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을 구속하면 의료사고가 줄어들까
[메디게이트뉴스 정명관 칼럼니스트] 자신이나 가족이 관련되지 않으면 남의 일처럼 느끼다가 막상 피해자가 되면 그 때서야 보이는 것이 있다. 학교 폭력, 직장 내 성폭력, 군대 내 사고, 의료 사고 등이 이런 경우다. 피해자는 거대한 벽을 느끼고 주위에 자신의 편이 없는 것 같고 '진실이 은폐되지나 않을까' 하고 초조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학교폭력은 왜 근절되지 않고 재발하는지 살펴보자.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교사와 학교장은 학교 폭력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을 교육청에 보고할 때 자신의 고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다 보니 학교 폭력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징계하기보다는 문제를 축소하고 덮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2차 피해를 받기 일쑤다. 군대 내 폭력과 총기사고가 은폐되는 이유도 비슷하다. 사고가 발생해 피해자가 신고해도 부대장이나 상급자가 이런 문제가 다발하는 경우 자 2018.04.23
LAG3가 시누클레인 신경전달의 수용체로 작용하여 파킨슨병을 일으킨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5월 11일에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경기도 판교의 솔리드스페이스 로툰다 홀에서 갖는다. 퍼스트바이오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함께 논의해 심포지움의 부제목을 '1ST in Science, Discovery for Patients'라고 했다. 특히 ‘퍼스트바이오’의 슬로건인 ‘Turning Breakthrough Discoveries into Medicines' 에 부합하도록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바이오분야 최신 동향이나 겉핥기식 세미나는 지양하고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최근 가설, 최근 연구 결과를 듣는 깊이 있는 ‘사이언스’의 자리로 기획했다. 처음 세션은 신약개발을 위한 ‘Innovative Platforms’으로 DNA-encoded Library, Proximity Assay, 그리고 Exosome Engineering 분야이다. 필자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은 ‘퍼스트바이오’가 타겟하는 두 주요 적응증인 신경퇴행성 질환 2018.04.20
알아두면 쓸데 있는 기부 관련 세금상식
KB국민은행은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WM스타자문단의 연속 칼럼을 통해 부동산, 세무, 투자전략 등 의사들을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①성공하는 자산관리, 섣부른 예측보다 대응하는 힘을 길러라 ②2018년, 자산구조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③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④주택 임대를 통한 노후준비, 세금부터 알아야 한다 ⑤변동성 국면에서 투자 기회 찾는 방법 ⑥노후 대비 자산 재설계는 간단명료해야 오래간다 ⑦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부 관련 세금상식 사람들이 어렸을 적 한번쯤은 들어봤을 ‘키다리 아저씨’ 이야기가 생각난다. 쥬디라는 고아원생이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대학을 가게 되고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된다는 줄거리다. ‘키다리 아저씨’는 주디가 성장할 때까지 철저히 뒤에서 이를 돕는 인물로 묘사된다. ‘키다리 아저씨’를 읽으며 나도 부자가 된다면 어려운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사람이 필자 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2018.04.19
의사 10인 '스탠딩 워크' 직접 체험해보니…
2018.04.18
비급여 수익 감소 아닌 환자 치료 제한 우려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세라 칼럼니스트] 현재 지인이 위암 말기로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 후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환자는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면서 매일같이 필자의 의원에 방문해 무슨 치료라도 받기를 원하고 있다. 필자는 아는 범위 내에서 상담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 환자는 우리나라 의료제도의 문제를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암 생존율이 날로 향상되고 있지만, 환자 입장에선 말기 암이라는 진단 자체가 사형 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 없어 보였다. 이 환자는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치료를 받기를 원하고 생명 연장의 꿈을 말하고 있었다. 문제는 의사 입장에서 이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데 있다.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하고 싶어도 제한되는 것이 많다. 제한을 모두 풀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제한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문제다. 환자가 원해도 치료를 받을 수 없고, 특별한 치료를 원한다고 해도 의사가 해줄 수 없다. 이런 현실이 현재의 의료법, 2018.04.18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인 'APOE'가 치료 타깃이 될 수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은 서서히 진행하는 인지기능 저하와 행동장애를 임상적 특징으로 가지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해 과제탐방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좋은 약물이 절실하다고 했다. 사업단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허가 및 사용되고 있는 치매 치료제는 단 4종류이다"라며 "기억력 유지 목적의 아세틸콜린 조절 기전 약물이 유일하지만 이미 진행 중인 환자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또 "2000년에서 2012년 사이 개발 진행된 413개의 신약 중 임상시험을 마치고 FDA 허가를 받은 약물은 ‘나멘다(memantine)’ 뿐이고 이 약물의 기전으로 설명하는 뇌세포를 진정시키는 효과의 한계는 명확하다”고 했다. 아밀로이드베타(Aβ)가 AD의 병인이 되리라는 것은 환자들의 뇌를 영상장비나 현미경으로 Aβ 플라크(plaque)를 본 경험이 있는 연구자들이 제일 먼저 드는 2018.04.13
의사들을 위한 유전체의학 특강⑫
메디게이트뉴스에서는 유전체 의학을 이해하기 쉽도록,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유전학 박사인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김경철 부사장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1편> 미래의학이 다가오고 있다 <2편> 유전체 의학의 기초, 변이(variants)가 무엇인가? <3편> 유전체 분석 방법, 플랫폼의 소개 <4편> 임상에 적용하기 (1) 질병예측(Prediction): 유전자를 통한 질병 예측은 근거가 있는가? <5편> 임상에 적용하기 (2) 맞춤치료(Personalized) <6편> 임상에 적용하기 (3) 정밀의료(Precision) <7편> 암과 정밀의학 동반진단에서 액체생검까지 <8편>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정밀의학 <9편> 장내미생물이 인간을 지배한다, 마이크로바이옴 <10편> 환경이 DNA를 바꾼다, 후성유전학 <11편> 나에게 맞는 음식과 영양, 영양유전체 <12편> 게놈산업의 발전과 규제 그리고 윤리적 이슈 (부록) 더 깊은 공부를 위한 게놈 사이트 및 해외 학회 소개 [메디게이트뉴스 김 2018.04.09
신뢰를 바탕으로 PR·IR을 해야 의약·바이오도 앞으로 달린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PR은 ‘Public Relations’의 약자로 PR은 조직과 그 공중간에 서로 유익한 관계를 형성해주는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과정이다. PR은 회사나 단체가 공중과의 좋은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말한다. IR은 ‘Investor Relations’의 약자로 기업과 주주·투자자 간의 정확한 의사소통을 말한다. IR을 통해 시장에 기업의 내용과 경영방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하버드암센터에서 기술 도입한 A, 어떤 회사?'란 제목의 뉴스가 3월 23일 바이오 매체에 떴다. '국내 바이오기업 A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나파버 암 센터 (Dana-Farber Cancer Institute, DFCI)로부터 총 490억원 규모(계약금 10%)로 기술 수입했으며 동시에 DFCI가 A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앞서 3월 21일자에(아마도 회사가 제공한) 관련 뉴스가 먼저 게재되고 또 페이스북에 뉴스가 그 2018.04.06
노후 대비 자산 재설계는 간단명료해야 오래간다
KB국민은행은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WM스타자문단의 연속 칼럼을 통해 부동산, 세무, 투자전략 등 의사들을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①성공하는 자산관리, 섣부른 예측보다 대응하는 힘을 길러라 ②2018년, 자산구조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③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④주택 임대를 통한 노후준비, 세금부터 알아야 한다 ⑤변동성 국면에서 투자 기회 찾는 방법 ⑥노후 대비 자산 재설계는 간단명료해야 오래간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자산 재설계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어떻게 설계할지 막연하다면 기본 원칙부터 알아두자. 기본에 충실해야 안정성과 수익성 2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다.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시를 쉽게 쓰기로 유명했다. 시를 지을 때마다 글을 전혀 모르는 동네 노인에게 읽어주고 이해하지 못하는 구절이 있으면 알아들을 때까지 고치고 또 고쳤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발표한 시는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노구능 2018.04.05
의정 대화 파국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의료왜곡, 어디서부터 무엇 때문에 시작된 것일까 의료를 잘 아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의료가 심하게 왜곡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왜곡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료왜곡은 오랜 세월을 두고 진행돼 온 것입니다. 의료왜곡의 원인은 의사들의 이기심 때문일까요? 의사들만 이기적일까요?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은 나름의 이기적인 마음이 없을까요? 사람의 인성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잘못 보는 출발점입니다. 이는 잘못된 정책의 출발입니다. 이기심이 문제라며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공산주의를 받아들이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럼 의료정책을 집행하는 복지부 공무원이 일부러 의료를 왜곡했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복지부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하면서 주어진 한계 내에서 문제를 풀어 가려고 합니다. 복지부 공무원들은 늘 그런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문가입니다. 의사들이 복지부를 상대로 이말 저말 비판하지만, 막상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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