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크로스포인트로부터 '스텔스바디' Fc 사일런싱 기술 도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비상장사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로부터 Fc 사일런싱(Fc Silencing) 기술인 스텔스바디(Stealth-Body) 플랫폼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도입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다중항체 기반 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T 세포 인게이저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스텔스바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다만 양사는 영업상 비밀 유지 의무에 따라 세부 계약 규모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스텔스바디는 서울대 정상택 교수팀이 개발한 Fc 사일런싱 기술로, 항체 하단에 위치한 Fc 부위를 변형해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차단함으로써 항체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항체 기반 약물 개발이 실패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Fc를 매개로 한 면역세포의 과활성화, 혹은 타깃하지 않은 면역세포로의 페이로드(세포독성항암제) 내재화가 지목된다. 항체의 Fc 작용기로 2025.06.17
연6회 투여하는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치료 순응도와 만족도 모두 높였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그동안 사용돼온 경구용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뛰어남에도 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 매일 복용에 따른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치료 부담 높아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그런데 최근 2개월 주기 유지 요법 기준으로 1년에 6번만 투여하면 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가 나오면서 HIV 감염인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HIV 감염인 10명 중 9명 기존 치료제보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GSK가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와 레캄비스(성분명 릴피비린) 주사요법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 병용요법은 2022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돼 있고 ▲치료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 2025.06.17
AI 투자 확대중인 빅파마, 상반기 중국계 AI 신약개발 기업과의 협력 '눈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투자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AI 모델을 사용해 새로운 표적을 찾거나,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초 모델을 만드는가 하면, 임상시험 설계에 적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방면에서 AI의 잠재성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Sanofi)가 AI 기업과의 거래에 적극 나섰다. 둘 모두 최근 몇 년간 AI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온 기업으로, 올해는 특히 중국계 기업과의 거래가 눈길을 끌었다. AZ, 만성질환 치료제 표적 발굴하고 암 기초 모델 개발하기 위해 AI 기업과 협력 아스트라제네카가 13일 중국 CSPC 제약 그룹(CSPC Pharmaceuticals Group)과 새로운 경구용 후보물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 2025.06.17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임상결과 행동개선과 뇌도파민영상 사이 명확한 연관성' 추가 공개
에스바이오메딕스가 11~14일 홍콩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줄기세포학회 학술대회인 ‘2025 ISSCR Annual Meeting’에서 1/2a상 임상시험 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A9-DPC)’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분석자료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식 환자 전체그룹에서 도파민 세포 이식 후 행동 개선과 18FP-CIT-PET 기반의 뇌 도파민 영상학적 데이터 사이 유의미한 연관성을 처음으로 제시함으로써 치료기전에 대한 명확성과 임상적 신뢰성을 강조했다. 18FP-CIT-PET은 이식 도파민 신경세포가 도파민을 분비한 후 이를 재흡수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도파민 수송체(DAT)의 밀도를 보여주는 영상데이터로 이는 도파민 신경회로의 구조적 복원 여부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은 행동개선과 18FP-CIT-PET 결과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는 것은 이식한 도파민 세포가 시냅스 구조를 일정 부분 회복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2025.06.16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국내 최초 美FDA 'ISTAND'에 흡수도 시험법 제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적 과학·기술 접근(ISTAND, Innovative Science and Technology Approaches for New Drugs) 파일럿 프로그램’에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흡수도 평가법을 공식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ISTAND는 기존 규제 경로가 없는 새로운 약물개발 도구(DDT)를 FDA가 단계적으로 검증해 공인 시험법으로 발전시키는 제도다. 2020년 출범 이후 인체 장기칩·AI 기반 디지털헬스 기술 등이 채택되며 동물대체시험의 핵심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후보 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손미영 국가아젠다연구소장 연구팀이 개발한 ‘인체 장 상피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경구 약물의 흡수율을 예측하는 시험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3년에 해당 기술을 이전 받아 표준화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상용화에 성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는 신약 후보의 경구 흡수성을 확인하기 2025.06.16
한국다케다제약, 전이성 대장암 신약 '프루자클라' 국내 출시
한국다케다제약이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프루자클라(성분명 프루퀸티닙)’를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프루자클라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VEGFR)-1,2,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전이성 대장암 신약으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4차 이상의 후기 항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 암 발병률 2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암종으로 환자의 약 20%가 진단 당시 전이성으로 발견되며, 초기 진단 시 전이가 없더라도 50~60%가 치료 중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경우 5년 생존율은 20.6%에 불과하지만, 전이 환자에서 적용될 수 있는 3차 이후의 치료법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와 의료진의 효과적이면서도 부담이 적은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도가 높았다. 프루자클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으로 10여 년 만에 등장한 환자의 유전자 변이나 특정 바이오마커 유무에 관계 2025.06.16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바이오 컨벤션서 기업 발표 예정
엑소좀산업협의회(EVIA) 회원사이자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기업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16~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에서 공식 기업 발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일리아스는 자사의 독자적 엑소좀 치료제 개발 기술 및 표적 약물 전달 플랫폼을 소개하고, 그 임상 및 상업화 확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엑소좀 기반 신약 ‘ILB-202’의 임상 1상 완료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발표 주요 내용에는 ▲염증성 질환, 중추신경계(CNS), 신장, 간 질환 등 적응증 확장 로드맵 ▲정부 과제 수주 및 논문 발표를 통한 과학적 입증 사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전략 등이 포함된다. 이번 기업 발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2025.06.16
셀리드, 알티큐어와 바이러스 벡터 기반 CDMO 통합 솔루션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셀리드가 유전자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알티큐어와 16일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CDMO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러스 벡터 기술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연계되는 CDMO 원스탑 솔루션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독자적인 복제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과 고효율 생산세포주 시스템을 기반으로 감염병 예방 백신과 다양한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GMP 인증 시설을 통해 바이러스 벡터,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의 GMP 등급 생산과 품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갖춘 점이 강점이다. 알티큐어는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 벡터 설계 및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으로, 렌티바이러스, 레트로바이러스,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2025.06.16
조기 유방암, 환자 1인당 평균 경제손실비용 최대 7507만원… 재발시 경제적·정서적 부담 가중
서강대 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가 한국노바티스의 연구 후원을 통해 진행된 ‘조기 유방암 환자의 사회적 부담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고찰 연구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조기 유방암 환자들은 평균 경제적 손실이 최대 7000만 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발했을 때 최대 8813만 원까지 올라갔다. 또한 경제적 손실은 병기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서강대 헬스커뮤니케이션센터 유현재 교수 연구팀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는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겪는 사회적,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고찰 연구로,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함께 수행하는 혼합 연구 방법을 적용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향후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에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유방암은 주로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가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40~50대 여성에게 발병하는 호발암으로 2025.06.13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알펙스바이오와 업무협약 체결...'mRNA 의약품 공동개발'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가 알펙스바이오와 mRNA 산업에서 의약품 개발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mRNA 원천기술을 활용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mRNA 기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 과제 기획과 수행을 포함해 mRNA 기반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알펙스바이오는 ▲mRNA 및 자가복제 RNA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 구축 및 평가 ▲mRNA/LNP 공정 확립 ▲신규 제품 플랫폼 개발 ▲국내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한다. 센터는 ▲GMP 기반의 mRNA 의약품 공정개발 및 제조 인프라 제공, ▲기술 도입 및 사업화 자문, ▲제품의 원액 및 완제 생산 등 전 주기 지원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R&D 초기 단계부터 생산까지 연계된 공공 CDMO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기존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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