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율 독감보다 4배 높지만 백신 중요성은 과소평가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모더나코리아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현주소와 코로나19 백신의 역할에 대해 진단하고, 지난 4년간 축적된 실제 임상 근거(RWE)를 통해 확인된 모더나의 mRNA 백신의 가치를 공유했다. 모더나는 간담회에서 한국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입원율이 독감보다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으나, 인식 조사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은 독감 백신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며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함이 확인됐다. 한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건강 보호에 중요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14.5%로, 독감(54.2%)보다 3배 이상 낮았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Long COVID)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구별하지 못했으며, 60세 이상 고령 응답자의 78.5%는 롱코비 2024.10.22
KRPIA, '신약의 치료군별 약품비 지출 현황 분석' 연구 결과 발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동덕여대 약학대학 유승래 교수가 진행한 '신약의 치료군별 약품비 지출현황 분석' 연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최근 6년 간 우리나라 건강보험 재정의 총 약품비 대비 신약의 지출비중은 13.5%로, 이는 A8 및 OECD 국가 평균과 비교했을 때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의약품 선별등재 제도가 도입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등재된 신약을 대상으로 최근 6년(2017~2022년)을 분석기간으로 설정해 환자의 신약 접근성 강화를 위해 최근까지 정부가 시행한 제도개선이 반영된 재정분석을 살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 질환 등 질병부담 상황을 파악하고 치료군 단위의 약품비 분석을 통해 질병부담이 높은 치료군에서의 국내외 신약 지출현황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총 약품비 대비 신약의 지출비중은 13.5%로 나타나 A8국가 평균 38.0%, OECD 평균 33.9% 대비 절반 이하 수준에 2024.10.22
에이치이엠파마, 공모가 2만3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220.7대1
에이치이엠파마가 공모가에 대해 희망공모범위(1만6400~1만9000원)를 넘어선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14~18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51개 기관이 참여하며 12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3%가 희망공모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는 “회사의 기술력과 신사업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긍정적 기업가치로 평가해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이치이엠파마가 확고한 거래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라는 점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수요예측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요셉 대표와 세계적인 미생물 석학인 독일의 빌헬름 홀잡펠(Wilhelm H. H 2024.10.22
엠에프씨 "고순도 결정화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원료의약품 기업 도약하겠다"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가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상장을 앞두고 22일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엠에프씨는 자체 개발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소재 개발·제조를 영위하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고지혈증치료제 핵심소재인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의 핵심출발 소재인 결정화 특허의 TBFA를 세계 최초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JW중외제약, 휴온스, 삼진제약 등 여러 협력사에 공급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엠에프씨는 빠른 시장선점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성공가능성 높은 개량 신약의 원료의약품 연구, 개발로 사업을 확대했다. 개량신약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높은 성공확률 및 짧은 개발기간 등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약가 우대에서 일반 제네릭은 등재 후 약가가 최대 54%인 반면, 개량신약은 등재 후 3년간 약가 2024.10.22
멥스젠, 나노입자 생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 출시
멥스젠이 연구용 벤치탑 나노입자 생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 랩(NanoCalibur Lab)'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노칼리버는 mRNA와 ASO 등의 치료 물질들을 효과적으로 지질나노입자(LNP)에 봉입하고 안정적으로 균일하게 대량생산하는 자사 고유의 미세유체 기술이 적용된 나노입자 생산 자동화 장비 라인업이다. 니즈에 따라 미세유체 합성칩 교체를 통해 저분자 및 고분자 치료 물질도 고분자 지질나노입자(LPNP) 봉입해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멥스젠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미세유체 합성칩은 내부에 미세와류(microvortex)를 유도하는 미세유체 구조를 통해 낮은 전단력에서도 지질 혼합체와 핵산 등의 전구물질들의 높은 약물 봉입률로 합성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나노칼리버는 시린지 펌프 기반의 기존 나노입자 제조 장비들과는 달리 높은 정확도의 피드백 압력 제어 시스템을 이용한다. 피드백 압력 제어 시스템은 미세유체 합성 칩 내 적은 유량 조절 과정에서 발생할 2024.10.22
방사성 의약품 투자하는 빅파마 계속 는다…BMS·릴리·AZ 이어 사노피도 적극 나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방사성 의약품이 매력적인 분야로 떠오르면서 여기에 투자하는 빅파마가 늘고 있다. 지난해 BMS와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가 각각 레이즈바이오(RayzeBio)와 포인트 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인수했고, 올해 초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퓨전 파마슈티컬스(Fusion Pharmaceuticals Inc.)를 인수하며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사노피(Sanofi)는 9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방사성 리간드 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새로운 합작회사에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노피가 최근 오라노 메드(Orano Med)와 협약을 맺고 차세대 방사성 리간드 의약품을 개발하는 신규 법인에 3억 유로를 투자해 약 16% 지분을 확보했다. 새 법인은 오라노 메드의 브랜드로 운영되며 납-212(212Pb) 알파 방출 동위원소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방사성 2024.10.22
랩지노믹스, 전 암종 대상 NGS 검사 'OTD 솔리드 플러스' 출시…517개 유전자 분석
랩지노믹스가 전 암종 대상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 '오티디 솔리드 플러스(OTD Solid PLUS)'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OTD 솔리드 플러스는 517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모든 고형암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로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고정밀 암 검사 NGS 패널 ‘온코마인(Oncomine Comprehensive Assay Plus)’을 사용한다. OTD 솔리드 플러스는 하이브리드캡처 방식 대비 절반 미만의 검체만 활용한다. 종양과 관련한 517종의 단일 유전자(single-gene) 바이오마커에 발생한 변이를 포함해 종양돌연변이부담(TMB), 상동재조합결핍(HRD),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MSI) 등과 같은 다중 유전자(muti-gene) 바이오마커까지 종양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결과를 제공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기존에는 단순히 유전자 변이만을 알 수 있었다면, 자사가 제공하는 결과는 다 2024.10.21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 '브라벡토 플러스캣' 국내 출시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이 고양이 내·외부 기생충 감염 예방 솔루션 '브라벡토 플러스캣(BRAVECTO PLUS for cats)'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라벡토 플러스캣은 외부기생충 예방 성분인 플루랄라너(Fluralaner)와 심장사상충을 포함한 내부기생충 예방 성분인 목시덱틴(Moxidectin)으로 구성됐다. 1회 투여로 12주간 심장사상충을 포함해 작은소참진드기, 귀진드기, 고양이벼룩, 구충, 회충을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산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기생충 감염 위험이 적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보호자가 입었던 옷이나 신발 등 외출한 보호자를 통해 얼마든지 실내로 유입될 수 있고, 화분에서 생긴 벌레나 창문 틈새로 들어온 벌레 등에 의해서도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도 내·외부 기생충 감염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유럽 ESDA에서 발표한 고양이 심장사상충 질환의 임상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기를 매개로 하는 심장사 2024.10.21
美FDA, "AI가 가진 잠재력 매우 커…건강 결과에 중점두고 중심적인 역할 계속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감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AI 도구를 보장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DA는 최근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의료 및 생물의학 분야에서 AI 규제에 대한 FDA의 관점'을 게재했다. 기고글에서 FDA는 ▲글로벌 맥락 내의 규제 ▲AI 변화 속도에 발맞추기 ▲AI 모델 전반에 걸친 유연한 접근 방식 ▲의료 제품 개발에서의 활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생성형 AI의 미지에 대한 대비 ▲AI 수명 주기 관리의 중요성 ▲규제 산업의 책임 ▲견고한 공급망 유지 ▲빅테크, 스타트업, 학계 간의 균형 찾기 ▲재정 수익 최적화보다 건강 결과 개선을 우선시하는 전환 등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을 다루기 위해 규제 시스템이 적응할 때 고려해야 할 10가지 개념을 설명했다. F 2024.10.21
이어지는 mRNA 백신 특허 분쟁…GSK, 화이자·바이오엔텍 이어 모더나에 소송 제기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mRNA 백신 기술을 두고 다국적 제약회사 간 특허 공방이 치열하다. 모더나(Moderna)가 화이자(Pfizer) 및 바이오엔텍(BioNTech)과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GSK도 여기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는 최근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Spikevax)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인 엠레스비아(mResvia)에 자사의 보호된 mRNA 기술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2건 제기했다. GSK는 모더나가 지질 mRNA 백신 제제 기술이 GSK 특허의 하나 이상을 직접 침해하며, 적극적으로 침해를 유도하고, 계속해서 침해하고 있다며 해당 침해 혐의에 대한 손해배상금과 의무적으로 지속적인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GSK는 소장에서 "GSK의 특허 발명은 스파이크박스 제품군을 포함한 모더나 mRNA 백신 포트폴리오의 토대를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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