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병환우들의 하모니카 콘서트
부산대학교병원은 15일 재능나눔 콘서트의 일환으로 '부산대학교병원 발전위원회와 함께하는 제2회 근육병환우 하모니카 콘서트'를 열었다. '근육병환우 하모니카 콘서트'는 희귀질환인 듀센근육병(듀센형근이영양증, DMD)을 앓고 있는 환우들의 호흡 근력강화를 돕는 하모니카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지난 해부터 시작됐다. 듀센형근이영양증은 점진적인 근력의 감소로 궁극에는 심장부전에 의한 사망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한 호흡근육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동 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들은 환자들의 지루하고 힘든 호흡기근육 재활치료대신 즐거운 하모니카 연주를 통한 호흡근육강화 치료를 기획했다. 지난 해부터 의료진들이 직접 음악대를 결성하고 매주 토요일 하모니카를 이용한 호흡근육 강화 재활치료를 지도하고 있다. 이 병원 발전위원회 등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데, 연말 콘서트는 올해가 두 번째다. 공연단은 이날 '아름다운 세상', '클래맨타인', '넬라 판타지아', '우리사랑 이 2016.12.16
[해외] 하루 1개피만 피워도 조기사망 위험
평소 담배를 하루 평균 1개피 미만으로 피워도 지속적으로 피우면 조기사망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64%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보다 조금 더 많은 하루 1개피에서 10개피 사이를 피운 경우는 그 위험성이 87% 높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미 국립보건원(NIH)의 미국퇴직자협회(AARP) 식이와 건강에 관한 연구(Diet and Health Study)에 참여한 29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강도 흡연(Low-intensity Smoking)을 하루 평균 10개 또는 그 미만 흡연으로 정의했다. 연구 시작 당시 참가자 연령은 59세부터 82세 사이였다. 만 15세 이전 시작해서 70세 이후까지의 흡연 전 기간에 걸쳐 9개 기간 동안 흡연 행태를 조사했다. 현재 흡연자 중 159명이 흡연한 전 기간에 걸쳐 하루 평균 1개피 미만을 지속적으로 폈고, 1500명 가까이가 1~10개피를 흡연했다고 보고했다. 이른 나이에 금연한 경우 조기사망 위험이 낮 2016.12.16
대기오염이 뇌졸중 위험 높인다
대기오염 물질이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심장탓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의 하나로,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질환으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삼성서울병원 방오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전국 12개 의료기관에서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뇌졸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1만 3535명(평균 나이 67.8세, 남성 58.5%)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들이 내원하기 직전 일주일 동안 주거지 기준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해 뇌졸중 발생과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이 심장탓 뇌졸중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서도 뇌졸중 발병이 계절적으로 차이가 있는 원인 중 하나로 대기오염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봄(23.7%)과 겨울(24.3%)에 심장탓 2016.12.15
뭣이 중헌디?
2017년 보건의료 예산중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비 14억원을 신규 편성했지만 나머지 감염병 관련 비용을 줄줄이 대폭 삭감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실제 항생제, 백신 등이 발견되고 인류의 천적이던 여러 감염질환에 대한 대응책들 나온 것이 불과 100여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수천년 동안 인류를 위협하던 감염성 질환을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제압한 듯 보였으나 현재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내성균 증가, 개발과 도시화에 의해 파괴된 지역의 감염성 질환 전파, 대중교통 및 항공교통 등의 발달로 국가간 감염병의 증가 등이 인류에게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는 의료선진국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대한민국의 의료체계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줬다. 누구나 아플 때 의료기관을 쉽게 갈 수 있고 치료를 받는 높은 수준의 의료 접근성이 오히려 쉽게 감염질환을 전파하고 통제 되지 않는 전파 경로들로 변질되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많은 지적과 함께 2016.12.15
[딴짓10] 웰트(주) 강성지 대표
의사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근무하다가 웨어러블(wearable) 기기 회사까지 창업한 독특한 이력. 바로 스마트벨트를 개발하는 '웰트'의 공동 창업자 강성지 대표다. 강 대표는 2014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경연에서 복부비만을 관리하는 스마트벨트 '웰트(WELT)'로 우승해 올해 7월 스핀오프(Spin-off, 회사분할)했다. 회사 이름도, 제품 이름도 모두 웰트다. 강 대표를 만나 그의 독특한 여정과 의사 경력이 지금 하는 일에 어떤 원기를 불어넣는지 들어봤다. No.1 보다는 Only 1 특이한 이력이 주목을 자주 받는다. 별도로 공학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타고난 성향 자체가 공학도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중학교 때 수학/물리 올림피아드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족사관고교(이후 민사고)에 진학했고, 빛의 투사 범위를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가로등을 발명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의대를 진학한 후 진료도 관심이 있었지만 의료시장 환경을 보고 싶었다. 마침 졸업한 해 신종플루가 2016.12.15
재수술 줄이는 담도 스텐트 개발
재협착이 잦은 담도 스텐트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스텐트 시술후 염증 가능성까지 낮추는 새로운 스텐트가 개발됐다. 담도가 막혀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황달, 간경변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융합의학과 백찬기 교수팀은 13일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텐트 내부에 쌓인 바이오필름 찌꺼기 양이 기존 스텐트에 비해 약 63% 줄었으며, 스텐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섬유화 등의 수치도 약 28%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담도 스텐트는 주로 췌장암이나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담도 폐색 치료에 사용하는데, 담즙이 혈액과 달리 걸쭉하기 때문에 시술 후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스텐트 주위에 담즙 찌꺼기와 각종 세균 등으로 이루어진 바이오필름이 엉겨붙어 담도가 다시 막히게 된다. 스텐트가 막힐 때마다 내시경을 환자 뱃속 깊이 넣어 막힌 스텐트 2016.12.13
유전성 말초신경질환 뇌신경망 규명
유전적 이상으로 인해 말초신경병 및 근육마비가 진행되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들의 유전자형별 뇌 미세 구조 변화를 나타낸 신경망 지도가 세계 최초로 나왔다. 영화처럼 뇌신경 네트워크의 미세구조적 연결성 변화를 영상으로 분석해 뇌신경계 질환의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이화의대 이향운 교수와 성균관의대 최병옥 교수, 이화의대 이민아, 박창현 박사 공동연구팀은 유전적 이상으로 인해 말초신경병 및 근육마비가 진행되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들의 유전자형별 뇌미세 구조 변화를 나타낸 신경망 지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CMT)은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말초 운동신경 및 감각신경이 파괴돼 팔다리 기형, 근육 위축, 감각 소실 및 보행 장애가 발생하고 점점 심해져 나중에는 걷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젓가락질 등을 할 수 없게 되는 유전성 말초신경질환이다. 인구 2,500 2016.12.12
비정상 정책에 의사들도 등 돌렸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6월 13일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 개소식'을 열었는데 개소식 테이프 커팅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 의료의 단면을 그대로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은 중앙에 자리를 잡은 반면 외상센터를 이끌어갈 이국종 센터장은 왼쪽 끝자리로 밀려났다. "지난해 메르스가 상륙했을 때 국가가 뚫렸지만 의사들이 막았다. 그 때 이 정부는 뭐 했나. 의사 출신 공무원들이 (메르스 방역 실패에 대한) 징계를 받을 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으로 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기동훈 회장이 지난 3일 광화문 촛불집회 주최 측 단상에 올라 작심한 듯 의료정책의 단면을 이렇게 꼬집었다. 고위 공무원은 의료정책 실패에 대해 책임은커녕 오히려 영전하고, 현장을 지키는 전문가들을 무시하는 사회. 9일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의결서를 가결하는 현장을 지켜본 의사들은 전문가를 무시하고, 환자 안전을 2016.12.12
청와대 비아그라와 모유촉진제 논란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 의무실에서 '비아그라'를 대량 구매한 사실이 언론을 통하여 보도되면서 일부에서는 성적인 의혹과 농담으로 치부되었지만, 'off-label'처방, 즉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된 용법 이외에 의사의 판단에 의하여 사용되는 '약물의 허가초과 사용'에 대한 논란도 불이 붙었다. 비아그라(성분명 : 실데나필)는 고혈압과 협십증에 대한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예상치 않은 부작용으로 남성의 발기부전에 사용되면서 대중에게는 더 잘 알려지게 되었다. 또 다른 용법으로 기존 고산병 예방약인 다이아목스에 비하여 실데나필이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좋은 것으로 산악인들 사이에 알려져 널리 사용되어왔고, 상당한 근거들이 축적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후반 들어 일반인의 히말라야 단체 트래킹이 유행이 되면서 많은 처방과 구입이 있어왔으며, 이는 모두 식약처의 실데나필 허가사항에는 없는 '허가초과 사용(off-lable)'이다. 물론 전국민 의료보험을 적용할 정도의 근거까지는 2016.12.12
호스피스·완화의료 국제심포지엄 성황
호스피스·연명의료법의 내년 8월 시행을 앞두고 관련 정책의 방향을 잡기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국제심포지엄'이 건강보험공단 주최로 최근 열렸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외국 현황 제1세션에서는 영국, 호주, 대만, 미국의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 및 국내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국제호스피스완화의료협회(IAHPC) 모호이라 렝 이사, 호주완화의료기구 리즈 캘러한 대표이사, 국립대만의과대학 데니얼 푸-샹 싸이 부교수, 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 데이비드 휴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포괄간호연구센터 정의신 센터장. ©메디게이트뉴스 가장 먼저 국제호스피스완화의료협회(IAHPC) 모호이라 렝(Dr. Mhoira E.F. Leng) 이사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국제적 현황과 당면과제를 발표했다. 렝 이사는 "노령인구는 한 가지 질환만이 아닌 여러 가지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WHO 자료에 따르면 완화의료를 필요로 하는 성인 대다수가 심혈관 질환이나 암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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