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전공의 처우 개선 입법 논의
모 대학병원 인턴이었던 의사가 병원을 상대로 직무수당,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 등의 지급을 구하는 사건에서, 대전고등법원은 작년 11월에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에 대한 각 수당의 일부를 인정하는 판결을 하였다. 위 판결은 대학병원이 상고하지 않아 확정되었다. 이 판결이 확정된 후 근로시간, 임금 문제 등 전공의의 인권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고, 최근에는 국회에서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 공청회’도 개최되었다. 이 판결은 수련의와 수련병원 간의 임금계약은 근로기준법 상의 포괄임금제에 의한 임금계약이 아니라고 보았다(포괄임금제란 연장, 야간근로 등 시간외 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도를 말한다). 또한, 수련의와 대학병원 사이에 체결된 임금계약이 설사 포괄임금제에 의한 임금계약이라고 보더라도 근로시간 수에 상관없이 일정액을 법정수당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포괄임금제 방식의 임금 지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이 정 2015.03.24
의사답게 진료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20일 마감된 의협회장 선거에서 추무진 현 회장이 당선되어 앞으로 3년 간 더 의협을 이끌어나가게 되었다. 추무진 회장의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의협회장이 명예의 길이 아닌 형극의 길이라는 점에서는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바이다. 현재 의료계는 경제적이나 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며,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를 정도로 수많은 문제들이 난마처럼 얽혀 있다. 개원을 하고 있는 민초 의사의 입장에서 추 회장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올리고자 한다. 수가현실화 2013년 의원급 의료기관의 폐업률은 84%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산부인과는 43곳이 문을 열고 96곳이 폐업하여 폐업률이 무려 223%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폐업률이 높은 것은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의료수가로 인한 것이다. 낮은 수가는 의원 운영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에도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다. 출생아 10만 명당 아이를 낳다 숨지는 산모 수를 모성사망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2012년 9.9명 2015.03.24
종근당 신임 사장에 김영주씨 선임
종근당은 2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주 씨를 선임했다. 1964년 2월 생인 신임 김영주 사장은 고려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롱아일랜드 대학원에서 면역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3년 한독을 시작으로 스미스클라인비참, 릴리, 노바티스 영업·마케팅 총괄을 거쳐 2007년부터 머크세로노 대표를 역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정우 의장은 2014년도 매출액 5441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32%인 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이날 종근당홀딩스도 제60기 정기주주총회를 가졌다. 종근당홀딩스는 2014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1814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28%인 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 종근당 신규이사 선임: 김영주(종근당 고문) 김성곤(종근당 효종연구소장) 구자민(종근당 경영관리본부장) ◆ 종근당홀딩스 이사 재선임: 김정우(종근당홀딩 2015.03.20
뉴욕의 명소 - 하이라인 파크
High Line Park 폐 철도에서 하늘 위의 공원으로 하이라인 파크 지하철역 A·C·E 라인 14th Street 역 개방시간 여름 7:00 am-11:00 pm, 겨울 7:00 am-7:00 pm 홈페이지 www.thehighline.org 맨해튼 로어 웨스트 사이드 지역을 걷다보면, 매 골목 사이사이로 육교나 고가도로 같은 무엇인가가 수십 블록에 걸쳐 끊임없이 보인다. ‘하늘 위에 떠 있는 공원’인 하이라인 파크다. 1934년, 맨해튼 10애버뉴에는 화물 전용 고가철도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공업지대가 줄어들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철도 이용률은 점점 낮아졌다. 급기야 1980년에 운행이 중단되고 고가철도는 잡초만 무성한 뉴욕의 흉물로 전락해버렸다. 철도가 철거될 운명에 놓이자 이 철도를 지키기 위한 비영리 민간단체 하이라인 친구들(Friends of the High Line)이 결성되었고, 그들의 제안으로 고가철도는 2009년 뉴욕시의 지원 아래 아름다운 자연 친화적인 공원으로 2015.03.19
루트로닉, ‘갤러리 L’서 이해민선 작가 초대 전시회
인공과 자연의 중간지대를 그려내는 작가, 이해민선 루트로닉은 이해민선 작가와 손을 잡고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갤러리 L'에서 오는 23일부터 3주간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갤러리 L’은 루트로닉센터 1층 내에 있는 의료기기 쇼룸으로 회사측은 레이저 의료기기의 요소를 예술로 표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전시회를 통해 임직원 및 지역 주민 등 루트로닉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전시회를 통해 예술적 감성과도 결합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감회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체는 유전한다(A SOLID IS HEREDITY)'라는 주제로, '나와 말하지 않은 사람' 등 이해민선 작가의 평면회화작품 5점을 전시한다. 이해민선 작가는 인공과 생명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구해 인공과 자연의 중간지대를 그려내는 있다. 이번 전시에는 프로타주 기법으로 사람의 피부를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프로타주는 재 2015.03.18
6000표 회장, 복지부와 대적할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 제39대 회장 선거 투표 마감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벌써부터 '6000표 회장'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의사 수는 4만 4414명에 불과하다. 전체 의사 11만 2981명의 39%만 투표권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의협 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반증이다. 여기에다 선거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어서 투표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예상이 현실화돼 만약 6천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의협 회장의 대표성이 위협받을 게 뻔하다. 11만 의사 중 겨우 5%의 지지를 받은 의협 회장이 복지부, 국회를 상대로 당당하게 할 말을 하고, 의사 회원들을 이끌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잘 알다시피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를 2015.03.17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 입법 논의
모 대학병원 인턴이었던 의사가 병원을 상대로 직무수당,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 등의 지급을 구하는 사건에서, 대전고등법원은 작년 11월에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에 대한 각 수당의 일부를 인정하는 판결을 하였다. 위 판결은 대학병원이 상고하지 않아 확정되었다. 이 판결이 확정된 후 근로시간, 임금 문제 등 전공의의 인권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고, 최근에는 국회에서 ‘전공의 처우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 공청회’도 개최되었다. 이 판결은 수련의와 수련병원 간의 임금계약은 근로기준법 상의 포괄임금제에 의한 임금계약이 아니라고 보았다(포괄임금제란 연장, 야간근로 등 시간외 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임금제도를 말한다). 또한, 수련의와 대학병원 사이에 체결된 임금계약이 설사 포괄임금제에 의한 임금계약이라고 보더라도 근로시간 수에 상관없이 일정액을 법정수당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포괄임금제 방식의 임금 지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이 정 2015.03.17
6000표 회장, 복지부와 대적할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 제39대 회장 선거 투표 마감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벌써부터 '6000표 회장'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의사 수는 4만 4414명에 불과하다. 전체 의사 11만 2981명의 39%만 투표권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회비 납부율이 저조하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의협 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반증이다. 여기에다 선거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어서 투표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예상이 현실화돼 만약 6천표를 얻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의협 회장의 대표성이 위협받을 게 뻔하다. 11만 의사 중 겨우 5%의 지지를 받은 의협 회장이 복지부, 국회를 상대로 당당하게 할 말을 하고, 의사 회원들을 이끌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잘 알다시피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간 원격진료를 2015.03.17
갤러리 카페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신비의 섬을 닮은 갤러리 카페 마다가스카르 주소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 3가 132-22 아람빌딩 1층 전화 02-717-4508 홈페이지 www.madagascarlove.com 제국주의 열강들의 손에 끊임없이 휘둘리고 자생력이라고는 남아있지 않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홀로 떨어져 나간 듯 인도양에 오롯이 자리 잡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가 서울 효창동으로 떠밀려왔다. 온전한 신발 한 켤레 찾기 힘들고, 티셔츠 한 장도 아쉬운 그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사진작가 신미식 씨가 오픈한 카페는 온통 마다가스카르로 가득 차 있다. 카페 이름대로 그야말로 '마다가스카르'다. '카페, 갤러리, 스튜디오'라는 부제가 붙는 이곳은삶을 이야기하는 카페이자, 신미식 작가의 사진을 전시하는 갤러리이며,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스튜디오이다. 지하철 효창공원역에서 내려 산책하듯 마을길을 올라가다 보면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역마살'을 부채질하는 갤러리 카페 몇 개의 테이블이 테라스 공간에 2015.03.16
[이케아로 꾸민 집] 북유럽 식 거실 & 주방
넓고 심플하면서도 개성 있는 북유럽 스타일 거실 & 주방 일조시간이 짧은 북유럽에서는 거실과 주방에 햇빛을 듬뿍 받아들여 환하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한다. 집 구조의 특징을 살리면서 단순하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꾸민 집 세 곳을 방문했다. 양탄자, 소파, 담요는 이케아 제품. 쿠션 일부는 이케아 천으로 만들었다. 심플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벼룩시장 앤티크 소품 스웨덴 남부, 알름훌트에 집을 새로 지은 나탈리와 토비오스. 가을, 겨울에 해가 짧은 북유럽 특유의 기후를 고려해 무엇보다 밝은 인테리어를 추구했다. 기본색은 흰색으로 하고 모던한 물건과 골동품을 조합한 퓨전 스타일을 지향해 이케아 제품을 중심으로 연출하고 심플한 가구를 배치했다. 최신 제품으로만 꾸미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나탈리는 벼룩시장 돌아보는 걸 좋아해 집에 포인트가 될 소품을 사러 자주 간다고 한다. 때로는 산 물건에 색을 다시 칠하는 등 DIY에도 직접 나선다. 거실과 식당, 주방이 이어진 LDK는 태양의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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