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경식도심초음파 임상적 유용성 확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심방중격결손증은 폐쇄 기구를 이용해 구멍을 막아주는 시술을 해야 하는데, 3차원 심장초음파를 이용하면 시술 전에 구멍의 크기와 모양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시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종민 교수팀은 심방중격결손증 환자 195명에게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로 심장 구멍의 정확한 크기와 모양을 측정한 후 심장 구멍을 막는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을 시행한 결과, 시술 성공률 99%, 사망률 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천성 심장병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는 심방중격결손증은 심부전증, 폐고혈압, 부정맥이나 뇌경색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구멍을 막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경피적 심방중격결손 폐쇄술을 시행하는 중에 풍선을 이용해 심장 구멍의 크기를 측정해야 했는데, 송종민 교수팀은 이를 지난 2009년부터 시술 전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 시행으로 대체하고 있다. 3차원 경식도심장초음파 기술은 초음 2017.07.24
한국판 표재성방광암 QoL 설문 개발
을지대병원 비뇨기과 박진성 교수팀은 한국인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설문을 개발했다. 이는 유럽종양연구치료기관(EORTC)의 '표재성방광암(NMIBC: non-muscle invasive bladder cancer) 환자 삶의 질' 설문의 한국판(EORTC QLQ-NMIBC24)이라 할 수 있다. 박 교수팀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내 9개 대학병원(을지대,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 원광대, 단국대, 원주의대, 건양대, 충북대)에서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TURBT: transurethral resection of bladder tumor)을 받은 300여 명의 표재성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설문의 신뢰성 및 타당성을 입증했다. 설문은 배뇨증상, 병감, 불안감, 장증상, 성기능 및 남성 성문제 등 6개 영역과 방광내 치료 문제, 여성 성문제 등을 포함한 24개 문항으로 구성돼있다. 방광암 환자의 약 80%에 이르는 표재성방광암은 종 2017.07.24
체감 진료시간이 진료만족도에 영향
'의사의 환자에 대한 예의 평가'라는 논란으로 문제가 제기돼왔던 '환자 경험 평가'가 지난 17일 시작됐다 . 환자 경험 평가는 환자가 의사의 서비스, 병원 환경, 치료과정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복지부와 심평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퇴원환자 약 1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 수가 등의 문제로 의사 한 명당 진료해야 하는 환자 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 현재의 진료 환경 속에 환자 경험평가는 의사 개인은 물론 병원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궁극적으로 환자 진료시간이 늘어나고 해당 부분이 수가에 반영되는 게 이상적이지만, 지금의 진료환경 아래에서 환자의 진료만족도를 조금이나마 올릴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난 5월 병원경영학회를 통해 소개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발표 자료가 다시금 눈길을 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진료시간에 대한 병원 컨설팅 및 소비자만족도(CSI)를 조사한 결과, 체감 진 2017.07.24
항공 안전 지킴이 항공전문의사
최근 저가 항공사들이 늘어나면서 보다 많은 인구가 항공여행을 하기도 하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들어서며 항공여행객수도 부쩍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항공사고 원인의 70% 정도가 인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비행 중 항공조종사의 건강 문제도 염려되는 부분 중 하나다. 그런데 항공 안전과 직결되는 조종사를 비롯한 운항승무원의 신체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항공전문의사'가 있다. '항공전문의사'이자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에서 ‘항공의학평가관’으로 활동하는 인하대병원 김규성 교수를 만나봤다. 항공전문의사와 항공의학평가관 김규성 교수는 "운항승무원 등의 신체검사에 관계되는 의사로는 민간 의료기관 등에서 항공신체검사를 실시하는 '항공전문의사'와 항공우주의학협회의 자문위원으로서 국토교통부에서 위탁한 항공신체검사의 재심사나 자문을 하는 항공의학평가관'으로 나뉜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 본연의 업무를 하면서 항공신체검사를 겸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항공신체검사에 대해 "조종사가 건강 2017.07.24
이대-EDGC 공동연구 협약
이화여대 의료원이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의료법인 이원의료재단과 정밀 의학 진단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이화여대 의료원을 비롯한 3개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유전성 및 비유전성 암을 비롯한 희귀 난치성 유전 질환과 장기 이식 등 유전체 검사에 기반을 둔 정밀의학 진단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해 상호 인력 및 기술 지원, 공동 연구 과제 발굴, 연구 협의체 구성할 예정이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이화의료원 특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정밀의학 진단 분야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 기관이 함꼐 성장·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민섭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공동대표도 "정밀 의학은 산학이 힘을 합쳐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 세 기관이 함께 정밀 의학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7.24
유전체기업협의회 2기 임원진 선출
한국바이오협회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가 2017년도 유전체기업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를 2기 임원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운영위원장에는 테라젠이텍스 황태순 대표를 선임했고, 디엔에이링크,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랩지노믹스 등이 운영위원사로 결정했다. 회원사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한 2기 임원진의 임기는 2019년 6월까지다. 이번 총회에서는 유전체기업협의회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이 단행됐는데, 기존에 회장이 겸직하던 운영위원장직을 별도로 분리했고, 협의회 산하에 규제개선을 위한 서비스분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도출을 위한 기술분과 및 세미나 포럼 개최를 위한 학술분과를 신설했다. 정현용 회장은 21일 있었던 취임사에서 "유전체기업협회의가 주축이 돼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규제 완화는 물론 글로벌 유전체산업분야를 국내 기업들이 리딩할 수 있도록 연구 프로젝트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협의회 기틀 2017.07.24
내시경 없이 영·유아 장 질환 진단 기준 제시
차의대 분당 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팀이 48개월 이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없이 장 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 교수팀은 영∙유아의 대변 칼프로텍틴 평균 수치를 제시함으로써 소화기 질환을 가진 영∙유아 치료에 대변 칼프로텍틴 검사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대변 칼프로텍틴 검사'는 사람에게 채취한 대변 1g 속의 칼프로텍틴 농도를 측정해 장 질환 유무를 쉽게 진달할 수 있는 검사로, 대장내시경이 적합하지 않은 영∙유아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노약자, 만성질환자에게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검사는 성인의 경우 칼프로텍틴 수치가 50mg/kg미만이면 다른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데, 영∙유아는 판단 기준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그 동안 진단 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부분이다. 정수진 교수팀은 6개월부터 48개월까지 총 23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대변 칼프로텍틴 수치를 측정·조사해 연령대별 진단 기준 수치를 제시했다. 연구팀이 2017.07.24
"세포치료기술 면역세포로 확대 지원한다"
복지부는 제1기 재생의료지원사업(2008~2018)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2019~2025)의 연구개발지원 방향성을 설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그 일환으로 재생의료에 대한 R&D 투자를 위한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을 주제로 20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제1기 재생의료지원사업 지원 연구자들을 초청해 성공사례 및 최신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올해 2월부터 운영된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위원회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제2기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위원회는 총괄위원회 및 4개 분과(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 기반) 총 48명으로 구성됐는데, 핵심기술 선정, 국제 동향, 기술검토·도출 등을 논의해 왔다. 재생의료지원사업 기획위원회는 4대 전략 분야(세포치료 기술, 유전자치료기술, 조직공학치료기술, 재생의료기반기술), 19대 중점 기술개발 과제 및 66개 중점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7.07.21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가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영·유아로 확대된다. 해당 지원사업은 지난해의 경우 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 9월 4일부터는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로 연령을 확대해 시행한다. 한편, 지난 6월 19일부터는 5종 감염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및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을 동시 예방할 수 있는 '5가 혼합백신(DTaP-IPV/Hib)'을 신규 국가예방접종으로 추가했다. 2017.07.20
식중독균도 NGS로 분석한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중독 발생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는 '식중독균 염기서열 비교·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식중독 환자에서 확보한 식중독균과 환자가 섭취한 식품에서 확보한 식중독균 간의 염기서열 정보를 비교·분석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장비(NGS)를 통해 확보된 대용량의 식중독균 염기서열 정보를 입력할 경우 분석결과를 시각화해 식중독균 일치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평가원은 "NGS는 기존 조사방법인 유전자 지문분석법(PFGE)에 비해 높은 정확성을 보이며 추가 실험을 하지 않고도 혈청형, 항생제 내성, 신·변종 여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대용량의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 * PFGE(Pulsed Field Gel Electrophoresis): 미생물의 DNA를 제한효소로 절단하고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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