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과민반응, 사후관리∙재발방지 중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전국 27개소의 지역의약품안전센터를 통해 약물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조영제 이상 반응 보고 건수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2011년도부터 2016년도에 보고된 8만3931건의 조영제 이상반응 보고 건수 중 심각한 이상반응은 총 2409건이었고, 사망 사례는 14건이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조영제의 부작용 등으로 조영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를 5일 배포했다. 학회의 이번 조치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조영제 안전실태 결과에 대한 보도 이후 조영제 과민반응에 대한 환자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환자들이 꼭 필요한 검사를 주저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영제는 컴퓨터단층촬영검사(CT)나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과 같은 진단 촬영을 할 때 음영을 강화해 조직·혈관의 상태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약품이다. 조영제 부작 2018.02.05
당신과 함께 혹은 신과 함께
[메디게이트뉴스 김효상 칼럼니스트] 오늘 아침 뉴스를 보며 가상화폐에 투자하던 우울증을 앓던 한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를 보며 가슴이 답답해졌다. 사실 이제 우리에게는 이런 소식이 특별한 뉴스도 아니다. 우울증이 원인이든 아니든 뉴스에 나오든 나오지 않든 수많은 죽음이 우리 주위에 생겨나 고 있다. 흡사 독버섯들처럼...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어떤 원인으로 스스로 이 세상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얼마나 절박한 마음으로 그런 선택을 하는지는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슬픈 일이다. 지난해 말에 '신과 함께'라는 영화를 봤다. 내가 가진 종교관과는 다르지만, 사람이 죽은 후 49일 동안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을 하나씩 재판 받으면서 평가받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기억하는 일이든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든 모두 하나씩 여러 사람 앞에서 까발려지면서 평가를 받고 그에 따른 대가가 따라온다. 이 사실은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인지도 모른다. 내가 영화에서 주목했 2018.02.05
HIFU로 다빈치에 도전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하이푸(HIFU) 장비를 수입하는 에코헬스케어가 전립선 암 치료에 있어 수술로봇 다빈치의 아성에 도전한다. 에코헬스케어는 전립선 암의 치료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미국 소나케어 메디칼(Sonacare Medical)의 HIFU 제품(모델명 Sonablate500)을 최근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의 모대학병원과 국내 첫 장비 도입을 최종 협의 중에 있다. 에코헬스케어 김종성 대표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로봇수술이 장악하는 국내 전립선 암 치료 시장을 비침습적 방식의 하이푸(HIFU)로 개척하겠다"며 "수술(치료)의 대안으로 진정한 하이푸(HIFU) 시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는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치료기로 초음파로 열을 전도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비침습적이라 출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푸는 주로 자궁근종이나 2018.02.03
2018년도 전문의자격시험 3073명 합격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2018년도 제61차 전문의 자격 시험에서 총 3073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99.13%였다. 대한의학회는 2일 개최한 전문의 2차 시험 합격자 사정회의 결과에 따라 2018년도 제61차 각 과별 최종 전문의 시험 합격 현황을 발표했다. 응시대상자 3188명 중 1차 시험 합격 혹은 면제를 받은 3100명의 2차 시험 응시자 가운데 3073명이 2차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안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 작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총 10개 학과에서는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다. 한편, 마취통증의학과는 응시대상자 222명 중 37명이 불합격해 가장 낮은 합격률(83.33%)를 보였다. 2018.02.02
"의료계가 나서 의대교육 개선책 제시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료계가 나서서 교육 , 연구 의학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더 이상 이대로 두면 학문적 의학(AM, Academic Medicine)은 설 자리가 없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희철 이사장은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지난 1일 개최한 '한국 의학계 미래 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이사장(고려의대 교수)은 의학교육의 미래를 위해 의료계가 먼저 나서서 전략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학문적 의학의 개념조차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의학이 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며 "여기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정부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학문적 의학은 대학과 대학병원이 주로 담당하면서 연구·교육·진료를 포함한다. 그는 의료계가 나서지 않은 채 정부가 먼저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대 교육을 위한 하나의 콘트롤 타워가 없어 정부 부처간 조정이 어렵다"라며, "교 2018.02.02
장 호르몬 3가지 세트로 치매 치료 기대된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incretin)은 음식물이 소화돼 장관에서 영양분이 흡수되는 동안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인크레틴은 크게 글루카곤 같은 펩타이드-1(Glucagon like peptide-1, GLP-1)과 가스트린억제폴리펩티드(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 GIP)로 나눈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억제한다. GIP는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염증반응을 낮춘다. 글루카곤(Glucagon, GCG)은 췌장(pancreatic)의 알파 세포에서 생산하는 펩타이드 호르몬이다. 체내의 혈당의 양이 기준치 이하로 내려갈 경우 글루카곤이 분비되는데, 이는 간에서 글리코젠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혈당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인슐린과는 반대 작용을 하기에 글루카곤과 인슐린은 피드백 관계에 있다. 글루카곤은 또한 지방 분해를 통한 포도당 생성 속도를 조절한다. 제1형 당뇨병 같은 인 2018.02.02
10명 중 9명, 대학병원 진료 후 동네의원 회송 찬성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대학병원 담당의사가 동네의원에서 진료해도 된다고 할 경우 동네의원으로 가겠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1일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이용에 관한 '의료이용 및 의료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남녀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다르면 동네의원을 신뢰하는 비율이 84.7%로 나타났다. 담당의사의 권유로 동네의원으로 전환하는 경우 희망하는 동네의원 유형은 '평소 다니던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비율이 51.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대학병원 의사가 소개한 동네의원(25.8%), 대학병원과 협력체계가 구축된 동네의원(21.1%) 순이었다. 반면, 대학병원 담당의사의 동네의원 진료 권유에도 대학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받겠다는 응답자는 10.3%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 2018.02.02
오스테오닉, 관절보존(sports medicine) 시장에 도전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테오닉은 오는 21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생분해성 복합소재(Biocomposite)'를 활용한 관절보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스테오닉의 이동원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정형외과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서유럽과 미국 시장에 없는 제품을 공급하거나. 국내·아시아 시장에 판매망이 없는 글로벌 관절경 회사와 협력해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12년 창업 초기부터 해외수출 중심의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는 오스테오닉은 현재 수출비중이 60%에 달한다. 국내외 70개 대리점 중 30개 이상이 해외 대리점으로 43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관절보존(Sports Medicine) 시장은 뼈와 관절을 보존하는 개념의 제품이다. 관절보존 시장 규모는 4조 2000억원으로 연평균 7%씩 성장해왔다. 이는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보이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2018.02.01
'수가 협상'이라는 이름의 '조폭식' 갈취
[메디게이트뉴스 이용민 칼럼니스트] 매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의사협회 등 보험자와 의료공급자 사이에 수가협상이 벌어진다. 말이 좋아 협상이지, 이것은 협상이라 볼 수 없다. 물론 쌍방 간 밀고 당기기가 이뤄진다. 문제는 그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협상이 의미를 가지려면 쌍방이 동등한 입장에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협상이 결렬됐을 때 양측 모두 부담을 가져야만 한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수가협상이 결렬됐을 때 건강보험과 관련해 전혀 부담을 갖지 않는다. 아니, 부담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다. 국민건강보험법 제45조(요양급여비용의 산정 등)는 요양급여비용을 건보공단 이사장과 의료공급자를 대표하는 의협 등의 계약으로 정하고, 계약기간을 1년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5월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5월31일까지 건보공단과 의료공급자단체 간 밀고 당기기가 치열하게 진행되지만 그건 모양새만 그렇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공단은 협상이 결렬되건 말건 아무런 2018.02.01
해외 신약 등의 위탁제조 확대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해외 의약품의 우수한 제제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내용의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 제약사가 국내 제약사에 제제기술을 이전한 재심사 대상 의약품과 희귀의약품 등에 대해 국내 제조시설 없이도 위탁제조판매업 신고만으로 해당 품목을 허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탁제조판매업 신고는 국내 제조시설을 갖추지 않고 식약처장을부터 제조판매품목허가를 받은 의약품을 국내 제조업자에게 위탁해 제조·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의약품 재심사는 허가 후 일정기간(허가일로부터 4년~6년)을 정해 시판 후 약물사용에 따른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자료를 수집·평가하는 제도다. 여기에는 신약, 투여경로의 변경(주사제에서 정제로의 변경 등), 전문의약품, 유효성분 종류, 배합비율이 다른 전문의약품(단일제에서 복합제로 변경 등)이 해당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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