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M&A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는 일본 제약기업들…인수 규모와 기대 효과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일본 제약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섰다. 기존에 헬스케어 사업을 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M&A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일본 기업의 대표적인 M&A 사례로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s)을 들 수 있다.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는 2011년 스위스 제약사 나이코메드(Nycomed)를 약 15조원(96억 유로)에 인수하며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는 당시 일본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 인수였다. 또한 2019년 희귀질환 전문 아일랜드 제약사인 샤이어(Shire)를 약 65조원(460억 파운드)에 인수하며 글로벌 상위권 제약사로 도약했다. 2023년 다케다 매출은 37조 원(270억 달러) 수준이다. 다케다 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최근 1년간 상위권 제약사 다수가 10억 달러(약 1조3700억 원)가 넘는 규모의 M&A를 진행했다 2024.08.05
큐라티스, 바이엘티와 RNA 치료제 기술 연구협력을 위한 MOU 체결
큐라티스가 바이엘티와 RNA 치료제 기술, 개발, 생산,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큐라티스 오송플랜트에서 진행되었으며 현장에는 양사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큐라티스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의 글로벌 임상 2b/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외열대질환(NTD)인 주혈흡충증 백신 QTP105의 글로벌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치료 영역에 적용 가능한 면역증강제 플랫폼기술, 다양한 백신 및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mRNA 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엘티는 인류에 심각한 질병과 재앙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와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현재 긴 RNA 유전자 기반 항바이러스제와 항암제를 개발해 임상 시험을 준비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고, 각 당사자가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 기술 등을 통해 공동목표 및 과제 수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큐라 2024.08.02
허셉틴-퍼제타 피하주사 하나로 개량한 페스코, HER2 유방암 치료 건강보험 급여 적용
한국로슈가 조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성분명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에 따라 페스코의 본인부담률은 기존의 퍼제타와 동일하게 ▲국소 진행성 염증성 또는 초기 단계(지름 2㎝ 초과)인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화학요법과 병용투여 시 30%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HER2 양성 및 림프절 양성(트라스트주맙과 퍼투주맙 병용요법의 투여 18주기 이하)의 조건에 모두 만족하는 유방암 환자에 대해 병용요법 시 100% ▲전이성 질환에 대해 항-HER2 치료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환자로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유방암 환자에게 도세탁셀과 병용투여 시 5%로 적용된다. 페스코는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과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를 하나의 피하주사제 형태로 개량한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다. 2021년 HER2 양성 조기 2024.08.01
엔젠바이오, KT와 반려동물 헬스케어 상품 및 마케팅 협력 MOU 체결
엔젠바이오가 31일 국내 대표 통신기업 KT와 ‘반려동물 Healthcare 상품 제휴 및 양사 마케팅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1500만 반려 인구 시대에 발맞춰 반려동물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신규 사업모델 발굴 및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는 NGS 정밀진단 기술을 활용한 반려견의 장내 미생물 군집 분석을 통해 반려견의 장, 신체 및 면역건강, 피부질환, 행동건강 등 다양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에 필요한 맞춤영양제 성분, 사료 정보부터 개선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양사는 펫 케어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 개발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반려동물 및 보호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익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KT 디바이스본부 신규서비스담당 손정엽 상무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IT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고민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젠바이오와 협력하게 돼 기 2024.08.01
알테오젠, 지속형 성장호르몬 ALT-P1 임상 2상 IND 승인
알테오젠이 지속형 성장호르몬인 ALT-P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인도 의약품허가 기관인 DCGI(Drug Controller General of India)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 ALT-P1은 알테오젠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NexP가 사용된 품목으로 매일 투약하는 기존 성장호르몬 치료제를 주 1회 투약하도록 개선한 바이오베터다. 2019년 브라질 제약사인 크리스탈리아(Cristália)에 ALT-P1을 기술수출했으며, 이번 임상 시험은 해당 기업이 메인 스폰서를 담당하면서 알테오젠은 ALT-P1의 생산 및 임상시험 운영에 대해 위임 받았다. ALT-P1의 임상 2상은 인도에서 60명의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각 다른 용량의 ALT-P1을 기존 치료제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ALT-P1의 용량탐색 및 그 효과와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임상관리를 담당하는 당 2024.08.01
사노피 듀피젠트, 영유아 아토피 환자까지 건강보험 급여 및 산정특례 적용 확대
사노피 한국법인이 듀피젠트(Dupixent, 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일부터 만 6개월 이상 영유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건강보험 급여와 산정특례를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만 6세 이상 소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했다. 이번 고시를 통해 급여 범위가 만 6개월 이상까지 확대됨에 따라 중증 영유아 아토피피부염 환자 치료의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듀피젠트는 만 6개월 이상 중등도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표적 생물의약품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성인 환자의 약 85%가 만 5세 이전에 발병할 정도로 영유아 발병률이 높지만 만 5세 이하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었다. 특히 만 2세 이전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는 국소 치료제조차 임상적 근거가 더욱 부족했다. 만 6개월에서 5세 영유아 대상 듀피젠트 급여 기준은 ▲1차 2024.08.01
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기 돌입… 3개사 선발 완료
셀트리온이 바이오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4 서울바이오허브-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기 참여 기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5월부터 6월까지 약 한 달의 지원 기간과 외부 기술평가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미’, ‘리비옴’ 총 3개사를 선정했다.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항암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개선한 항체 플랫폼 ‘Twin Fc-ICE’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바이오미와 리비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각각 ‘항생제 내성 감염질환 치료제’와 ‘미생물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 및 연구 기술 수요와 관련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셀트리온은 선발 기업에 ‘셀트리온 골든티켓(Golden Ticket)’을 제공, 맞춤형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2024.08.01
마운자로, 만성 체중 관리 적응증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획득
한국릴리가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GLP-1(glucagon-like peptide-1) 이중효능제(dual agonist)인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7월 30일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GIP, GLP-1은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식욕 조절, 포만감 유지 등에 영향을 미친다. 마운자로는 내인성 GIP 및 GLP-1의 표적인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시킴으로써 식전∙식후 혈당을 낮추고, 체중과 체지방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허가로 마운자로는 성인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서 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로 승인됐다. 투여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2024.08.01
노보 노디스크 삭센다, 치매 예방 가능성 있다…2b상서 뇌 보호하고 인지 기능 저하 늦춰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비만 치료제 삭센다(Saxenda)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Victoza)로 판매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수용체 작용제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가 뇌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1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에서 리라글루티드의 치매 예방 가능성을 확인한 2b상 임상시험 ELAD 데이터가 발표됐다. 식사 후 위에서 분비되는 천연 호르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를 모방한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당뇨병 관리, 체중 감량과 함께 심장병, 뇌졸중 및 신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약물이 신경 보호 효과가 있고, 초기 형태의 아밀로이드를 줄이며, 뇌의 포도당 처리를 정상화하고, 기억력과 2024.08.01
모더나·MSD 이어 바이오엔텍·리제네론 mRNA 암백신+면역항암제 2상 성공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모더나(Moderna)와 MSD에 이어 바이오엔텍(BioNTech)과 리제네론(Regeneron)이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mRNA 암 백신 병용요법에 대한 긍정적인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엔텍은 항 PD-(L)1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절제 불가능한 3기 또는 4기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2상 임상시험(NCT04526899)에서 1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바이오엔텍의 mRNA 암 면역치료제 BNT111과 리제네론의 PD-1 억제제 리브타요(Libtayo, 성분명 세미플리맙) 병용요법의 임상 활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두 약제 단독요법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암 백신 병용요법은 해당 적응증 및 치료 환경에서 과거 대조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전체 반응률(ORR)을 개선시켰다. BNT111 또는 리브타요 단독요법도 임상적 활성을 보였다. 리브타요 단독요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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