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 강화 예고…초호화 결혼식·카드깡 등 덜미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세청이 의료인에게 병원 홍보영상 제작비, 의원 원장 부부의 결혼비용 대납 등을 제공한 의약품 업체의 덜미를 잡으면서 의료계 카르텔로 부진했던 세무조사 강화를 예고했다. 국세청은 25일 불공정 탈세자 세무조사 브리핑을 통해 과거 리베이트 제공 업체에 법인세를 부과하는 데 그쳤던 리베이트 관련 세무조사를 강화해 최종이익을 누리는 자의 소득세까지 과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국세청 민주원 조사국장은 "리베이트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과 탈세 행위가 심각한 건설·의약품 보험중개 등 3개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모두 관련 법률에서 리베이트 수수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는 분야로 건설 업체 17곳, 의약품 업체 16곳, 보험중개 업체 14곳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단 이번 세무조사는 의-정갈등과 관련해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의-정갈등의 주체는 전공의인데, 리베이트 대상과 관련이 깊지 않다는 설 2024.09.26
제약산업 육성·의약품 수급 안정화 정책 지원방안 모색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제약산업 육성 및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미애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는 의약품 수급 불안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국내 맞춤형 약품비 정책 도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앞서 국립공주대학교 김동숙 교수가 '국내 의약품 수급 불안정 현황 및 개선 과제'를 발표하고, 중앙대학교 이종혁 교수가 '제약산업 선진화 및 제네릭의약품 활성화'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회 좌장은 럿커스-뉴저지 주립대 서동철 교수가 맡았다. 패널로는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 ▲보령 개발전략실 김진이 상무 ▲히트뉴스 이우진 팀장 ▲보건복지부 송양수 보험약제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권혁승 의약품관리지원팀장 등 산업계와 유관기관 전문가가 참여한다. 협회 노연홍 회장은 2024.09.25
제약바이오 AI 대전환 시대…제약바이오협회-국회, 혁신 정책 방향 모색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 우리의 미래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AI 대전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제약바이오분야 AI 혁신을 위한 정책적 방향과 과제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아이젠사이언스 강재우 대표는 'LLM 시대의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방안'을 공유하고, 김화종 K-멜로디 사업단장이 '제약바이오 AI 강국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이어진 패널 토론회 좌장은 한태동 위원장(동아앱티스 대표)이 맡는다. 정부 측 패널로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정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혁모 첨단바이오기술과장, 보건복지부 심은혜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이 참석한다. 산학연 대표로는 남호정 교수(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박래웅 교수(아주의대), 박수준 본부장(ETRI 디지털융합연구소), 신현진 소장(목암생명과학연구소) 등이 참여해 AI 신약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협회 노연홍 2024.09.25
보령,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공모…오는 30일까지 접수
보령(구 보령제약)은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료 현장 경험을 담은 의사들의 따뜻하고 생생한 글을 통해 '인술(仁術)'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05년 '한국수필문학진흥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국적 의사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A4용지 2장 반~3장) 분량의 자유 주제 작품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작품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보령은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5명)의 수상자를 11월 중 홈페이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수필 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동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2024.09.25
[헬스케어 기업에서 의사의 역할] 의사 출신 VC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시 이해도 높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에이벤처스 조상현 팀장은 지난 8월 8일 메디게이트뉴스 주최로 열린 '의대생, 젊은의사 특별세션-헬스케어 기업에서 의사의 역할' 컨퍼런스에서 '의사 출신 밴처 캐피털(VC)은 어떤 투자를 할까'를 발제했다. 조 팀장은 "고령화와 저성장으로 어떤 형태 투자든 투자는 필수가 됐다"며 "투자는 나에게 맞고 내가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분야를 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VC가 돈을 번다는 것은 2~3배 안정적인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10~100배 (이상의 수익이) 날 수 있는 도전적인 회사를 찾는 것이다. 이러한 성향과 맞지 않으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VC는 ▲오픈마인드 ▲액티브한 투자 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0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찾기 위해서는 오픈마인드가 필요하다. '모든 발전은 비이성적인 사람, 즉 창조적인 2024.09.24
국내 제약사, 미국 시장 성공적 진출 위한다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제약사가 제네릭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 퍼스트 제네릭에 집중하고, 정부 구매(조달) 시장과 장기부족 제네릭 출시 등에 집중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국내 의약품 미국 유통 시장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의 성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하는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발명을 보호하고 규제 문제를 해결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지식재산권(IP)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특허전략을 잘 세워야 하는데, 제약기업의 특허경영은 다른 산업 대비 중요성이 높은 만큼 특허전략이 글로벌 진출의 핵심 전략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에 협회는 신약 개발사와 제네릭 회사가 각각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 제언했다. 미국서 신약으로 성공하려면? 퍼스트인클래스 혹은 베스트인클래스 목표해야 신약 개발사의 경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 2024.09.24
권역·인적 네트워크 기반 365일 24시간 유지되는 뇌졸중 안전망 필요
대한뇌졸중학회가 지난 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2회 Korean Stroke Network(이하 KSN,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Korean Stroke Network, KSN)는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필요한 뇌졸중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을 목적으로 대한뇌졸중학회가 2023년 시작했으며, 올해 두번째로 진행됐다.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에는 대한뇌졸중학회 이외에도 유관학회 임원진과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이 참석해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위해 현안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195명의 뇌졸중 진료에 참여하는 여러 인력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 심포지엄에서는 중증질환의 적기에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증질환 취약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시작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네트워크, 인적네트워크 사업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에는 10개의 2024.09.24
"환절기 건조한 눈엔 '눈앤쿨'"…한미약품, 무방부제 점안액 라인 확장
한미약품은 환절기 건조하고 화끈거리는 눈에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하는 일회용 무방부제 점안액 ‘눈앤쿨’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년 이상 약국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인공눈물 ‘눈앤’의 확장 라인업으로, 주요 유효 성분인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 함량을 기존 0.5%에서 0.6%로 늘려 점안 효과 지속성을 높여준다. CMC는 물에 녹는 섬유소의 일종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눈물층을 두텁게 해주며 각막 상피세포 재생을 돕는다. 눈앤쿨은 눈의 건조 또는 바람·태양에 의한 화끈거리는 증상 등 불쾌감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자극감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이다. 또 강하지 않은 소량의 멘톨이 첨가제로 함유돼 산뜻함과 상쾌함을 주며, 일회용 제품이어서 장기간 반복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균 감염 위험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푸른 바다가 연상되는 패키지 디자인의 눈앤쿨(NunenCool)은 이름 그대로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 2024.09.24
유영제약 '10년 전 리베이트' 약제 147품목 행정처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영제약의 146품목 약제가 리베이트 등과 관련해 약가인하, 급여정지, 과징금 처분을 받는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건강보험심의위원회에서 10년 전 적발된 리베이트와 관련해 유영제약의 약제 147품목에 대한 행정처분이 의결된다. 구체적으로 약가인하 65품목, 급여정지 1개월 66품목, 과징금 처분 16품목이다. 이번 행정처분은 2014년 7월 개정 시행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약가인하, 급여정지, 과징금으로 나눠 진행됐다. 유영제약은 2011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4년간 요양기관 770곳을 대상으로 선지원금 등을 명목으로 25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리베이트 관련 약제에 대한 제제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유통질서 문란 행위가 확인된 약제에 대한 심의, 이의신청 등을 진행한다. 건정심에서는 급여 상한금액 개정을 의결할 예정이다. 행정처분 약제 중 약가인하 품목인 65품목의 평균 2024.09.24
셰브론 원칙 파기, 제약 업계 영향 얼마나 미칠까? 소송 증가 불가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미국의 셰브론 원칙이 파기됨에 따라 미국 제약 업계는 종전 판례를 번복하는 등의 소송 증가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적 구속력이 없는 지침을 활용하는 제약 업계의 경우 다툴 여지가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혁신신약 살롱은 지난 11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IRA부터 BIOSECURE Act까지 바이오 벤처들이 알아야 할 미국 정책 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덴톤스리(Dentons Lee) 이승훈 변호사는 발제자로 나서 셰브론(Chevron) 원칙 파기가 제약·바이오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했다. 6월 28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셰브론 원칙을 파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간 미국 법원은 셰브론 원칙에 따라 법률의 문구가 불명확할 때 행정부 주무 기관의 법률 해석과 이행 지침 수립 권한을 폭넓게 존중했다. 하지만 셰브론 원칙이 파기됨에 따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 국제무역위원회(ITC) 등의 권한은 축소될 가능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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