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식이·생활습관 조언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릴레이 칼럼 메디게이트뉴스는 반복적인 소화기 증상을 나타내지만 객관적 검사에는 이상이 없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 대해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전문가들의 '릴레이 칼럼 및 희귀질환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기능성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기능성변비,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은 기능성 위장관 질환은 흔히 발생하지만 잘 낫지 않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매우 나쁘게 만듭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위장관 질환에 대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질환 정보 및 최신 연구내용을 다룰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①환자도 의사도 답답하고 괴로운 병, 기능성 위장관 질환 ②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식이·생활습관 조언 [메디게이트뉴스] 그동안 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 치료의 주 관심사는 환자-의사간의 신뢰관계를 돈독히 하고 어떻게 하면 적절한 약물치료로 주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냐는 것이었다. 2021.07.26
코로나19 백신 예약 대란…예약시스템 문제 아닌 백신 물량 부족 초래한 사람이 책임져야
#162화. 연달아 이어지는 백신 예약 대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12일과 14일, 그리고 19일까지 3차례 나이대별로 열린 백신 예약 사이트는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매번 서버가 터지며 온갖 오류를 쏟아 냈다. 이 대란의 원인은 몰려드는 사람들을 예상하지 못한 정부 시스템의 미숙함 때문이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백신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탓이 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한 예약 시스템에 익숙하다. 어지간히 유명한 콘서트뿐만 아니라, 매년 설, 추석 때마다 수백만 명이 인터넷으로 치열하게 초를 다투어 기차표를 예약하는 것이 당연하다. 몰려드는 수십~수백만 명의 예약 물량을 처리하는 것은 카카오나 네이버, 인터파크 등과 같은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코레일 같은 공기업도 무척 능숙하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렇게 연속적으로 터지는 대란이 낯설다. 처음 한번은 예측하지 못해서 그랬다 치더라도 이후 일주일동안 세 차례 연속으로 이어지 2021.07.23
K 방역 호소인들이 불러온 백신 고갈쇼
[메디게이트뉴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K-방역이 위기이다. 연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위풍당당했던 전 세계에 수출한다던 스마트 방역의 성과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백신의 공급은 모자라서 전 국민이 접종 예약을 위해 클릭하며 대기 줄을 서고 있다. 정부는 방역당국을 믿고 기다리라고만 한다. K-방역의 대한민국에서 희망고문에 말라죽어가는 사태가 안타까울 뿐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작 후 1년 반 동안 1.2주 간격으로 정부는 위기 탈출의 희망의 방역 완화 메시지와 방역 강화 엄포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혼돈의 지침을 반복했다. 도대체 그렇게 잘한다는 K-방역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첫째, 국민들과 권력자들의 방역의 목표가 다른 정치 방역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의 핵심은 감염자 최소화와 백신과 치료제 확보돼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일상 복귀가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 국민들과 전국의 의료진들은 코로나 감염병의 종식을 원하지만 2021.07.23
고령화·코로나19로 속도 내는 일본의 원격의료...초진부터 약 배달까지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초고령사회, 이웃나라 일본이 '원격의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적으로 의료 규제가 단단하기로 소문난 일본이 원격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걸 보면 그만큼 절실한 이유가 있는 듯하다. 2020년 4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일본 후생노동성은 초진(診)은 물론이고, 복약(服藥) 지도까지 전화 등의 온라인 수단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격의료 비상조치'를 발표했다. 온라인 진료과목도 암 등 일부 특수 병상을 제외한 대부분 과목이 허용되며, 희망하면 우편으로 약을 배달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의사는 진찰 후 온라인을 통해 약국에 처방전을 전달하고, 약사는 전화 등 온라인으로 복약지도를 한 후, 우편으로 약을 배송한다.’ 이른바 온라인 진료의 ‘A to Z’가 전면 허용된 것이다. 후생성은 이번 규제 완화가 비상조치에 해당하는 만큼 그 기간을 한정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지난해 4월 2021.07.21
의학적 판단에 따른 비급여 진료인데 부당이득 주장…실손보험사 횡포에 제동 걸어야
[메디게이트뉴스] 한마디로 횡포라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국민들에게 '건강보험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장하겠다'며 '돈 걱정 말고 안심하고 치료 받으시라'는 광고로 신나게 보험 상품을 팔아치우던 이른바 실손보험사들이 안면을 바꿨다. 이익이 날 때는 모르쇠하다가 손실이 나니 이제는 가입자 탓, 의료기관 탓, 보험제도 탓, 모든 것이 다 남 탓이다. 본격적인 사건은 이미 작년에 일어났다. 2020년 5월 S보험사가 개원의들에게 ‘비급여주사제 적정치료 협조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내 처방된 비급여주사제가 식약처 허가사항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 실손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고 통보했고, 심지어 비급여주사제에 대한 환자의 문의가 있는 경우 이런 사실을 안내하도록 요청(이라고 쓰고 요구)했다. 이에 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는 해당 공문이 보험가입자가 아니라 제3자인 의사들에게 발송돼 의사에게 의료행위와 무관한 보험금 지급 안내를 요구하고, 의학적 판단에 따른 진료영역에까지 개입해 개 2021.07.20
희망적인 말라리아 백신개발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학질로 알려진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 균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병이며 연간 2억 3000명 이상 감염증상을 나타낸다. 사망률이 매우 높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 지금까지 수 십년간 백신개발을 지원했다. 말라리아 백신개발의 필요성, 개발을 위한 국제적 협력, 성공가능성이 높은 타겟 단백질, 최우수 백신후보의 임상시험결과, 판매될 말라리아 백신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전망했다. 말라리아 백신개발의 필요성 말라리아는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지역에서 90% 가까이 나타나며,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남미지역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다(그림 1). 연간 2억 3000명이상 말라리아 증상을 보이며 이들은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플라스모디움(Plasmodium sp.)에 감염돼 나타난다. 공식적인 사망률은 20%이며 연간 40만명 이상 사망하는 것으로 기록되지만 비공식적으로 100만~30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자수만 비교한다면 지난 1년간 2억명 가량 감염된 코로나1 2021.07.19
거리두기 4단계,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방역수칙들...헬스장에서 발라드 들으면서 운동?
#161화. 정부의 엉터리 방역수칙 논란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연이어 넘어가면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12일 오전 0시부터 방역 단계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그런데 정부가 이번에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며 여러 방역 수칙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의 속도를 6km/h 이하로 제한하거나, 그룹 운동 음악의 속도를 120bpm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조치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정부는 이러한 조치에 비말 발생을 줄인다는 근거가 있고 각 단체들과 협의를 해서 정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의료계를 포함한 전문가들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런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이어폰으로 빠른 음악을 들으면 잡혀 가냐’ ‘발라드를 들으면서 운동을 하라는 거냐’ ‘이거 만든 사람은 헬스장을 안가본 게 분명하다’는 식의 조롱과 비난이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헬스장 가능 음악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 그 동안 국 2021.07.16
전례없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방어진료로 환자 생명에도 악영향
[메디게이트뉴스 정은별 인턴기자 원광의대 본1] 아직 수술과와 관련된 임상 지식을 배우지 않았고, 병원 실습도 시작해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실 이제 막 본과 첫 학기를 마무리한 의대생의 입장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이슈가 크게 피부로 와닿지는 않는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이 합법화돼있는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술실 CCTV 설치가 불러올 문제점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통한 수술실 감시에 대해 반대한다. 먼저 기술적 보안상 결함이 생겨 개인정보가 노출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을 할 때는 환자의 신체적 개인정보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수술실에 CCTV가 설치되면 환자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녹화된다. 만에 하나 CCTV 보안에 구멍이 생겨 해킹이 일어난다면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은 영상이 그대로 유출될 것이다.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피해자인 환자의 수치심 등의 정신적 트라우마는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할 2021.07.15
의약품 위해성관리 계획(RMP)(1): 전주기적 의약품 안전관리의 핵심
[메디게이트뉴스] 약사법 제37의3조(의약품의 시판 후 안전관리) 제1항은 품목허가를 받은 자는 안전관리책임자를 두고 신약 등의 재심사, 의약품의 재평가, 부작용 보고 등 시판 후 안전관리업무를 하라고 규정했다.(참고문헌 1) 시판 후 안전관리업무로 위해성 관리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이하 의약품안전규칙) 제47조(안전관리책임자의 준수사항 등) 제1항 제5호는 안전관리책임자의 역할 중 하나로 위해성 관리 계획과 관련해 다음 각 목을 준수할 것을 명시했다.(2) 가. 위해성 관리 계획을 작성하고, 작성된 계획을 이행할 것. 나. 가목에 따라 위해성 관리 계획을 이행한 사실을 기록할 것. 다. 나목에 따른 기록을 위해성 관리 계획을 이행한 날부터 3년 이상 보존할 것. 라. 위해성 관리 계획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의약품의 제조판매·수입 품목허가를 받은 자에게 위해성 관리 계획의 변경을 제안할 것. 위해성 관리 계획의 작성과 이행은 안전관리책임 2021.07.14
신신제약, 붙이는 이부프로펜 '이부스타 플라스타' 출시
신신제약은 국내 최초로 붙이는 이부프로펜 제품인 '이부스타 플라스타'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부스타 플라스타'는 WHO(세계보건기구) 필수의약품 중 하나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이부프로펜'을 붙이는 플라스타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근육통, 골관절염, 어깨관절주위염, 건∙건초염, 건주위염, 외상 후의 종창(부기) 등 다양한 통증에 효과가 있어 '붙이는 진통제'라고도 불린다. 1장만 붙여도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1포당 7매를 담아 1주일 간 통증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대형사이즈(10x14cm)로 허리나 등과 같은 넓은 부위에 부착이 용이하고 신신제약만의 기술력을 담은 더블레이어 공법을 적용해 약물 침투 및 수분 증발 방지를 도와 장시간 부착에도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신신제약 이용택 브랜드 매니저는 "국내 최초로 경구제로만 활용되던 이부프로펜을 근육통, 골관절염 등을 앓는 분들이 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느끼실 수 있도록 붙이는 플라스타 제품으로 출시했다는데 의미가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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