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 10년 추적 결과 재발 고위험군에서도 일관된 혜택 확인
한국로슈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 APHINITY 연구의 10년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새롭게 발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데이터는 14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유방암 학술대회(ESMO Breast Cancer Congress 2025)에서 최신 주요 초록(late-breaking abstract)으로 공개됐다. 이번 연구로 퍼제타-허셉틴 병용요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최종 전체 생존기간(OS) 데이터를 새롭게 확인했다. 퍼제타-허셉틴을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투여 시, 기존 허셉틴-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 대비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제타-허셉틴 치료군의 10년 생존율은 91.6%로, 대조군의 89.8% 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또한 퍼제타-허셉틴 치료군은 재발 고위험군 환자에게서 더 큰 임 2025.05.16
한국바이오협회,데이터 기반 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이끌 고급 인력 양성 나서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을 통해 ‘바이오데이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올해부터 5년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13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당해년도 사업 추진 계획과 성과 달성 방안을 논의하는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바이오 패러다임이 데이터 기반 연구로 전환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핵심인력 양성 및 공급을 목표로 하며, 한국바이오협회를 주관기관으로 ▲바이오 인포매틱스(한양대 ERICA) ▲바이오 데이터사이언스(고려대, 부산대) ▲AI신약개발(서울대) 등 3개 분야에서 산업계 수요 맞춤형 인재 432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 개발 및 개선,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의 단기교육과정 운영, 산업 현장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 프로젝트’ 발굴 등 산학 협력을 통한 실무형 인 2025.05.16
멥스젠, 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모델 개발 연구협약 체결
멥스젠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망막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요 질환의 발병 기전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치료제 개발은 미진하다. 기존의 동물 모델과 2차원 세포 배양 모델은 인간 망막의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희귀 안과 질환의 발병 기전 연구에도 어려움이 있다. 또한, 약물 반응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밀한 분석과 보다 정확한 약물 반응 평가를 위한 새로운 3차원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 안 교수는 생체조직칩(Organs-on-chips)과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 그리고 생체전자공학(Bioelectronics)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 미세유체 기반 인체 조직 모사 플랫폼 개발을 통해 뇌혈관장벽, 망막 등 복잡한 생체 구조 2025.05.16
KRPIA, 고동진 국회의원실과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제도 개선 토론회' 개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최근 국민의힘 고동진 국회의원실이 주최한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제도 개선 토론회’의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특허청, 산업계, 법률 전문가 등 업계 관계자들이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이용’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PTE)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성균관대 정차호 교수는 토론회 발제를 통해 현행 제도는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거절 결정에 대한 실질적 구제 수단이 부재하므로 권리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합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출원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불복 절차 마련이 반드시 필요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출원된 연장 청구 전체를 한 묶음으로 심사하는 ‘출원 일체 원칙(All-or-Nothing Rule)’으로 인해, 연장 대상 기간 중 일부에 거절 사유가 발생하면 전체 청구가 기각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하며, 이는 일부 기간만이라도 보호받고자 하는 권 2025.05.16
한국머크, ESPE-ESE 2025 학술대회서 순응도 개선 위한 투약 솔루션 조명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10~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5년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성장호르몬 치료제 ‘싸이젠(SAIZEN)’의 자동화 투약 디바이스 ‘이지포드(Easypod)’와 디지털 투약 관리 솔루션인 ‘그로젠 에코시스템(Growzen Ecosystem)’의 치료순응도 개선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성장호르몬 치료에서는 순응도가 낮을수록 치료 효과가 제한되고 최적화된 성장 결과에 도달하지 못하므로, 치료 순응도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한국머크는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이지포드와 그로젠 에코시스템 등 디지털 투약 관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이지포드는 전자 자동화 투약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전자식 디바이스로, 주사 바늘이 보이지 않아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주사부담을 낮춘다. 그로젠 에코시스템은 환자∙보호자용 그로젠 버디(Growzen buddy) 2025.05.16
JLABS 코리아 존 최 대표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국제적인 규모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은 지난 10년간 새로운 의약품 18개를 개발했고, 2018년 이후 한국에 100개에 달하는 새로운 의료기기 제품을 제공했다. 또한 유한, 리가켐(LigaChem), 프레이저(Prazer), T&R 바이오팹(T&R Biofab), 휴이노(HUINNO)와 같은 바이오텍 및 메드텍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력을 구축해 왔다. 202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랫폼의 운영자로 선정되며 제이랩스 코리아(JLABS Korea)를 설립했다. JLABS는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로, 초기 단계 기업에 자원과 전문지식을 제공해 혁신적인 작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JLABS 코리아에는 현재 21개 이상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77%가 한국 기업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JLABS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존 최(John Choi) 대표를 만나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함께 존슨앤드존 2025.05.16
1분기 릴리·노보·노바티스 두자릿수 성장…MSD·화이자·BMS 마이너스 기록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1분기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노바티스(Novartis) 등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MSD와 화이자(Pfizer), BMS(Bristol Myers Squibb)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떨어져 분위기가 엇갈렸다. 특히 릴리와 노보는 올해도 GLP-1 계열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매출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 GLP-1 비만 치료제 매출 계속해서 급성장…위고비와 젭바운드 차이 3억달러로 좁혀져 메디게이트뉴스가 집계한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노보는 19% 증가한 781억 덴마크크로네(약 118억1500만 달러)를 기록해, BMS와 사노피(Sanofi)를 제치고 릴리 다음으로 높은 매출 순위를 차지했다. GLP-1 비만 치료제 부문 매출은 184억 덴마크크로네로 67% 성장했으며, 그 중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티 2025.05.16
노보 노디스크, GPCR 표적 경구용 저분자 비만 치료제 개발에 3조원 투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비만 치료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경구제 확보에 나섰다.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 등 주요 G 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표적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노보는 미국 셉테르나(Septerna)와 비만, 제2형 당뇨병 및 기타 심혈관 대사 질환을 대상으로 한 경구용 저분자 의약품 발굴, 개발,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글로벌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초기 단계에서 GPCR 중 하나 또는 여러 개를 표적하는 잠재적 저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핸 4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가 포함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노보는 선급금과 연구,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22억 달러(약 3조 원)를 지급한다. 이 중 선급금과 단기 마일스톤 지급금은 2억 달러 2025.05.16
GSK, MASH 치료제 시장에 본격 가세…2조8000억원에 3상 후보물질 인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GSK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과 알코올 관련 간질환(ALD) 등 지방간질환(SLD)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20억 달러(약 2조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예정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해당 후보물질은 2029년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GSK는 미국 보스턴 파마슈티컬스(Boston Pharmaceuticals)와 3상 단계에 진입한 에피모스페르민(efimosfermin)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에 따라 GSK는 12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 달러를 지불한다. 또한 에피모스페르민 알파의 원개발사인 노바티스(Novartis)에 특정 마일스톤 및 로열티 지급 책임을 부담한다. 에피모스페르민은 지방간질환 진행을 치료 및 예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월1회 피하 투여형 섬유아세포 성장 인자 21(FGF21) 유사체다. 현재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향후 ALD 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 2025.05.16
주한덴마크대사관, 한-덴 보건 혁신 도모 '의료기술 혁신의 가속화' 세미나 성료
주한덴마크대사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B3 콘퍼런스홀에서 '의료기술 혁신 가속화: 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령화 사회, 만성질환, 의료비 상승 등과 같이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과제 대응과 협력에 초점을 맞춰 유전체학과 인공지능, 웨어러블 로봇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방법 개선 및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논의하고, 정부-산업-학계 간 협력 사례도 조명했다. 첫 세션은 '의료기술 혁신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덴마크 생명과학 클러스터(Danish Life Science Cluste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참가해 각각 ‘의료기술 및 바이오 분야의 공공-민간 파트너십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주제로 덴마크 기업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물 개발 혁신 및 환자 치료 결과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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