고 소위 권위자, 전문가들이 각종 방송 매체나 신문지상에 나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조언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조언들이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어떤 전문가는 마스크가 필수라고 한다. 그런데 며칠 뒤, 다른 전문가가 나와 외국의 자료들을 인용하면서 마스크가 별 소용이 없다고 한다. 도대체 마스크를 쓰라는 것인가, 말라는 것인가? 상충된 조언이 나오는 것은 국제기구나 외국의 대규모 전문 의료기관이라 해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 우한에서 작년말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했던 초기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입국제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자국의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에 기반해 지난 1월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사실상 전면적인 입국제한을 실시했다. 우리는 흔히 2020.03.25
"나 혹시 코로나19 아닐까"...'코로나 블루' 극복하려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를 합쳐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는 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 작은 증상에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 등 건강염려증부터 시작한다. 불안, 불면, 기침하는 사람을 피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병을 옮길지 모른다는 염려, 내가 감염되면 격리되거나 비난받을까 하는 걱정, 실제 격리되면서 겪는 우울함과 답답함 등으로 다양한 신체증상을 유발한다. 신체적,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도 충격의 원인이 없어지면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처럼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2차적인 정서불안을 유도해 더 심한 신체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인간은 기억과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을 기억하고, 2020.03.25
감염 위험과 형사처벌 위험을 동시에 떠안게 된 의료인
[메디게이트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곡점 도래를 조속히 기원하는 정부의 간절한 소망과는 달리,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정부는 공포감 보다는 준비된 기획물이 수포로 돌아가는 듯 실망의 눈빛이 더 큰 듯하다. 정부는 어느 순간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확실한 방역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와의 종전 선언이 아직 요원한 것 같은데도 틈만 나면 잘하고 있다는 홍보성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어필하고 싶어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마침 20여일 후면 총선이 예정돼 있다. 코로나 지역사회 국지전에서 콜센터와 요양병원 등 밀집지역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자 이른바 ‘신천지 교회’가 지역사회 감염의 핵심 요인이라는 주장도 대중 설득의 힘을 잃어가고 있다. 대통령이나 고위 공무원이 수차례 강조했던 31번 환자 이후의 전염병 양상의 전개가 달랐다는 설명은 이번 전염병 확산의 주 원인이 정부의 허술한 방역 대책으로 인한 것이 아닌, 신천지라는 2020.03.24
완치자의 전체 혈액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의 필요성
[메디게이트뉴스] 이번에 나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다른 감염 양상을 보이며 빠르게 세계 각국에 퍼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하루에 1만명 이상 신규환자들이 발생하며 감염자들 중에서 1000명 이상씩 사망하고 있다. 이 문제를 가장 효과적이고 완전하게 해결하려면 효능이 좋은 백신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백신을 개발하려면 동물실험, 임상시험 1상, 2상, 3상을 거쳐 판매허가까지 5년 이상 소요된다. 동물시험을 건너뛰고 임상시험을 시작한 제약회사도 있고 동물시험을 시작한 회사도 있다. 어떤 경로를 거치더라도 판매승인을 얻으려면 앞으로 최소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동안 사망자들은 계속 발생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신 외에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 2주 전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치유된 사람들의 혈액을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논의되고 2020.03.24
자영업자·개원의 매출 반토막...지나친 공포 조성 보다 치료가능성 알려야
[메디게이트뉴스] 전 세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만3000여명이다. 정부는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언제까지 국민들을 집에만 머물게 할 수만은 없다. 또한 망가진 경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제부터는 발상의 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코로나19의 이론적인 잠복기 14일은 어쩌면 의미가 없다. 게다가 전 세계가 항공기를 통해 매일 이동이 발생하는 상황인 만큼 과거처럼 감염성 질환을 무작정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검역의 실제 문제는 자신의 비밀을 유지하고 싶은 개인의 욕구가 있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우선 개인 위생을 위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야 한다. 기존에 인정되지 않은 새로운 약물의 투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나와 있는 항바이러 2020.03.23
코로나19 대응 자화자찬? 대한민국 정부가 자랑스러운 10가지 이유
[메디게이트뉴스 김효상 칼럼니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대한민국을 강타해 전 국민이 시름에 빠진 이때 정부는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방역시스템을 부러워하고 학습하려 한다고 홍보 중이다. 우리는 다른 나라 정부는 따라 할 수 없는 우리 정부만의 장점이 어떤 것이었고 무엇을 자랑스러워할지 한번 짚어보고자 한다. 1. 만시지탄의 정부 메르스 사태 이후로 의료계 전문가들은 신종 감염병의 유입을 강력히 경고하며 그 대책을 요구했으나 문재인 케어라는 보장성 강화 정책에만 열을 올리며 퍼주기 재정 남발을 한 것은 현 정부가 아니었던가. 곳간에 쌀이 가득하다고 하고 건강보험 적자는 착한 적자라며 호도하는 높으신 분들은 왜 신종 감염병 대책에는 예산을 적극 투여하지 않았나. 뇌 MRI 싸게 찍으라며 홍보해가며 본인들의 이상을 위한 정책에는 돈을 퍼주고 정말 필요한 필수 의료에는 뒷짐 진 몇 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지 못하고 국민을 죽게 만든 원인이 아니었던가. 정부가 감염병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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