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크로스–베리에이셔널 AI, AI 기반 공동 신약개발 협약 체결
온코크로스가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설계 전문 기업 배리에이셔널 AI(Variational AI)와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2025’ 현장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베리에이셔널 AI는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를 비롯해 여러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코크로스와 베리에이셔널 AI 양사는 각자의 AI 신약연구개발 기술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신약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인 ‘랩터 AI(RAPTOR AI)’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의 전사체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약물의 타깃을 선정하고, 배리에이셔널 AI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엔키(Enki)’ 플랫폼을 통해 해당 타깃에 적합한 저분자 화합물을 디자인해 이후 개발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2025.06.18
한국인 혈우병 A 환자 대상 혈액응고 8인자 예방 요법의 장기 효과 및 관절 손상 개선 확인
한국다케다제약이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영실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한 '대한민국 혈우병 A의 질병 부담 분석: 2008년부터 2021년까지의 횡단 연구(KHORT 연구)'가 국제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KHORT 연구는 국내 표준 치료로 자리잡은 혈액응고 8인자(Factor VIII) 예방요법의 장기적 효과와 추세를 살펴보고자 진행됐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4년간 8인자 제제로 치료받은 혈우병 A 환자 대상으로 관절 수술의 빈도, 대상 환자군의 특성과 동반질환, 관절병증과 중증 출혈의 빈도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1차 평가 지표인 환자 1천명 당 연간 관절 수술 발생 수는 2008년 61.2건(95% CI: 48.0–76.9)에서 2021년 17.1건(95% CI: 11.2–25.1)으로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 혈우병 A 환자에서의 2025.06.18
한국로슈, '에브리스디' 정제 제형 추가 승인으로 복약 유연성 확대
한국로슈가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Evrysdi, 성분명 리스디플람)의 정제 제형이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브리스디는 척수성근위축증 분야의 첫 경구형 치료제로, 가정에서 직접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유일한 비침습적 치료제다. 기존 허가 받은 액상 제형에 이어 이번에 정제 제형까지 추가로 허가를 획득하며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개선하고 치료제 선택권을 확대했다. 에브리스디 정제는 2세 이상(20kg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통째로 물과 함께 삼키거나, 물에 분산시켜 복용하는 형태로 1일 1회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면 된다. 특히 실온 보관이 가능해 학교, 직장, 여행 등을 비롯해 환자들이 장소 제한 없이 일상생활에서 보다 용이하게 자가 복용할 수 있다. 20kg 미만 환자 혹은 액상 제형을 선호하는 환자들은 기존 액상 제형으로 복용할 수 있다. 이번 에브리 2025.06.18
와이바이오로직스, 크로스포인트로부터 '스텔스바디' Fc 사일런싱 기술 도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비상장사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로부터 Fc 사일런싱(Fc Silencing) 기술인 스텔스바디(Stealth-Body) 플랫폼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도입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다중항체 기반 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T 세포 인게이저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스텔스바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다만 양사는 영업상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세부 계약 규모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스텔스바디는 서울대 정상택 교수팀이 개발한 Fc 사일런싱 기술로, 항체 하단에 위치한 Fc 부위를 변형해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함으로써 항체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항체 기반 약물 개발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Fc를 매개로 한 면역세포의 과활성화, 혹은 타깃하지 않은 면역세포로의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 내재화가 지목된다. 항체의 Fc 작용기로 2025.06.17
연6회 투여하는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치료 순응도와 만족도 모두 높였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그동안 사용돼온 경구용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뛰어남에도 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 매일 복용에 따른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치료 부담 높아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그런데 최근 2개월 주기 유지 요법 기준으로 1년에 6번만 투여하면 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나오면서 HIV 감염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HIV 감염인 10명 중 9명 기존 치료제보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SK가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와 레캄비스(성분명 릴피비린) 주사요법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 병용요법은 2022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돼 있고 ▲치료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 2025.06.17
AI 투자 확대중인 빅파마, 상반기 중국계 AI 신약개발 기업과의 협력 '눈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AI 모델을 사용해 새로운 표적을 찾거나,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초 모델을 만드는가 하면, 임상시험 설계에 적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방면에서 AI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anofi)가 AI 기업과의 거래에 적극 나섰다. 둘 모두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온 기업으로, 올해는 특히 중국계 기업과의 거래가 눈길을 끌었다. AZ, 만성질환 치료제 표적 발굴하고 암 기초 모델 개발하기 위해 AI 기업과 협력 아스트라제네카가 13일 중국 CSPC 제약 그룹(CSPC Pharmaceuticals Group)과 새로운 경구용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 2025.06.17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임상결과 행동개선과 뇌도파민영상 사이 명확한 연관성' 추가 공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11~14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줄기세포학회 학술대회인 ‘2025 ISSCR Annual Meeting’에서 1/2a상 임상시험 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A9-DPC)’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분석자료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식 환자 전체그룹에서 도파민 세포 이식 후 행동 개선과 18FP-CIT-PET 기반의 뇌 도파민 영상학적 데이터 사이 유의미한 연관성을 처음으로 제시함으로써 치료기전에 대한 명확성과 임상적 신뢰성을 강조했다. 18FP-CIT-PET은 이식 도파민 신경세포가 도파민을 분비한 후 이를 재흡수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도파민 수송체(DAT)의 밀도를 보여주는 영상데이터로 이는 도파민 신경회로의 구조적 복원 여부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은 행동개선과 18FP-CIT-PET 결과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는 것은 이식한 도파민 세포가 시냅스 구조를 일정 부분 회복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2025.06.16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국내 최초 美FDA 'ISTAND'에 흡수도 시험법 제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적 과학·기술 접근(ISTAND, Innovative Science and Technology Approaches for New Drugs) 파일럿 프로그램’에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흡수도 평가법을 공식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ISTAND는 기존 규제 경로가 없는 새로운 약물개발 도구(DDT)를 FDA가 단계적으로 검증해 공인 시험법으로 발전시키는 제도다. 2020년 출범 이후 인체 장기칩·AI 기반 디지털헬스 기술 등이 채택되며 동물대체시험의 핵심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후보 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손미영 국가아젠다연구소장 연구팀이 개발한 ‘인체 장 상피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경구 약물의 흡수율을 예측하는 시험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3년에 해당 기술을 이전 받아 표준화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상용화에 성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는 신약 후보의 경구 흡수성을 확인하기 2025.06.16
한국다케다제약, 전이성 대장암 신약 '프루자클라' 국내 출시
한국다케다제약이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성분명 프루퀸티닙)’를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프루자클라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VEGFR)-1,2,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전이성 대장암 신약으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4차 이상의 후기 항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암종으로 환자의 약 20%가 진단 당시 전이성으로 발견되며, 초기 진단 시 전이가 없더라도 50~60%가 치료 중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경우 5년 생존율은 20.6%에 불과하지만, 전이 환자에서 적용될 수 있는 3차 이후의 치료법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와 의료진의 효과적이면서도 부담이 적은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프루자클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으로 10여 년 만에 등장한 환자의 유전자 변이나 특정 바이오마커 유무에 관계 2025.06.16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바이오 컨벤션서 기업 발표 예정
엑소좀산업협의회(EVIA) 회원사이자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기업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16~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에서 공식 기업 발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일리아스는 자사의 독자적 엑소좀 치료제 개발 기술 및 표적 약물 전달 플랫폼을 소개하고, 그 임상 및 상업화 확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엑소좀 기반 신약 ‘ILB-202’의 임상 1상 완료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발표 주요 내용에는 ▲염증성 질환, 중추신경계(CNS), 신장, 간 질환 등 적응증 확장 로드맵 ▲정부 과제 수주 및 논문 발표를 통한 과학적 입증 사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전략 등이 포함된다. 이번 기업 발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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