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케어에 방문진료 포함, 의료계가 미리 고민해봐야 할 것들
보건복지부는 20일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1단계 노인 커뮤니티케어)'을 발표했다. 커뮤니티케어는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을 필요로 하는 국민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보건과 의료, 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중심 사회서비스 체계를 말한다. 이 계획에 의사, 간호사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 진료(왕진)하고 간호하는 방문의료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때 방문진료 개념을 ‘왕진’과 ‘재택환자 방문진료’로 구분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왕진’은 병원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환자의 요청을 받아 의사가 진료에 응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문제가 발생할 때 비연속적으로 활용되는 수단이다. ‘재택환자 방문진료’는 자택에서 요양 중인 환자나 요양원 등에 있는 환자에게 동의를 얻어 정기적이고 계획적으로 방문 진료하는 경우를 말한다. 재택환자의 방문진료, 실시간 전화 상담 늘어날 것 먼저 ‘재택환자 방문진료’는 2018.11.22
'자궁적출술 후 새로운 통증조절법' 논문 발표돼
자궁적출술은 산부인과에서 가장 흔히 시행하는 수술 중 하나로 개복 수술보다는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이 주로 이뤄진다. 자궁적출술을 하는 경우는 평소 통증이나 출혈 증상이 심하기 때문인데, 환자들은 자궁적출술 직후 발생하는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복강경 자궁적출술 후에는 장기 적출로 인한 손상을 통증으로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데 특히 수술 직후에 가장 심한 통증을 느낀다. 물론 이러한 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일반적인 진통제를 투여하지만 반응하지 않는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진통제로 인한 구토나 어지럼증이 동반돼 오히려 수술 후 회복을 방해했다. 을지대 을지병원 산부인과 곽재영 교수, 권용순 교수는 이러한 자궁적출술 후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복강경 질식 자궁적출술 후 새로운 통증조절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을지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의 해결방안은 복강경 2018.11.21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 개시
코오롱티슈진은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Invossa)'의 미국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소재 '더 센터 포 파마슈티컬 리서치(The Center for Pharmaceutical Research)'에서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보사'는 기존 치료 방법인 수술법 또는 약물·물리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사제를 통해 통증 및 기능, 관절 구조 개선의 효능,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서 단 한 번의 주사제 투여로 1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기능성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혁신적 기술의 바이오 신약이다. 이번 임상 3상은 존스홉킨스대학(Johns Hopkins University)을 비롯해 보스턴대학(Boston University), 노스웰병원(Northwell hospital) 등 미국 내 총 60개 임상기관에서 1020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인보사'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 코오롱티슈진 이우석 2018.11.21
김안과병원 김대희 교수, 소아 근시 진행 예측 모델 제시
근시가 있는 아이들이 최종적으로 근시가 얼마까지 진행할지, 나이별로 얼마나 빨리 진행할지에 대한 정보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대희 교수팀은 만 5세부터 20세까지 국내 소아 약 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근시성장곡선: 소아 근시 진행 예측 모델 (Myopia Growth Chart Based on a Population-Based Survey: A Novel Prediction Model of Myopic Progression in Childhood)' 연구를 통해 소아 근시 진행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초로 굴절이상 예측에 성장곡선(예: 키, 몸무게 성장곡선) 개념을 도입해, 근시 억제 치료의 대상이 될 만한 환아를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소아는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별로 신체 발달의 정상치가 다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 성장곡선을 그리는 것인 2018.11.21
JW바이오사이언스, '세슘 Free 혈액X선조사기' 출시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함은경)는 혈액X선조사기 '상그레이(SANGRAY)'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상그레이'는 수혈용 혈액백에 X선을 조사(照射,빛을 쬠)시켜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인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방사능 위험물질 '세슘-137'을 사용하지 않는 혈액방사선조사기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은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이 질환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수혈 이전 혈액백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 림프구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예방해야 한다. '상그레이'는 상시 감마선을 방출하는 ‘세슘-137’ 내장 기기와는 달리 작동 중에만 고전압을 통해 X선을 유도시키는 방식으로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사용이 가능하다. 또 방사능 위험물질을 사용하 2018.11.21
한림대성심병원, '왓슨 포 지노믹스' 활용 정밀의료센터 개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하고 IBM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를 활용해 암 정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종양의 유전적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 장비를 도입 운용해왔다. 이후 지난 5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정밀의료 암 치료 시스템에 대한 유전적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자 IBM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했다. 정밀의료는 암 치료 분야의 대표적 혁신 기술이다. 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그에 맞는 추가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NGS 검사는 암을 치료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상당수의 암은 유전자의 후천적 변이를 통해 발생한다. 암조직의 유전자 변이(유전자 염기 서열에 변이가 일어나는 현상)를 분석하면 이 변이에 따른 암의 분류, 예후판단, 표적항암제·면역치료제를 선 2018.11.21
고대의대, 의대-공대-정보대 융합연구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20일 오후 2시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의과대학-공과대학-정보대학 융합연구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차세대 유전체분석 기술, 나노기술, 로봇공학, 3D 프린팅 등 의학에 새로운 학문과 첨단 기술이 도입되면서 의학 수준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고대의대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공과대학, 정보대학 교원 간 파트너십을 연결했다. 이들의 교류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융합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의과대학-공과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15개 팀, 올해 15개 팀이 선발됐다. 새로운 의료기술을 비롯해 신약 물질 개발, 치료 기술 개발, 플랫폼 개발, 유전자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관련 정보를 교류했다. 올해 6개 팀이 선발된 의과대학-정보대학 연구팀은 블록체인 시스템,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결과를 도출하고 관련 정보를 나눠왔다. 각 단과대 교원들이 2018.11.21
의료 복지와 최고의 진료…"환자들도 의료비 부담 고민하고 인내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정명관 칼럼니스트] 누구나 건강 문제가 생기면 최고의 진료를 받고 싶어한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욕구에 대해 아무도 비판을 할 수가 없다. 최고의 진료란 무엇인가. 내가 원할 때 기다리지 않고 즉시 의사를 만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한 의료자원을 언제나 바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오진도 없어야 하고 의료사고도 없이 최선의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다. 감기같이 가벼운 질병에 걸려도 언제든지 의사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 뇌졸중이나 교통사고라도 나면 응급실에서 언제나 모든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가 응급처치와 수술을 적시에 해줘야 한다. 한마디로 모든 의료 인력과 의료자원이 평소에는 멀쩡한 나를 위해 하염없이 대기하고 있다가 필요한 경우엔 지체 없이 가장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줘야한다. 거기에 덧붙여서 의료비가 비싸져도 안 된다.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오면 배상을 해 줘야한다. 이것이 나를 위한 최고의 진료 환경이다. 하지만 이런 의료제도는 전 세계 2018.11.21
의료인 경력 거짓·과장광고와 체험단 선별 게재 등은 의료법 위반
[메디게이트뉴스 최미연 칼럼니스트·변호사] 현실에서 의료광고가 미치는 효과를 생각해보면 의료광고의 법적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의료법은 제56조에서 거짓, 과장광고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신문이나 인터넷뉴스 등 일정한 매체에 의료광고를 할 경우 의료광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를 받도록 제57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특히 2015년 12월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중단됐던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가 2018년 3월 의료법 개정에 따라 9월 28일부터 다시 시행되고 있다. 만약 의료인이 의료법상 금지되는 의료광고를 한 경우 의료법에 따라 위반행위의 중지나 공표, 정정광고와 같은 명령을 받거나 업무정지처분 또는 이에 갈음한 과징금 처분, 나아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의료광고의 범위는 어디까지이며 금지되는 의료광고 중 자주 문제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대법원에서는 의료광고란 의료법인·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이 그 업무 및 기능, 경력, 시설 2018.11.21
인공지능 활용 '인공와우 수술결과 예측모델' 개발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공와우 수술결과 예측모델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한층 정확해진 수술 예상 결과로 인공와우 이식 환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맞춤형 재활치료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박홍주 교수팀은 미국 남가주대학 신경과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와우 이식 대상 성인환자의 수술 전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수술결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최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120명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수술 예상결과는 실제 결과와 95%의 정확도를 보였다. 정종우·박홍주 교수팀이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난청 지속 기간, 잔여청력의 유무, 인공와우 이식 나이, 보청기 사용 기간, 문장 인식 점수 예측 인자 등의 수술 전 변수를 사용해 비선형방식인 머신러닝방법으로 환자의 수술 전 요인들을 고려했다. 기존 예측 모델이 수술 전 요인들을 선형 방식으로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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