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AI 신약개발 70여개 임상시험 중…2상 임상 추진 기업도 속속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들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AI 신약 발굴의 혁신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AI 기술로 발굴된 신약 후보물질 수는 매년 60%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70여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있는 기업은 이미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바이오텍 역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거나 임상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AI 신약 개발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을 꼽을 수 있다. 인실리코는 2016년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분자를 설계하는 방식을 처음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Pharma.AI 플랫폼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Pharma.AI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30개 이상 치료 자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 2025.08.21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창립 25주년 맞아 새로운 로고 공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KRPIA의 새 로고는 국민과 환자들의 생명을 상징하는 녹색 계열의 색상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선도하는 회원사들이 혁신 신약의 개발 및 생산, 공급을 통해 혁신을 확산 및 전파한다는 의미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활용했다. 나아가 KRPIA가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개선, 국민 건강 증진, 국내 제약산업 성장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책을 제언해온 협회의 파트너십과 역할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새 로고 색상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올로(Olo)' 색상에 착안한 것이 특징이다. 선명한 청록빛의 올로는 인간 망막의 특정 세포에 특수 레이저 자극을 줬을 때만 인식되는 색상으로, 기존 색 지각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 발견이자 과학적 접근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KRPIA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질환들에 도전하며 혁신 신약을 개발해온 회원사 2025.08.20
비아트리스 코리아, 한국MSD와 브리디온 국내 독점 판촉 및 유통 계약 체결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가 한국MSD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MSD의 전신마취 회복제 ‘브리디온(슈가마덱스나트륨)’에 대한 국내 독점 판촉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 간의 계약 체결에 따라, 8월 7일 부터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브리디온의 국내 판촉 및 유통을 공식적으로 담당하게 됐다. 브리디온은 MSD가 개발한 전신마취 회복제로, 2012년 10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2013년 2월 국내 출시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근이완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국내 마취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환자들의 치료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종합병원 영역에서 쌓아온 탄탄한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빌 슈스터(Bill Schuster) 대표이사는 “마취제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2025.08.20
마운자로 국내 유통 시작, 위고비와의 경쟁에서 승리 거머쥘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릴리의 GIP/GLP-1 수용체 작용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의 국내 유통이 시작되며, 노보 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와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비급여 약제인 만큼 최종적으로 환자가 지불하는 가격은 의료기관별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출고가에서 두 제품의 전략 차이가 엿보인다. 한국릴리는 14일 마운자로를 국내 출시했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20일부터 마운자로 2.5㎎과 5㎎ 용량에 대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며,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환자 처방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국내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마운자로를 제공하기 위해 두 가지 용량(2.5㎎과 5㎎)을 먼저 출시하는 것이며, 마운자로의 나머지 용량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운자로는 GIP와 GLP-1 수 2025.08.20
J&J, 로슈 등 주요 제약사들 이중특이항체에 적극 투자…국내사로는 에이비엘바이오 주목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이중특이항체(BsAb)의 시장 규모가 150억 달러에 달하고, 현재 200여 후보 물질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많은 제약사들이 이중특이항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존슨앤드존슨(J&J)과 로슈(Roche)가 거래에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의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담도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토베시미그(ABL001/CTX-009/HDB001A)는 조만간 승인 신청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이중특이항체는 제약 업계에서 점진적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혁신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블린사이토(Blincyto) 승인 10년 후 이뤄진 지헤라(Ziihera)의 승인은 동일 표적 항원 내 서로 다른 두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바이파라토픽 이중특이항체의 승인이라는 점에서 2025.08.20
로버트 하리리 박사, BIX 2025서 '노화 멈추는 기술' 세포·재생의학의 미래 제시
국내 최대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OPLUS-INTERPHEX KOREA 2025, BIX 2025)’가 올해 컨퍼런스의 특별 기조세션 연사를 19일 공개했다. BIX 2025는 10월 15~17일 코엑스에서 열리며 기조세션 및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야별 세션, 전시, 파트너링 미팅, 리셉션, 도슨트, 잡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15일에는 세포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버트 하리리(Robert J. Hariri) 박사가 특별 기조세션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노화를 멈추고 한계를 넘다, 세포·재생의학의 시대’를 주제로, 세포 기반 치료 기술의 발전 방향과 이를 통한 수명 연장, 삶의 질 향상 가능성을 조망할 예정이다. BIX 2025 컨퍼런스는 총 3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올해 주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피어나는 혁신(Innovation Blooms No Matter What)’으로, 기술과 산업 그리고 미래 전략을 준비하는 글로벌 리더 2025.08.19
한국노바티스 '셈블릭스', 유럽백혈병네트워크 가이드라인서 CML 환자 1차 치료제로 권고
한국노바티스는 유럽백혈병네트워크(European LeukemiaNet, ELN)가 새롭게 공개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 가이드라인 5차 개정안에서 셈블릭스(성분명 애시미닙)가 1차 치료 옵션으로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개별 환자의 동반 질환, 내약성, 치료 이력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권장한다. 또한 주요 치료 목표로 무치료 관해(TFR) 상태의 달성을 위한 깊은 분자학적 반응(DMR)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을 강조한다. 2020년 가이드라인 발행 시점 이후에 승인돼 치료 옵션으로 포함되지 않았던 셈블릭스를 CML 1차 및 2차 이후 신규 치료 옵션에 등재했다. 셈블릭스는 이번 ELN 가이드라인에서 ASC4FIRST 임상 결과를 근거로 새롭게 진단된 CML 환자의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됐다. ASC4FIRST는 신규 진단된 CML 환자를 대상으로 셈블릭스와 기존 표준 치료제(이매티닙 및 2세대 TKI)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글로벌 무작위 3상 2025.08.19
길리어드 CAR-T 치료제 예스카타,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국내 허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와 그 자회사인 카이트(Kite)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예스카타(성분명 악시캅타젠실로류셀)’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차 화학 면역 요법 치료 이후 12개월 이내에 재발하거나 불응하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 그리고 이차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및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성인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DLBCL은 림프구나 백혈구가 체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림프계에 발생하는 혈액암 비호지킨 림프종(NHL)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아형이다. 비호지킨 림프종에서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특히 고령에서 더 흔하게 발생해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국내 환자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국내 DLBCL 환자 수는 1만4636명으로 2014년 7597명 대비 10년 새 약 2배 늘었다. DLBCL 환자에서의 기 2025.08.19
지투지바이오, 1개월 약효지속 면역억제제 국책과제 선정
지투지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5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의 투자연계 R&D사업 신규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연구기간은 2년 6개월이며 지원금은 총 25억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장기이식 환자를 위한 면역억제제 개발로, 지투지바이오의 약물전달기술인 ‘InnoLAMP’를 적용한 1개월 제형 개발이다. 연구책임자인 지투지바이오 설은영 연구소장은 "당사는 이미 예비테스트를 통해 고함량 제형으로도 체내에서 약동학 프로파일 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최종후보제형을 확보하고 동물에서의 효력시험, 독성시험 및 스케일-업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는 급성 혹은 만성 거부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매일 장시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면역억제제의 혈중농도 변동성이 높으면 면역학적 불안정성을 초래해 이식된 장기의 거부반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부작용을 2025.08.19
"예후 나쁜 전이성 요로상피암, 3분의 1은 후속치료 기회 없어…처음부터 최적의 치료 혜택 받을 수 있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전이성 요로상피암은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불량해 10명 중 1명만이 5년 이상 생존합니다. 지난 30년 간 백금기반 화학요법이 유일한 1차 치료 옵션이었으나 기대 여명은 1여년에 불과했습니다. 환자 10명 중 3명은 1차 치료가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차 치료가 중요하고, 특히 예후가 나쁜 상황에서는 1차부터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대목동병원 종양내과 조정민 교수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국아스텔라스의 파드셉(Padcev, 성분명 엔포투맙 베도틴)의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병용요법 국내 허가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파드셉은 전이성 요로상피암에 대한 첫 항체약물접합체(ADC)로 2023년 3월 2차 이상 치료에서 단독요법으로 국내 허가를 받고, 같은 해 8월 출시됐다. 2024년 7월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의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이번 간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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