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라면 사명감을 갖고 국립소록도병원에 지원하라고?…공무원들부터 먼저 모범을"
#71화. 국립소록도병원 심각한 구인난 지난 14일 국립소록도병원의 심각한 구인난이 한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498명의 환자가 입원하는 병원인데, 정규 의사가 정원 5명 중에 고작 2명뿐이라고 한다. 내과는 7년째, 안과, 이비인후과는 3년째 비어 있다. 4개월 전 섬을 지키던 외과 전문의마저 근무를 관두었다. 간호사 또한 57명 중 10명이 공석이고, 약사는 단 1명이 이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이 살인적인 근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의사의 경우 5차례나 모집 공고를 냈지만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 복무를 대신하는 소수의 공중보건의들로 병원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구인난의 원인은 간단하다.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대우는 시원찮으며, 살인적인 근무 환경이 더해진다. 가족들까지 데리고 가서 근무할 이유가 없다. 이 문제는 소록도병원뿐만 아니다. 전국의 많은 농어촌 지역의 공공 의료기관들이 같은 이유로 심각한 구인난을 앓고 있다. 의사, 간호 2019.10.25
첫 과학논문 '제1저자(First Author)'의 영광과 미래 과학자 키우기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필자는 1982년 여름 위스콘신 약학대학에서 'Slow Reacting Substances of anaphylaxis from Cat Paws'라는 Thesis로 박사학위(Ph. D.)를 마쳤다. 새로운 타겟으로 부상하던 류코트리엔(leukotriene) 생합성이었기에 제약사의 관심이 많았다. 시카고의 애보트(Abbott)와 필라델피아 교외의 스미스클라인비참(후에 GSK로 합병) 두 제약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시카고에 누님 두 분이 사시기에 가기 좋은 곳이었고 필라는 동부라 부모님과 가깝기에 좋았다. 특히 필라 두번째 방문에는 당시 SK&B에 근무하시던 정성기 박사(나중에 한국에 들어오셔서 포스텍 총장을 지내심) 댁에 가서 저녁까지 얻어먹으며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번 인터뷰를 했으나 결국 Senior Scientist 오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침 맥카들 암연구소(McArdle Laboratory for Cancer Resea 2019.10.25
여야 상임위원장 함께 '100세 현역사회' 시동 건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종구(자유한국당) 산업자원중소벤처위원장, 김세연(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이 공동주최한 '건강경영정착을 위한 국회 원탁회의'가 23일 오후 2시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경영운동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민관정 협력 실천그룹인 ‘건강100세회의’를 만들기로 하고 건강100세 회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3명의 여야 상임위원장은 이미 미국·EU·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평생 현역사회'를 모토로 국민의 건강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건강경영 정책'을 국내에도 도입할 필요성에 합의하고 국감이 끝남과 동시에 원탁회의를 우선 개최하게 됐다. 이를 위해 현재 '건강경영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 의과대학과 중앙SUNDAY 건강경영기획팀을 초청해 한국 건강경영의 현주소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실행하고 있는 건강경영 정책 등을 들었다. 내년부터 선진국형 기업건강경영을 추진키로 한 국내 건강경영 1 2019.10.24
듀켐바이오, 도파체크주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품목허가 획득
듀켐바이오는 지난 22일 도파체크주사(F-DOPA)에 대한 의약품 신규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듀켐바이오가 품목허가 획득한 도파체크주사는 서울아산병원이 개발한 특허기술 및 품목허가 자료를 듀켐바이오가 도입 후 자체 역량으로 제제화 완성 및 신규 품목허가를 추진해 개발됐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도파체크주사는 세계 최초로 중성 주사액으로 개발에 성공한 방사성의약품으로 기존 산성 주사제 사용에 따른 위험성을 없애고 의약품의 안정성, 편의성, 간편성을 높인 'Best-In-Class' 제품"이라며 "기존의 FDG(암진단 방사성의약품)로는 진단이 어려웠던 뇌종양, 신경내분비종양, 갈색세포종 등의 진단을 가능하게 한 제품으로 종양의 악성도 예측 및 재발을 조기 발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9.10.24
아밀로이드 가설을 바탕으로 한 치매 치료제 후보 아두카누맙의 반전
[메디게이트뉴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올해 3월에 아두카누맙(aducanumab)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6개월이 지난 10월 태도를 180도로 바꿨다. 스스로 실패했다고 선언하고 포기 했던 약물에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임상시험이 성공적이었다고 한다. 분석내용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외부 전문가들과 논의했으며 2020년 1분기에 신약판매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라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년 치매환자수는 증가하는데 지난 20여년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신약을 개발하려던 시도는 실패했다. 거듭되는 실패속에 이 소식은 단비와 같은 뉴스이다. 이 물질이 FDA의 승인을 받으면 제약회사들 간에 게임 양상을 바꾸어 놓을 만큼 획기적인 약이 될 것이다. 바이오젠의 회사 가치는 이번 발표와 함께 하루에 13조원 상승했다. 아두카누맙은 치매증상이 없는 노인과 치매증상진행속도가 느린 환자들의 B-세포에서 발현되는 유전자 풀에서 선별한 단항체이다. 이 항체는 베타-아 2019.10.24
서울대학교병원-명지병원, 의료인력 교류 적극 확대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과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지난 22일 양 기관의 의료진 교류와 임상 및 연구 협력 활성화를 적극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실에서 가진 양 기관 병원장의 간담회는 지난 2013년 체결한 양 기관간의 '상호지원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2013년 양 기관이 맺은 협약의 주요 골자는 ▲의료인력 교육•훈련 및 자문 ▲임상, 기초분야 공동 연구 및 학술교류 ▲진료 목적의 의료인력 교류 ▲진료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제공 및 의료정보 교환 ▲IT 인프라 개발에 따른 운영 시스템 구축 ▲공공의료부문 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의료진의 교류 및 진료 협력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이건욱 교수(외과), 김상준 교수(외과), 이효석 교수(소화기내과), 박재형 교수(영상의학과) 등 '명의'급 서울의대 명예교수들을 비롯한 다수의 의료 2019.10.23
수련병원 연봉 6000만원 인턴 구인의 허와 실
[메디게이트뉴스] 최근 인턴모집에 연봉 6000만을 제시한 병원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정도면 틀림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턴과정 급여로 보인다. 아마도 이렇게 된 배경에는 일부 대형병원들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인력난을 타개해보려는 의도가 일정 부분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턴에게 비교적 큰 금액의 연봉을 지급한다는 사실은 얼핏 좋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이유로 고액을 지급하는지 추측해 보면 꼭 반가운 현상은 아닐 수도 있다. 인턴 과정이 아직 존재하는 이유는 이론적인 측면에서 의사라면 갖춰야 할 일반적인 역량을 습득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인턴과정이 허드렛일이 아닌, 의사라면 갖춰야 할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시기가 될지 의문이다. 허접한 인턴과정이라면 차라리 없애는 게 낫다는 무용론 항시 존재 과거 인턴과정은 일반적 역량에 대한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보다는 속칭 의사가 직접 할 것을 요구 받는 정맥주사, 입원서류 작성, 혈액 채취, 심전도 촬영 2019.10.23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18일~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9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The Era of Transitions, Mind & Brain: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였으며 생물-사회-심리적 접근이라는 정신의학의 기초 위에서 다양한 학술 발표가 있었다. 학술 발표 이외에도 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원장 서광 스님의 '단단한 마음, 불교에서 말하는 마음구조와 치유과정',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김주환 교수의 '뇌과학 기반 내면소통훈련', 고려대 심리학과 김학진 교수의 'Roles of the medial prefrontal cortex in self-presentation and prosocial behavior' 등 다양한 분야의 기조 강연과 특강이 있었다. 학술 행사 이외에도 지난 18일 저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취임식이 있었다. 이날 권준수 이사장과 최종혁 회장이 이임하고 박용천 이사장과 지익성 회장이 취임했다. 신임 2019.10.22
'2019 비브라운 세이프티 심포지엄' 성료
독일 의료기기 전문 기업 비브라운 코리아(B. Braun Korea)는 비브라운의 의학 교육기관인 애스큘랍 아카데미(Aesculap Academy)와 함께 지난 11일 서울에서 2019 비브라운 세이프티심포지엄(2019 B. Braun Safety Symposium)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환자안전학회, 한국QI 간호사회 회원들을 비롯 국내 주요 병원의 '환자 안전 전담자(Patient Safety Officer)'를 맡고 있는 실무자 약 150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6년 환자안전법이 제정,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또는 200병상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은 반드시 환자 안전 전담자를 두도록 법제화가 됨에 따라 병원 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올해 심포지엄은 보건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환자 및 의료 2019.10.22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보건복지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위원 변경(장관급→차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모법의 제명 변경 및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소속이 국무총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첨단의료복합단지(첨복단지)의 지정 및 조성이 완료된 현실을 감안하고 첨복단지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범정부적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시행령의 제명을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으로 변경했다. 첨복단지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의 위원장을 국무총리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위원을 관계부처 장관에서 차관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차장을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위원으로 추가했다. 이번 법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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